어묵하면 "부산 어묵"이라고 손을 꼽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부산 어묵이라는 말 보다는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나는 "부산 오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부산 대표 간식 아니 전국의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부산 어묵"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를 찾았습니다.
부산의 영도에 위치한 곳으로 입구에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라는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어묵은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생선을 갈아 만든 음식으로 요즘은 전통시장이나 마트의 가공식품 판매대에서 많이 볼수 있지만 이렇게 까페나 베이커리 분위기로 실내를 꾸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묵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내부의 그림으로 혹은 어묵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볼수 있도록 어묵이 가공되는 모습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세하게 어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잘 알수 없지만 유리벽면에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놓은 글과 천정에 그려진 그림으로
조금은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빵이나 튀김처럼 즉석해서 어묵을 튀겨서 판매를 하기도 하고 곱게 생선을 곱게 갈아서 만든 어묵재료에 색다른 재료를 넣어 만든 다양한 어묵을 만날 수도 있어 이곳에서 만나는 색다른 어묵의 변신은 무죄인 것 같습니다.
어묵 가공소의 2층에는 어묵체험실이 있어 어묵의 역사와 이야기가 함께 스며있을 것 같은 손때 묻은 낡은 어묵 기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전시된 기계를 이용해 생선살을 곱게 반죽하여 어묵 반죽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보며 어묵 재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설명해 놓은 것도 볼 수있는데 명태에서 부터 갯장어까지 어묵의 재료로 쓰이는 생선들이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어묵체험실에서는 밀가루 반죽보다 더 고운 어묵반죽을 이용해 직접 나만의 어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어묵만들기 체험도 가능한데 장터나 즉석 어묵코너에서 손쉽게 만들던 어묵모양이 보기보다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각각의 어묵틀에 어묵을 넣어 만들어 봅니다.
천연 색소와 어묵을 배합해서 만든 알록달록한 어묵반죽을 이용해 어묵틀에 잘 만든 어묵위에 글씨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 오븐에 구운 어묵을 만들어 보는데 색다른 체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궁금하거나 색다른 어묵체험을 하고 싶다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를 찾아 다양한 어묵체험을 즐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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