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한반도의 역사와 국가지정명승지가 있는 국립공원변산반도

NIFS 2015. 4. 20. 14:35

봄이 오는 길목에서 변산반도를 찾았습니다.

변산반도를 여러번 찾아갈려고 했으나 기회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찾게되었네요.

 

국립공원중 한 곳인 변산반도는 석양이 아름답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석양은 어떤 모습일지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변산반도국립공원 중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채석강(彩)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안내표지판이 보이네요^^

이제 채석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채석강은 안내표지판을 뒤로하고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채석강은 선켐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약 7천만년 전)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 만권을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합니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즐겨 찾았다던 채석강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선에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채석강에는 해식동굴도 있었는데요. 자연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습이 경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조수간마의 차가가 커서 제가 도착했을 때는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 때가지 기다려서야 채석강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정말 우리나라 지형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채석강은 그 모습으로도 멋졌습니다.

그런데 채석강을 이루고 있는 바닥의 바위들도 채석강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물이 들어오면 순식간이라 관광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채석강 위쪽으로는 적벽강이 있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적벽강을 향하는데 마치 파도가 치는 바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동안 매료되어 보았던 모습인데요.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바위가 저런 모습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적벽강은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있는 산지에 부딪혀 침식하면서 생긴 급경사면으로 그 모습이 숫자와 닮았다고 해서 '사자바위'라고 불리는 해안 절벽이라고 합니다.

 

적벽강의 지질은 주상절리, 돌개구멍, 픙내 교란구조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페퍼라이트의 구조도 갖고 있는데요.
페퍼라이트(peperite)는 마그마 또는 용암이 차가운 미고결 퇴적물과 직접 접촉할 때 형성된 화산암과 퇴적암의 혼합 암석이라고 합니다.
적벽강의 페러라이트는 유문암 성분의 뜨거운 마그마가 암회색 호수의 습지 퇴적물과 만나면서 격렬하게 끓어 오르며 뒤섞여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적벽강에도 바다생물이 살고 있었는데요.
조사간만의 차가 커서 거친 파도와 바람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 강력한 접착력을 지닌 생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따개비 만각, 풀색꽃해안말미장, 검은큰따개비, 만두멍게, 흰삿갓조개 등이 살고 있었습니다.

 

 

 

 

 

채석강을 둘러보던 중 설명에 나와 있는 검은큰따개비와 흰삿갓조개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다소 넓게 군락을 형성한 모습이었습니다.

험난한 바다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생명의 끈질긴 생명력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다시 격포항으로 왔습니다.

격호항에서는 직접잡은 수산을 판매하는 격포항 수산시장이 있었는데요.

자연산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싱싱한 해산물 같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저런 빛깔을 보기 힘든 것 같아요.

 

 

 

 

 

 

해무가 짙어서 낙조를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해안의 낙조를 오랜만에 보니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그 일상에 뭍혀 살아가겠죠?

아름다운 변산반도와 함께한 채석강과 적벽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