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보전을 선택한 서해안의 마지막 갯벌-장항 송림 갯벌

NIFS 2015. 6. 17. 16:55

 

갯벌 생물들은 바다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사구식물들은 사구의 유실물을 막아

자연재난을 막아주는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공업화와 산업화에 밀려 황폐와 되어가는 서해안의 갯벌들 가운데 보전을 선택한

마지막 갯벌이 바로 "장항 송림 갯벌"입니다.

 

 

 

 

 

 

비오는 날 해무에 가려진 바다와 아스라이 펼쳐지는 끝없는 갯벌은

그래서 더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환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은 갯벌체험을 위해 설치한 것인지 아니면 갯벌의 수확을 위해

설치한 것인지 알수는 없는 말뚝 칸막이들이 넓은 갯벌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갯벌이 있는 장항 송림 숲에는 소나무 숲을 따라  아름답게 길이 나 있어

소나무 향기와 바다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에 그저 그만인 곳입니다.

 

소나무 숲길 사이에는 송림 갯벌에서 자라는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안내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넓은 갯벌을 가득 메우는 칠게를 비롯해 모시조개라고 부르는 가무락조개와 망둥이까지 싱싱하고 건강한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갯벌 친구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장항 송림 숲에는 아름다운 갯벌을 하늘에서 관람 할 수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 있어 하늘 높이 설치된 스카이워크를 걸어가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바다를 한눈에 감상 할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조금 늦은 시간에 찾은 스카이워크는 9시~17시까지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어 발길을 돌려리며 하늘에서 바라보는 갯벌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 5월 17일 374만평의 매립을 대신하여 보전된 "장항 갯벌"은 서해안의 마지막 갯벌이라는 이름을 달고  멀리 공장의 굴뚝을 받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스카이워크가 인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다의 허파라고 불리는 갯벌이 발전과 현대화 속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계절에 따라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해산물을 그리고 새들에게는 먹이를 제공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이 공생하는 고마운 갯벌을 다음세대에게 더 깨끗하고 풍요롭게 물려줘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