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6기

부산 과학축전에서 체험한 신기한 멸치 해부

NIFS 2015. 6. 17. 17:25

우리들이 보기에는 매우 작은 물고기이고,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멸치인데 멸치해부하고 나니

사람처럼 뇌도 있고 나이를 측정하는 단서가 되는 이석이라는 돌도 있고 너무 새로운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어 놀라웠어요

 

수산과학관 부스를 찾은 이채영(다대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말입니다.

 

 

지난 5월 9()부터 10()까지 이틀에 걸쳐서 부산 해운구 벡스코에서는

‘2015 부산과학축전이 열렸는데요.

 

 수산과학관을 비롯하여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아쿠아리움 등도 참여하여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에게 바다를 알리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부산과학축전은 창조경제 핵심인 소프트웨어와 국립부산과학관 주제(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등) 연계하여 소프트웨어는 나의 친구!’를 주제로 운영했으며, 초중고, 정부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센터 등이 참여하여 과학기술문화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그 중에서도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사라져가는 다양한 해양자연사자료를 수집하고 보존, 연구, 전시하고 있으며, 해양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번 홍보관 부스에서는 흥미로운 바다생물 이야기를 비롯하여 지층과 생물의 진화, 지구와 바다의 탄생이야기, 바다의 생태학적 구분 체험, 닥터피쉬 체험, 갯지렁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와 해양에 관한 이야기를 학생들이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갯지렁이를 현미경으로 또는 직접 손에 올려놓고 관찰하고 있는 모습

 

갯지렁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만져보고 체험해 본 한 임창민(화랑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갯지렁이가 징그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책으로만 보아 왔던 것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고 하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학교에서는 이런 것을 자세히 알 수 없었는데 여기 와서는 자세히 설명도 해 주시고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아쿠아리움 부스에서 바다를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아쿠아리움 부스에서는 내가 그린 바다를 큰 아트지에 붙여 NEW아트 아쿠아리움을 완성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산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수산 종합과학관으로 해양수산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소개하여 청소년의 해양수산에 대한 탐구심을 함양하고 국민들에게 바다를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관 부스에서 해양신재생에너지

삼둥이(조류에너지, 조력에너지, 파력에너지)를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마른 멸치 해부 전 멸치에 대해서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과학축전에서 수산과학관 홍보부스에서는 해양신재생에너지 삼둥이와 멸치 해부를 통한 물고기의 구조 이해와 내장을 관찰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장해진 교육담당 과장

 

해양신재생에너지 삼둥이(무공이, 재생이, 해양이)는 지금 석유나 석탄에 의해서 고갈되는 에너지들이 아니라 바다를 이용한 청정한 무공해 에너지들을 바다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인식을 시키면서 이런 쪽으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멸치! 해부하고 가실게요~는 수산생물과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접하는 것이 멸치인데 마른멸치를 통해서도 물고기 몸속에 있는 뇌, 이석, , 장 기관들을 살펴봄으로써 물고기 몸속에도 우리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기관들이 있고, 그 기관들이 하고 있는 역할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를 했다.”고 체험 취지를 말했습니다.

 

 

마른 멸치의 각 기관을 설명해 놓은 모습

 

마른 멸치를 크기별로 구분해 놓은 모습

 

멸치는 청어목 멸치과의 바닷물고기로 등쪽은 짙은 청색, 배쪽은 흰색,

옆구리에 은백색의 세로줄이 있으나 옆줄은 없습니다.

 

입은 약간 아래쪽을 향하고 있으며 윗턱이 아래턱보다 길며 양턱에

작은 이빨이 한 줄로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대멸(7.7cm이상)과 중멸(7.6cm~4.6cm), 소멸(4.5cm~3.1cm), 자멸(3.0cm~1.6cm), 세멸(1.5cm이하)로 구분하는데요, 수심 20~30m 층에서 한밤중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마른 멸치를 해부하여 핀셋을 이용해 각 기관을 테이프로 고정하고 있는 모습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많이 다니는 윤성경(부산시 수영구)씨는 부산과학축전에 와서 보니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체험들이 많이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갯지렁이 체험이라던지 멸치 해부 같은 것은 여기 아니고서는 해 볼 수 없는 체험이라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유익한 교육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도 평소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들이 실험과 체험을 통해 직접 느껴보고 체험함으로써

흥미 가득한 시간으로 변했다고 귀뜸해 주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큰 포부와 함께 장래를 위해 해양과 바다에 더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