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수산과학관-물고기 문화예술품을 만나다.

NIFS 2015. 11. 26. 14:16



우리가 생활하는 생활용품 중에서 바다 속 생물인 물고기를 표현한 작품이 숨어 있는 것을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품과 생활용품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하고 물고기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실생활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런 예술품을 모아 부산 국립수산과학원 기획실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8대 원장님을 역임하신 김명년 전임 원장님께서 50여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하신 문화예술품을 기증받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다양한 나라와 나라별 특징적인 도자기에 숨어 있는 물고기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전시 중인 예술품을 살펴보면 도자기로 만든 저울 추에 물고기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종교의미로 만들어진 목탁이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것과 살아서 움직을듯 싱싱한 모양의 물고기 모양으로 떡을 찍어 내는 떡살까지 물고기 문양과 물고기 모양의 다양한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곳에 물고기 모양이 그려져있는 것은 한번에 많은 알을 낳고 번식하는 물고기를 자손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그려 넣기도 하고 부부애와 화합을 상징하고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바라며 두마리의 물고기를 함께 그려 넣어 표현했다고 합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이 외에도 타임캡슐 속 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액침표본이 시대별 종류별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는데 액침표본이 만들어진 시대에 어떤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는지 함께

전시되고 있어 더 이해가 빠르고 과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만들어진 톱상어를 비롯해 1920년부터 1990년까지 채집된 바다 생물을 자세한 안내와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액침표본이란? 알코올이나 포르말린 등의 용액에 넣어 보존하는 방법으로 어류의 경우 형태를 손상시키지 않고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영구보존 가능하도록 연구목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에너지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체험해 볼수 있으며 깨끗한 우리나라 하천에서 서식하는 토종 물고기까지 살아있는 물고기부터 도자기예술품에 표본 물고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바다 속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며 상상 그 이상의 물고기 공부에 체험까지!!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에서의 하루가 짧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