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부산자갈치축제를 가다.

NIFS 2015. 11. 26. 14:34



    부산 대표 재래시장 중 하나인 자갈치시장은 지금도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부산 대표 10경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뽑히는 곳인데요, 이번에 이곳에서 24회 부산자갈치축제가 열려서 제가 다녀와 봤는데요, 40계단 문화축제, 보수동책방골목 문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함께 연계해서 더욱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생생한 현장 속으로 가시죠!

 


! 자갈치시장의 유래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자갈치시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에 있는 수산물 시장으로 지금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라 불렀던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자갈밭이 자갈치 시장으로 이것만은 알고 가면 좋겠죠?

올해 축제는 108일부터 11일까지 자갈치시장, 광복로,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열습니다. '용궁에서 잔치 열렸네'라는 주제로 열렸는데요, 행사의 시작인 거리퍼레이드, 용신제를 시작으로 4개 마당, 3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행사 3일째 10일에 다녀왔는데요, 이날은 한글날부터 시작된 연휴로 자갈치 시장은 수만의 일파로 가득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낫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네요. 행사장 입구에서 간단히 안내표를 받은 후 길을 따라서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본무대와 그 주위로 음식 시식회였습니다. 본무대에서는 울림실버전통 국악한마당 준비로 분주했는데요, 사회자의 노련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점점 업 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앞으로는 회 시식회가 열려서 많은 분들의 긴 줄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자갈치시장은 회가 최고죠?^^

 



본 무대를 지나니 낚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미니 낚시터에서 열심히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시간이 있었으면 물고기 한 번 낚아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낚시 이벤트를 지나니 여러 먹거리 부스가 나타났습니다. 정말이지 자갈치 축제는 먹기 위한 축제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요, 다양한 해산물, 생선회 등을 팔고 있는 것을 보니 절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좀 더 많은 취재를 위해서 과감히 포기를 하고 다른 행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 이번에는 승선체험장이 나타났습니다. 역시 부산하면 해상체험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하루 12회에 걸쳐 축제장과 태종대를 오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데요, 5천원의 체험료를 내면 1시간 20분 동안 배를 타고 태종대까지 선상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배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최근 많은 해상사고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불가능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배를 타실 때는 신분증을 꼭 챙겨다닙시다!




 

승선체험을 보고 난 후, 소무대에서는 노래자랑을 잠시 보았습니다. 정말이지 자갈치시장에는 다양한 끼를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뽑는 모습이었습니다. 덕분에 구수한 트로트를 많이 들었네요.




 

소무대를 지나니 자갈치의 명물 중 하나인 영도대교 도개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도개교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다리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시간대가 오후2시로 변경되었는데요, 마침 제가 간 시간이랑 딱 맞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도대교 주위에서는 소방정 분수쇼가 함께 열려서 많은 시민들이 이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영도대교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소망등과 그 때 그 시절 체험전을 보았습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축제의 역사성을 감안해 옛 어로기구를 체험하고 재현하는 곳인데요, 마침 제가 갔을 때는 체험전 이외에 미니 공연이 열리고 있어서 즐겁게 그들의 공연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보여주는 자갈치 시장이란? 한마디로 살아있네!” 였습니다!^^



이렇게 부산자갈치 축제의 이곳저곳을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는데요, 정말이지 다양한 행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는 자갈치시장이 축제 콘텐츠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등장으로 생계 위협 속에 있는 전통시장이 이런 축제로 부활의 날개를 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