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바다생물 만들기대회 -수산과학관

NIFS 2015. 12. 1. 17:19


재활용품으로 바닷물고기를 만들 수 있다면?

이런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지난 1018일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에서 진행된 4회 수산과학관 환경사랑 캠페인 재활용품을 이용한 바다생물 만들기입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방치되던 재활용품이 새롭게 태어나던 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팀을 이루어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생생한 현장 속으로 가시죠!



 

이번 대회는 부산, 경남 지역의 초등학생이 꼭 참여한 가운데 그 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4인 이내로 팀을 이루면 참가하도록 했고,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고 선착순으로 60가족을 선별하였습니다. 모든 재료 및 만들기 도구는 가족들이 준비하도록 해서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당연히 재활용품을 지참하셔야 겠죠?) 대신에 글루건은 주최측에서 제공하였습니다.


 


이날은 일요일 오전 10시 국립수산과학원 내 후생관에 대회가 진행되었는데요, 저도 주말 휴식도 잊은 체 이번 취재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이번 대회에 알리는 안내 표지판도 볼 수 있었고 삼삼오오 모여서 대회장으로 오는 가족들의 차량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회장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긴장보다 즐거움이 가득 했습니다.

 

 



 

저도 행사 시작 4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요, 먼저 도착을 해서 후생관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침 수산과학원 직원분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 작은 것 하나까지도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고생한 직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봅니다!

 




 


 

940분이 되자 본격적인 접수 확인 및 확인증 발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온 순서로 자리를 배정했는데요, 다들 일찍 와서 그런지 금방 한 테이블씩 자리가 찼습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에게는 큰 짐이 보였는데요, 바로 대회 준비물들이었습니다. 다들 기막힌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애쓰는 흔적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날 행사는 40가족 150여명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윽고 오전 10시가 되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회인 만큼 당연히 빠질 수 없는 개회식도 있었는데요, 수산과학원 손익성 과장님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수산과학관 김영섭 관장님의 대회사, 심사위원 소개(심사를 공정성을 위해서 외부전문가를 초빙했다고 하네요.), 대회준수사항이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김영섭 관장님의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환경의 소중함과 바다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평소 가지고 있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15분 동안의 개회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만들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회를 참여한 모든 가족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자기들이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열심히 바다생물을 만들었습니다. 페트병, 빈병, 스티로폼, 신문지, 폐건전지, 과자박스, 계란판, 스펀지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어 다양한 작품들이 하나, 둘 형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이지 손재주가 뛰어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30분 정도가 지나니 완성작이 속속 탄생했습니다. 완성작품은 그 자리에 놓고 나오면 되는데요, 나올 때는 접수확인증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으로는 가족캠핌용 매트가 주어졌는데요, 가족과 함께 여행가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품이 완성되고 돌아가는 가족 몇 분들을 찾아서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이영도씨네 가족이 해주셨습니다. 이분들은 집사람의 권유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올해로 3년 째 참가하게 되었는데, 올 때마다 항상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 “아이가 만들기 좋아해서 시간이 괜찮다면 내년에도 또 참가하겠다.”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김정용씨네 가족

이어 김정용 씨네 가족이 인터뷰를 해주셨습니다. 이분들은 올해 처음 참가하게 되었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가족과 함께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데, 이런 대회를 통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가족들의 인터뷰를 하다 보니 어느덧 대회 취재가 끝이 났습니다. 취재를 마치며 문득 돌아보니, 평소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마땅치 않는 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무언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이런 대회가 계속 개최되어서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창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