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부산수산무역엑스포를 다녀오다.

NIFS 2015. 12. 3. 16:57



많고 많았던 축제도 이제는 추위와 함께 점점 저물어 가는 요즘, 실내 박람회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지스타, 패션위크 등 다양한 전시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난 10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5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3대 수산전문박람회라는 위상에 맞게 미국, 중국, 모로코 등 25개국 394개 업체(820개 부스)가 참가했는데요, 우리의 국립수산과학원도 이곳에 당당히 참여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생생한 현장 속으로 가시죠!

 

 

저는 행사 첫날인 28일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오전 1130분부터 개막식이 진행되어 많은 인파가 자리를 메워주었습니다. 열띤 취재 열기에 저도 사진을 겨우 몇 장 담았네요, 개막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하여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 세네갈 우마르 게이 세네갈 해양경제부 장관, 모로코 농업해양국 처장, Kevin Sage-EL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장 등 11개국에서 온 외교사절들이 함께 참여해주어서 수산외교의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예전 행사와 테이프커팅 등 의전행사를 없애고 바로 행사장을 둘러봄으로써 현장 중심의 개막식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수산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를 위해 품목별, 주제별 테마관을 운영해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품목별로 수산가공품 등을 선보이는 씨푸드관, 어업·가공·수산기자재를 소개하는 수산기자재관, 해양생물 가공 및 관련 공산품을 전시하는 해양바이오관, 신제품을 홍보하는 특별관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현장 견학이 이어졌고 한국수산과학 연합회 국제학술대회, 하랄 수산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 세미나, 수산정책포럼, 양식 워크숍 등 수산관련 학술대회도 열려서 수출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고등어 시식회, 참치 해체쇼, 어묵 시식회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비롯해 해양바이오 기업 자선 바자와 체험 행사, 한국양식산업 취업 설명회, 수산물 경품 추첨 행사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어 이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 그럼 이번 행사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인 국립수산과학원 부스를 알아봐야겠죠?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외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를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국가 연구 기관으로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을 맞춰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전시품목으로는 종자산업 육성(킹넙치 생산 및 수출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양식기술(미생물총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새우양식, 뱀장어 인공종묘 연구), 전통 수산물 고급화(수산물 김치의 상품화, 해파리 활용, 젓갈의 탈염 및 속성제조 기술개발), 고부가가치 수산업(천연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미용재품 개발, 시장 경쟁력 품종인 고부가 검은테 참굴 개발), 친환경 어업기술(오징어 채낚시용 자동 발광추 개발, 생분해성 어구개발, 저비용 고효율 집어등 개발), 녹조제거시스템, 할랄수산식품7개 테마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이중에서도 친환경새우양식 시설 모델과 할랄수산식품은 올해 처음 전시가 되어 꼭 한 번 보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외에도 수산블루오션으로 지목된 관상생물산업육성은 많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관상어는 국제 애완동물시장에서 수 만원에서 최대 수 십 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많은 애호가들이 찾는 것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그 인구가 점점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시장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잘만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성공할 사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국립수산학원부스를 마지막으로 이번 수산무역엑스포 취재는 끝이 났습니다.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 등이 계속 열리고 있어서 행사장을 참여한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3년을 이어져 온 수산무역엑스포가 대한민국 수산 분야에 큰 힘이 되어져 온 만큼 좀 더 내실을 갖추어서 앞으로 세계 3대 수산무역엑스포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