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일출 보러 '간절곶' 가자

NIFS 2016. 2. 12. 16:01



대한민국의 일출 명소 중 하나인 간절곶1, 2월 가장 바쁜 곳 중 하나입니다. 다들 신정, 구정을 맞이해서 2016년의 새로운 기운을 받고자 이곳을 찾는데요, 그래서인지 해가 뜰 무렵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구정을 맞이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자 이곳을 찾았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일출의 순간을 함께 하시죠.


 

  이곳의 이름은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 해서 간절곶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마음속으로 절실히 바란다는 뜻의 간절과 발음이 같아 그런지 이 의미로 더 많이 쓰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의미 때문인지 간절곶으로 일출을 보러 오나 봅니다.

  일출은 항상 날씨의 영향 때문에 때로는 못 볼 확률이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네요. 여러분들께서는 사전에 꼭 날씨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모자상

 

  또한 이곳에는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의 부인과 두 딸을 형상화한 모자상이 애절한 눈빛으로 서 있고 언덕 끝에 조성된 작은 쉼터에는 벤치가 있어 분위기 있게 일출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동절기 기준 오전 720분이 넘으면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러 간절곶 주위로 모여듭니다. 다들 저마다의 소망을 간직한 체 말이죠. 이윽고 서서히 주위가 밟아지면서 해가 뜨기만 기다립니다. 해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듯 구름 속에 숨어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5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해의 모습이 사방에 드러났습니다. 다들 이 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열심히 셔터를 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소망우체통

 

  일출을 보고나면 간절곶 주위에는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소망우체통입니다. 이것은 높이 5m, 너비 2.4m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우체통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12’, ‘스펀지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엽서에 사연을 적고 우체통에 넣으면 무료로 1년 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올해의 다짐을 적어 내년에 나의 실천을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간절곶 등대

 

  간절곶에서 위를 바라보면 간절곶 등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203월에 처음 점등되어 현재까지 울산항을 넘나드는 배들의 항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등대말고도 포토존, 홍보관, 전망대 등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


  마지막으로 간절곶 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드라마 세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메이퀸”, “욕망의 불꽃의 촬영장소로 회장님 대저택 전용 세트장으로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에게 차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절곶으로 오면 일출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만약 이번 겨울 바다 여행을 꿈꾸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아울러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간절곶이 후대에도 잘 관리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