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삼천포 용궁시장에는 물오른 봄생선이 펄떡펄떡!

NIFS 2016. 3. 31. 10:30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며 사천시의 서포면과 용현면을 이어주는 "사천대교"는 사천만의 남쪽과 동쪽을 시원하게 이어주며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천대교의 개통으로 30분의 거리 단축으로 사천의 명물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천의 앞바다에는 사천대교 뿐만 아니라 남해의 창선대교를 비롯해 아름답고 다양한 대교를 만날 수 있어 해상 위의 다리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이 되어 바다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다리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은 삼천포 앞바다의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삼천포 수산시장을 찾아 바다 맛을 톡톡히 즐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름다운 알록달록 바다위 다리 박물관을 지나 사천 앞 바다의 바닷속 이야기가 가득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은 현대하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육성사업을 통해 "용궁"을 테마로 꾸며진 체험결합형 시장이라고 합니다.


시장입구의 간이 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행사가 열리며 용궁으로 들어서는것 처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입구에는 다양한 바닷속 캐릭터와 함께 "소원미디어 타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용궁수산시장 3번 출입문의 "소원그물"에는 소원지를 걸수 있다고 합니다.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은 삼천포 앞바다를 따라 삼천포 항에 형성이 되어있어 항구를 따라 기존의 수산시장과 함께 길게 해안선을 따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새벽조업으로 선어직매장과 항구는 조금은 한산하지만, 꽃샘추위의 매서운 바닷바람에 항구의 한가한 모습과 달리 수산시장에는 해풍과 함께 온 봄바다의 싱싱함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인근의 어촌에서 밤새 조업한 생선을 거래하던 포구의 물양장에서 이제는 삼천포 하면 싱싱한 활어와 수산물을 먼저 떠올리며 이곳에서 물좋은 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삼천포 인근의 도시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삼천포의 어시장은 정식정으로 1978년 개장하여 지금은 삼천포는 물론 서부 경남 지역의 중심 어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봄햇살과 해풍에 잘 말려진 생선들 사이로 투명한 속살 위로 선명하게 보이는 붉은 알까지 먹기도 전에 보기만으로 영양이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삼천포시장 주변으로 수산물 상가는 물론이고 횟집들과 초장식당으로 불리는 양념식당과 바닷가 방향의 포장마차촌과  도로변의 노점과 좌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으며 삼천포 시장에서는 갓잡은 활어와 싱싱한 수산물과 건어물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봄철하면 우선으로 손꼽는 봄 도다리도 반가운 봄 생선으로 봄맛의 활어를 찾는 사람들이 먼저 찾기도 하는데 자랑스럽게 도다리를 들어보이는 활어사장님은 하얀색의 배를 보여주시며 "자연산"을 강조하며 뿌듯함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연산의 경우는 배부분이 보이는것 처럼 전체가 하얀색이며  양식의 경우 배부분에 검은색을 찾을수 있다고 합니다. 









봄소식과 함께 떠올리는 수산물 가운데 봄조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봄철 가장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조개는 가리비부터 키조개까지 다양한 조개들이 봄맛을 지니고 힘차게 물을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까만색의 코끼리 조개는 물밖으로 나와있는 조개의 입이 보기에도 코끼리의 코를 닮은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왕 우럭조개 그리고 말조개 등 으로 불리우다 영양분을 섭취하는 수관이 모양이 코끼리 코 모양을 닮았다고 코끼리 조개로 정식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코끼리 조개의 산란은 3월에서 6월로 가장 맛있는 시기는 겨울부터 초봄사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생소한 코끼리 조개는 흔하게 잡히지 않는 귀한 조개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코끼리 조개의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미식가들이 앞 다투어 찾고 있는 귀한 조개라고 합니다.


코끼리 조개에 관하여 설명하면 

 패각은 직사각형을 하고 있으며, 전연은 둥글지만 후연은 직선에 가깝다. 껍질은 얇고 각표에는 성장륵이 있으나 불규칙하여 표면이 고르지 못하다. 패각의 전연, 후연부가 모두 열려 있다. 특히 복연 가까이에서는 성장륵이 치밀하게 나 있어 표면이 매우 거칠다. 내면은 흰색으로 주치는 작고 매우 뾰족하게 돌출해 있다. 외투선은 두께가 두꺼우며 삼각형으로 깊게 패여 있다. 직사각형 모양의 패각을 가지고 있으며, 전연부, 후연부가 모두 열려 있다. 몸길이는 각장 105.7mm, 각고 65.4mm, 각폭(합각) 49.7mm이다.

조하대~30m의 고운 모래나 펄에 서식한다. 동중국해, 산동, 대만, 황해, 한국, 베링해 등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끼리조개 [Japonica]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물종다양성정보시스템, 국립수산과학원)


상큼함에 영양 가득한 봄맛이 펄떡이는 삼천포 수산시장에서 어떤 바다맛을 봐야 할지 무슨 수산물을 먼저 선택해야 할지 기분좋은 고민만 남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