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포세이돈, 해적 나타났다! 2016 해운대 모래축제

NIFS 2016. 6. 14. 10:53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빨리 오는 가 봅니다.

  때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은 개장 전부터 수영복 차림이 나타나고 피서를 나온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이런 여름을 환영(?)하는 축제인 해운대 모래축제가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는데요어떤 이야기가 펼쳐졌는지 저와 함께 살펴보기로 해요!

    




 

  올해로 12회를 맞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모래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관광객은 물론 2015, 2016년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습니다.(2015년 축제관광 부문, 2016년 축제콘텐츠 부문)

  이런 영광을 이어가고자 2016 모래축제는 태양의 열정을 느끼고(Feel Sun)’, ‘바다의 신비를 탐험하며(Play Sea)’, ‘모래의 재미를 즐기는(Enjoy Sand)’ 세 가지 테마로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도록 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면 가장 먼저 세계모래작품전이 눈에 들어옵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네덜란드러시아 등 7개국 11명의 세계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걸리버여행기>, <포세이돈>, <크라켄>, <메두사>, <캐리비안의 해적등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한 3D 입체조각 작품들을 선보였는데요이곳에서는 사진이 필수겠죠다들 사진으로 남기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습니다.

   




  세계모래작품전 옆에는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을 만날 수 있는데요그것은 바로 미디어 파사드입니다모래조각에 빛을 투영해 3D 가상현실로 다양한 창조물을 구현하는 그래픽아트로 해운대에 땅거미가 내리면 형형색색을 빛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만 감상하면 아쉽겠죠?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도 다양합니다남녀노소가족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체험 도전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보드’, 백사장에 떠 있는 보물섬과 같은 모래미로 속에서 해운대의 보물을 찾는 모래탐험미로’ 등이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선보였는데요모래조각가 양성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샌드스타 발굴 프로젝트’, 바닷속 물고기와 헤엄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LED 전동자전거 라이딩 체험인 니모자전거’, 모래사장에서 즐기는 짜릿한 바이크 랠리 체험인 ‘ATV 라이드’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특히 ATV 라이드는 모래사장에서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어 타는 이에게 좋은 추억을 주었습니다.

    




  또한 구남로 일원에서는 참여 시민끼리 즉석에서 팀을 나눠 물총놀이를 즐기는 물총왕국을 선보여 한바탕 물의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물총놀이의 매력은 모든 연령대가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이날도 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하는데 가끔 보면 이분들이 더 신나 보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메인무대에서는 에픽하이악동뮤지션, BMK가 참여한 개막식을 비롯해 해운대 백사장을 클럽으로 만드는 샌드클럽’, 바다와 탐험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어드벤처 시네마’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덕분에 관광객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상 해운대 모래축제를 돌아봤는데요해가 지나가면 지나 갈수록 더욱 더 축제 콘텐츠가 알차진다는 생각이 듭니다여러 축제를 돌아봤지만행사의 마지막은 항상 야시장으로 끝나서 갈 때마다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하지만 해운대 모래축제는 주점보다는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한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모래축제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