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8기

청산도 청정바다 통발 문어잡이와 전복 가두리 양식장 체험

NIFS 2016. 11. 8. 13:31

 

 

[청산도 청정바다 통발 문어잡이와 전복 가두리 양식장 체험 ] 

가두리양식용 전복집 입체형으로 바꿔 생존율 높였다.

- 입체형 전복집(셀터) 개발로 생존율 20% 향상 가능해져-

 

 전라남도 완도 청산면 ​청산도 앞바다에서 통발 문어잡이와 전복 가두리 양식장 체험 체험을 하고 왔어요.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해 볼 수 있어 행복한 어촌체험이었어요.  

이번 귀어귀촌으로 성공하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으니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청산도 평화로운 어촌마을에 정착하여 넓은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 제2의 인생의 설계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완도 연안터미널에서 청산도로 들어가기 위해 여객선을 이용하였는데

영화 '서편제'로 잘 알려진 청산도까지는 배로 5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거리였어요.

배를 타고 가는 동안에 탁트인 바다와 함께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풍이도시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기분까지 상쾌해지니 바다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완도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로 20분 정도 가면 완도 연안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배를 타고 청산도까지 50분 정도 들어가니

어느새 바다에는 석양으로 곱게 물들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펼쳐졌어요. 

 

 

 



▲ 느림의 섬 청산도 항구 ​

청산도 항구에 도착하여 택시로 20분 정도 들어가면 청산도 권덕리 마을 박명남 이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귀어귀촌 홈스테이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홈스테이에 이틀동안 머무르면서 통발을 이용한 문어잡이와 대규모로 전복을 양식하는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직접 체험을 하다보니 처음 해보는 귀어 체험에 더욱 흥미가 생겼어요.

 

 



 




 평온하고 조용한 청산도 마을 모습이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워 청산도로 귀촌하여 정착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곳 주민들이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어촌 관계자분이 어촌 체험프로그램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박명남 이장님의 환영인사와 귀어귀촌시 금융지원의 대상사업과 절차 및 방법,  어촌 정착을 준비하는 순서 등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귀어·귀촌 개념 ]

귀어업인 : 어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어업인이 되기 위하여 어촌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

귀어촌인 :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어촌에 자발적으로 이주하여

 어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

 

귀어란? (3가지 형태)

U턴 : 어촌에 살던 사람이 도시로 갔다가 다시 어촌(고향)으로...

I턴 : 도시에 살던 사람이 어촌으로...

J턴 : 어촌 출신 도시거주자가 연고가 없는 타향(어촌)으로...

 

▷ 귀어귀촌 지원방법  : 수협금융자금 100%
▷ 대출금리, 및 대출기간, : 연 2%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 대출한도 : 창업자금  세대당 3억원 한도 이내
▷ 주택구입 및 신축자금 : 세대당 5천만원 한도이내 

대출가능여부 및 금액은 금융기관 심사 (신용등급 담보 등 에 따라 결정)

 

 

[ 첫째날 : 통발작업 체험]

  

 



여러대의 어선이 정착해 놓은 부두에서 바라다 본

평화로운 어촌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직접 통발로 물고기를 잡아 보는 체험으로 직접 어선을 타고 청정바다에서 설치한 통발에서 문어, 장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걷어 들일수 있었어요.

통발에 들어있는 문어와 다양한 해산물을 꺼내고 다시 통발에 미끼로 사용할 고등어를 넣어서 다시 바닷물로 투척하는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문어가 계속 잡혀 올라오니 체험단은 힘든 줄도 모르고 재밌어했어요. 통발 체험은 체험객 들 모두에게 신바람 나는 체험이었어요. 

 

  



 

 

통발 체험을 마치고 홈스테이에 모여 귀어촌의 어려운 점과 알아둘 점 등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박명남 이장님의 지나온 인생스토리와 어촌에서의 정착을 하기 위해 준비과정과 귀어귀촌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어촌에 귀어를 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정보를 습득 후 귀어를 해야 정착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토론을 하는 동안에 참여객들이 통발로 잡은 싱싱한 문어를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천하일미로 입이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하였어요. 

​[ 둘째 날 : 전복 양식 채취 체험 ]

 

이튿날엔 어선을 타고 직접 전복 가두리양식장에서 전복가두리 양식장에 들려 전복 채취 체험을 진행하였는데  전복 양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푸른바다가 펼쳐진 청정 바다 한가운데 전복 양식장은 규모가 생각보다 넓고 대단하였어요. 

청정 바다에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서 전복 채취 체험을 하기 위해 설레임을 안고 어선에 승선하여 넓은 바다로 나아갑니다.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대를 이어 전복 양식에 성공한 분이 운영하는 곳에서 전복 채취을 체험했어요. 

청정한 바다에서 싱싱한게 잘 자라고 있는 커다란 전복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어요. 

전복은 주로 미역, 다시마를 먹여 양식을 하는데 지금은 미역철이 아니라 주로 다시마를 먹이로 주고 있다고 하네요.

전복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2년반~3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수온, 날씨에 따라 평균 폐사률은 10%~ 20% 정도 된다고 하네요.

청정 바다에서 양식하는 전복 가두리 양식장은 한 칸 만드는데 약 80만원이 들고 치패  구매에 20여 만원정도이며  한 가두리당 출하 수익은 300 만원 정도라고 하니 귀어를 하여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험단이 직접 채취한 살아 있는 전복 맛은 천하일미로 입 안 가득히 퍼지는 바다향과 전복의 씹히는 식감이 잊지 못할 맛이였어요.

 

 



전복 가두리 양식 시설에 가리비양식으로 두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니

직장 생활을 청산하고 귀어를 생각하는 도시민들이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틀동안 어촌 체험을 마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작별 인사로 마무리 하였어요.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귀어 체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어촌 체험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장님과 협회장님께 드립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nifs.go.kr/aquatech/page?id=acenter_index )

방문하시면 다양한 양식기술정보 제공하고 있습니다.

 

 

 

- 귀어귀촌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당신 인생에 바다를 더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