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해뜨는 동해에서 수산자원을 늘려주는 인공어초를 만나다!

NIFS 2017. 3. 27. 09:41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윤준식 입니다. 


 싱그러운 봄이 찾아오는 3월입니다. 얼마 전, 해뜨는 바다가 아름다운 동해안의 대표적인 도시중 하나인 동해시에 다녀왔습니다. 


▲ 멀리 묵호등대가 보이는 동해시 앞바다


 여러분은 인공어초(人工魚礁) 대해 알고 계시나요? 인공어초는 말 그대로 바닷속에 물고기뿐만 아니라 조개류, 해조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폐선, 콘크리트 구조물 등을 떨어뜨려 설치한 구조물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로 구조물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자원조성의 일환으로 인공어초를 바다속에 떨어뜨려 바다숲 조성, 바다목장을 조성하던

업무는 과거에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행했었는데, 2011년 수산자원사업단(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출범으로 관련업무가 이관되었다고 합니다.


▲ 바다속 인공어초 현장조사 입수 전


 스킨스쿠버를 통해 바다속 인공어초를 만나봤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따뜻한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요즘, 바다속에도 봄이 찾아왔는지 즐겁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닷속은 수심 8m 정도까지는 육안으로 해저가 보일 정도로 매우 맑았습니다.


▲ 인공어초에 부착,서식하고 있는 다시마


 바다속 인공어초 위에도 봄이 찾아온듯 다시마가 빽빽하게 서식하고 있었고, 홍조류인 찹곱슬이와 보라성게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는 않지만 망둑류, 성게 및 해삼들도 눈에 띄었고, 동해안의 강한 파력으로 인하여 인공어초가 기울어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인공어초위 홍조류인 참곱슬이와 보라성게



▲ 강한 파도에 의해 기울어져 있는 인공어초



▲  다이빙을 마친 후 어촌계장님과 인터뷰



다이빙을 마친 후 어촌계장님과  인공어초에 대해 인터뷰도 가질수 있었습니다.


어촌계장님은 아직까지 바다속 인공어초 설치로 인해 소득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금 더 많은 인공어초 설치를 통해 소득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인공어초 설치를 통한 수산자원 조성의 효과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 어종별 금어기 및 금지 체장 준수, 불법어업 금지 등의 노력을 한다면 인공어초가 동해안 어촌현장 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 곳곳의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