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및 중앙내수면연구소 견학

NIFS 2017. 3. 27. 10:16


-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및 중앙내수면연구소 견학 -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이미자입니다.


 저는 얼마 전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 발대식  참석 겸 연구시설 견학을 하고 왔습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우리나라 내수면에 살고있는 수서생물들의 생태계를 연구하면서 자원량이 줄어드는  종은 보존하고, 사라진 종어와 같이 절멸된 종을 복원하는 등 생태계 관리와 양식이 필요한 종들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 등의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3월 17일 9기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해 앞으로 연구소와

연구성과 등을 알리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 중앙내수면연구소 연구소 전경



 1942년 중앙수산시험장 인천지장의 청평양어장으로 시작해 1974년에는 수산청 산하 청평양어장으로

승격된 뒤, 1985년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진흥원 청평내수면연구소로 확장됐고,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4월이 되면 벚꽃이 활짝 피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가평의 나들이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김봉석 소장님은 제9기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을 반갑게 맞아 해주셨습니다. 편안한 분위기로 기자단을 배려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김봉석 연구소장님과 기념촬영


김봉석 소장님이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에게 직접 기자단 위촉장을 수여해 주시고, 기자단과 함께 기념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위촉장 수여가 끝난 뒤에 소장님께서 본관 로비로 내려와 기관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본관 로비의 대형수족관은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생태교육을 위해 설치했다고 하네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에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은 물고기가 전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박제실


 더 자세히 중앙내수면연구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제일 먼저 박제실을 방문했는데요,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한 물고기 박제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주 생생한 박제를 보니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민물고기가 모여있는 모습을 감상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어졌습니다. 

책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민물고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면 더 재밌고 더 인상깊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종 보존실


어종을 보존하기 위해 민물고기들과 물고기 알이 부화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사는 민물고기는 200여 종으로 50여 종은 우리 땅에만 사는 우리나라 고유종이고, 외국에서 도입된 민물고기도 11종 있다고 합니다.



▲ 민물 물고기 전시관


민물고기 전시관에는 우리나라 하천이나 강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황쏘가리와 어름치를 봤던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



 이곳 민물고기 전시관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물고기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나와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시실 관람은 9:00 ~ 18:00까지이며 전화(031-589-5114)로 사전 연락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순환여과사육동


 순환여과사육동은 내수면 양식기술 보급을 위한 대표 품종 사육과 생태계 및 자원관리를 위한 종보존

사육을 위한 시설로 495㎡ 규모로 16개 수조와 여과조 수량 140톤(7개 수조) 시설입니다.


 이곳 16개 수조에는 홍잉어, 잉어, 이스라엘잉어 등을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캐비어(철갑상어 알)로 유명한 철갑상어와 세계적으로 널리 양식되는 품종으로 아프리카가 원산인 틸라피아도 아주 신기했습니다.


 임금에게 진상된 으뜸가는 물고기인 종어는 1970년대에 금강에서 절멸된 후 '종어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16년 10월에 금강에 어린종어 2천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야외 저수지


 연구소 본관 앞 저수지에는 우리나라 민물고기를 보존하기 위한 여러 개의 사육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물은 연구소 앞으로 흐르는 북한강 내림천을 끌어와 여과 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 친어 사육동



 친어 사육동에는 수많은 관상용 잉어가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이곳 대형 수조에는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는 비단 잉어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비단잉어의 몸값은 비단잉어의 체형, 색상, 무늬, 건강, 혈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일본 비단잉어 품평회에서 비단잉어 한 마리에 10억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했다고 하고, 이곳에서 본 비단 잉어 한 마리가 500만원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며 관상어 산업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주위에도 관상어를 키우는 분들이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상어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되고 관상어가 더 대중화된다면 얼마나 더 시장가치가 높아질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 발대식 기념 단체사진


연구소 직원분들과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이 함께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강과 호수에 무엇이 사는지 그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이들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면서 국민들의 휴식과 레저활동 공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의 연구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강이나 하천에서 사라져가는 희귀한 

민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평지역 벚꽃 예상 개화시기는 4월 6일 ~ 4월9일로 예상됩니다.

이곳에 간다면 벚꽃과 함께 국내최초 토종 담수물고기 전시실에서 방문객들이 민물고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주요 민물고기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희귀종 민물고기도 관찰해 보시고,

아름다운 벚꽃구경 나들이 계획 세워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65

전화 : 031-589-5114

관람시간 : 0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