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제9기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발대식과 탐방!

NIFS 2017. 3. 21. 17:30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이미화입니다.



                                                                          ▲ 서해수산연구소 본관동


 인천의 유명한 관광지인 을왕리해수욕장 옆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여는 사람들' 이 근무하는 

서해수산연구소를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참석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기자단 22명 중 서해수산연구소 관할지역(인천,서울,대전,세종,충청,전북)에 거주하는 블로그 기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발대식이 3월 15일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전국 각지의 블로그 기자단분들이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본원)에 모여

발대식을 했지만, 이번에는 지역기자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 기자 소속 지역연구소별로 

발대식 진행을 한다고 하네요.


 ▲ 서해수산연구소 입구 전경 및 우수기관 선정기념패

 

 이날 방문한 서해수산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소속기관으로 3개과 1센터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는데,

본소(인천)에는 연구지원과, 자원환경과, 양식산업과 3개과가 있으며, 전북 군산에는 갯벌을 연구하는 갯벌연구센터가 있습니다.

또한, 충남 태안에는 친환경 바이오플락기술을 이용해 새우를 양식하는 연구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 바이오플락기술(Biofloc technology)이란 미생물, 식물플랑크톤 등을 활용해 양식수 내 오염물질을 정화

  시킨 후 이를 다시 양식생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생태계 순환기술로, 다른 양식 시스템보다 생산비용이

  낮고, 질병억제 효과와 생산성이 높은 친환경 기술임.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주요 연구성과인

사하라사막 새우양식연구센터 건설 및 양식새우 대량생산 성공

친환경 바이오플락 새우양식 기반 확대

먹이 공급없는 서해안 해삼 축제식 양식 기반 구축

개체굴 현장양식 시험 연구

서해안 어구 유실 저감방안 개발 및 어획성능 구명

서해안 바지락 양식 현안사항 해결방안 기반 마련

을 포함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  서해수산연구소장님과 함께한 발대식 기념사진

지역별로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이 진행되다보니 이번 발대식은 작년보다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더 친근감도 느낄 수 있었고, 서해수산연구소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에도 오붓한 분위기가 담겨있지 않나요?



                                                                    ▲ 양식산업동 전경


 본관동 바로 옆에는 양식동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서해의 환경특성에 맞는 양식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양식하면 물고기에게 사료를 주고 단순히 키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는 "양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숨은노력들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한, 수산생명자원 보존을 위해 자연재해,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에 대응한 첨단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과

양식 수산물 안전성확보, 신개념 양식시스템 개발 등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분야에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는 이분들이 있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바다를 '무한한 수산자원의 보고'라고 알고 있었지만, 무분별한 어구사용, 불법어업으로 인한 남획, 어장환경 악화 등으로 우리바다의 수산자원이 급격히 고갈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산자원량이 1960년대 1,500만 톤에서 2000년대 초반 800만톤 수준으로 급감 후 현재는 자원조성사업, 불법조업단속, 어선 감척사업, 자율관리어업 등을 통해 수산자원회복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1,000만톤 이하라고 합니다.


자원감소와 관련하여 지구온난화도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지구온난화가 수산물과는 별로

관련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구온난화가 수산자원량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걸 알고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면 어업기반 시설이 소실되고, 어획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생태적, 사회 경제적으로 수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해양환경 보호에 우리 모두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 굴 양식실험 사진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굴 양식 시험 재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굴 요리를 맛있게 먹기만

했지 굴 양식을 위한 양식기술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전혀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플랑크톤을 배양 사진



그리고 다른 여러 연구들에 대한 설명을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이 기사에 모두 소개할 순 없지만 정말 많은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새우 해부 후 분리된 내장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새우!

새우의 회유, 성숙, 산란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해부하는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해부를 통해 내장을 꺼낸뒤에 길이를 하나하나 섬세하게 재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 사하라 사막 새우양식 성공은 이런 숨은 노력도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 수산생물방역센터


서해수산연구소 수산생물방역센터는 수산생물 방역업무를 담당하는데, 국가기술표준원 한국 인정기구

(KOLAS)로부터 화학분야 해수수질과 해양 퇴적물 분석항목에 대해 인정을 받은 곳이라고 합니다.





서해수산연구소 방문을 통해 연구소에서 하는 업무와 연구성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수산물이 우리 밥상에 올라갈때 보다 싱싱하고 안심하고 먹을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만약 저처럼 수산물이 그저 바다에서 왔다고만 알고 계신 분들은 수산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대식을 계기로 더욱 바다와 수산물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좋은 기사로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9기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과 앞으로도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