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봄철 수산물 포획금지 어종 살펴보고 출발하는 비토해양 낚시공원

NIFS 2017. 3. 17. 11:23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황은영입니다.


토끼와 거북이가 등장하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진 경남 사천시 '비토섬'을 방문했습니다.

남해의 싱싱한 활어와 활기찬 모습으로 가득한 활어 위판장과는 달리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이곳은 사천시에서도 맛좋은 '굴'로 유명한 서포면입니다.

해안가에서는 굴 양식에 필요하며 굴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종패'가 패각(부착용)에 붙어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 비토섬 바다작업을 위해 출발하는 어민들

▲  비토섬 활어위판장

▲  굴양식 작업에 필요한 굴 종패를 붙이는 패각(부착용)



이곳에는 최근 개장한 낚시공원이 있습니다.

'비토 해양낚시공원'은 배를 타지 않고 눈앞에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를 걸어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공원입니다.

비토 해양낚시공원 매표소 앞에는 '수산동식물 포획,채취 금지기간과 금지체장' 목록에서는 봄철 산란기를 맞이한 다양한 어종과 포획 금지된 다양한 수산물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바다 자원을 위한 무분별한 어획은 앞으로 계속 수산물을 즐기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의무사항인 것 같습니다.



▲  수산동식물 포획· 채취 금지기간과 금지체장


▲  비토해양낚시공원 매표소


▲  바다위 부유식으로 만들어진 낚시공원



이곳 비토해양낚시공원은 수중에 인공어초를 투하해 조개류와 어류의 서식처를 만들어 사시사철 낚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낚시공원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볼락을 비롯해 도다리와 감성돔, 농어 등 고급 어종들을 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파도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낚시공원


▲  해양낚시공원에서 낚시를 즐기는 방문객


▲  해양 낚시공원 낚시터에서 해안도로를 바라본 모습



낚시공원은 물때에 따라 시시각각 해안을 따라 드러난 갯바위에 하얗게 굴이 자라는 모습에 생명력 넘치는 건강한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자가 함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이곳 비토해양 낚시공원에서는 월척의 손맛을 보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바다 풍경 덕분에 아름다운 추억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낚시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건 어떠신가요?


▲  해양낚시공원에서 낚시를 즐기는 부자

▲  펄떡이며 유유히 움직이는 낚시 결과물


▲  비토해양낚시공원 앞바다에서 굴양식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