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물고기의 전성시대 대본기부터 우리나라 하천의 어류까지 -국립과천과학관

NIFS 2017. 4. 12. 09:51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황은영입니다.


 우리나라 과학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기초과학, 첨단기술, 자연사 생태 분야 등 700여 개의 

과학전시물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초과학관을 시작으로 첨단기술관과 전통과학관이 있는데 오늘 방문할 곳은 바로 '자연사관' 입니다.


 138억년 전 우주 생성부터 시작해 46억 년 전의 지구의 탄생, 그리고 물고기의 전성기 '데본기' 까지

인간과 자연의 모든 과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척추동물의 조상인 어류는 이미 5억 3,000만 년 전에 등장했는데,

지금과 비슷한 물고기들뿐만 아니라 이미 멸종해 없는 종들까지 매우 다양한 어류들이 바다를 누비었던

시기인 데본기'어류의 전성시대' 라고 합니다.


 전시실에서는 상상 속 이야기와 역사속의 물고기들을 다양한 화석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 화석에서 부터 조개모양의 완족동물 화석, 그리고 판피어류의 일종으로 단단한 갑옷으로 머리를 무장한 6M의 거대물고기인 '던클레오스테우스'까지

다양한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자연사관 입구의 조형물 '진화의 시계'


▲ 어류의 전성시대인 데본기 어류들


쥬라기시대의 '홀로파구스' 화석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하천 생태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어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류를 시작으로 하류까지 하천의 형태에 따라 서식하고 있는 어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멸종 위기의 어류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된 물고기들의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되어 붙어있어 우리나라 하천에서 만날 수 있는 어류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깨끗한 1급수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버들치'는 옛 문헌에 강 버들 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까닭에 '버들치'라고 부른다는 글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에 사는 돼지고로 불리는 '돌고기'는 대식가로 돼지의 옛말인 돗고기로 불리다 돈고기에서 '돌고기'로 불린다고 합니다.


▲ 크고 작은 수조에서 관찰 할 수 있는 어류


우리나라 하류 상태에 따라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 


전시관 천정을 꾸미고 있는 다양한 어류들 



 전시관 수조에서는 영화 속 주인공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인 '니모'의 흰동가리인 클라운피쉬 또는 아네모네 피쉬(anemone fish)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조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터키의 온천물에서 살며 '닥터피쉬'라는 애칭을 갖고 있고 피부병 치료사로 불리는   

'가라루파'를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만나던 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는 수조 


닥터피쉬 '가라루파'를 촉각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방문객


다양한 형태의 산호와 어류를 만날 수 있는 수조 



 민물에서 생활하는 어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형태의 바다 어류 수족관과 

갯벌에서 생활하는 갯벌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작은 갯벌 수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생활하는 형태에 따라 외부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자극을 받으면 내장을 토해내는 해삼이 있는

극피동물 수조를 시작으로 바다의 화초로 불리는 해조류 수조, 갯바위의 고동과 함께 고동으로 혼동하기

쉬운 따개비 종류를 관찰할 수 있는 수조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앵무조개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도 만날 수 있어 더 인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수조


갯벌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갯벌 수조


앵무조개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수조


바다는 물론 하천까지 수생식물과 어류를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체험장이었습니다.


이번 자연사관 관람을 통해 우주 생성을 시작으로 지구탄생 후 현재까지의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이루기까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은 미래를 창조하는 원천이라고들 합니다.


자연사관 관람을 통해 호기심 많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우리나라 물고기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제9기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의 황은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