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황은영입니다.
우리나라 과학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기초과학, 첨단기술, 자연사 생태 분야 등 700여 개의
과학전시물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초과학관을 시작으로 첨단기술관과 전통과학관이 있는데 오늘 방문할 곳은 바로 '자연사관' 입니다.
138억년 전 우주 생성부터 시작해 46억 년 전의 지구의 탄생, 그리고 물고기의 전성기 '데본기' 까지
인간과 자연의 모든 과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척추동물의 조상인 어류는 이미 5억 3,000만 년 전에 등장했는데,
지금과 비슷한 물고기들뿐만 아니라 이미 멸종해 없는 종들까지 매우 다양한 어류들이 바다를 누비었던
시기인 데본기를 '어류의 전성시대' 라고 합니다.
전시실에서는 상상 속 이야기와 역사속의 물고기들을 다양한 화석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 화석에서 부터 조개모양의 완족동물 화석, 그리고 판피어류의 일종으로 단단한 갑옷으로 머리를 무장한 6M의 거대물고기인 '던클레오스테우스'까지
다양한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자연사관 입구의 조형물 '진화의 시계'
▲ 어류의 전성시대인 데본기 어류들
▲ 쥬라기시대의 '홀로파구스' 화석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하천 생태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어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류를 시작으로 하류까지 하천의 형태에 따라 서식하고 있는 어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멸종 위기의 어류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된 물고기들의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되어 붙어있어 우리나라 하천에서 만날 수 있는 어류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깨끗한 1급수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버들치'는 옛 문헌에 강 버들 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까닭에 '버들치'라고 부른다는 글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에 사는 돼지고로 불리는 '돌고기'는 대식가로 돼지의 옛말인 돗고기로 불리다 돈고기에서 '돌고기'로 불린다고 합니다.
▲ 크고 작은 수조에서 관찰 할 수 있는 어류
▲ 우리나라 하류 상태에 따라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
▲ 전시관 천정을 꾸미고 있는 다양한 어류들
전시관 수조에서는 영화 속 주인공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인공인 '니모'의 흰동가리인 클라운피쉬 또는 아네모네 피쉬(anemone fish)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조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터키의 온천물에서 살며 '닥터피쉬'라는 애칭을 갖고 있고 피부병 치료사로 불리는
'가라루파'를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 영화속에서 만나던 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는 수조
▲ 닥터피쉬 '가라루파'를 촉각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방문객
▲ 다양한 형태의 산호와 어류를 만날 수 있는 수조
민물에서 생활하는 어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형태의 바다 어류 수족관과
갯벌에서 생활하는 갯벌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작은 갯벌 수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생활하는 형태에 따라 외부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자극을 받으면 내장을 토해내는 해삼이 있는
극피동물 수조를 시작으로 바다의 화초로 불리는 해조류 수조, 갯바위의 고동과 함께 고동으로 혼동하기
쉬운 따개비 종류를 관찰할 수 있는 수조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앵무조개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도 만날 수 있어 더 인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수조
▲ 갯벌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갯벌 수조
▲ 앵무조개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수조
바다는 물론 하천까지 수생식물과 어류를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체험장이었습니다.
이번 자연사관 관람을 통해 우주 생성을 시작으로 지구탄생 후 현재까지의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이루기까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은 미래를 창조하는 원천이라고들 합니다.
자연사관 관람을 통해 호기심 많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우리나라 물고기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제9기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의 황은영이었습니다.
'블로그 기자단(1~10기) > 9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강으로 민물고기 낚시 즐기러 오세요. (0) | 2017.04.19 |
---|---|
진해 벚꽃도 보고!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민물고기도 보고! (0) | 2017.04.18 |
물고기 관광 농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낚시 체험 최고! (0) | 2017.04.11 |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 (0) | 2017.04.10 |
풍요로운 바다! 꿈이 있는 어촌! 미래를 여는 수산인! 제6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0)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