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김민수입니다.
이제 제법 날이 덥고 꽃들도 활짝 자신의 모습을 뽐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들이 가기 제격인 요즘, 어딜 갈까? 고민중인 여러분들을 위해 조금은 이색적인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수많은 사극드라마를 찍은 해양드라마세트장입니다!
▲ 해양드라마세트장 버스정류장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가는 방법은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64번, 65번 버스를 타고 가면 종점부근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들어가야 해서 "사람이 없진 않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근처에 주차장이나 카페같은 편의시설 역시 잘 구비되어 있어 크게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매일 09:00~18:00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산183-2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과거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한옥들과 시원한 파도소리가 함께하는 이색 힐링장소였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 사극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라 세트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TV속에서 보던 웅장하고 멋스러운 옛 건물이 가득해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답게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무척 많아 여러분이 방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해양드라마세트장 드라마포스터 중 일부
이곳에서는 '무사 백동수', '김수로', '기황후' 등 사극 드라마를 촬영하였으며, 최근에는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드라마 속 장면들이 촬영된 거리, 건물들을 찾아보면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 해양드라마세트장 내부에 위치한 가옥
드라마 포스터를 지나쳐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풍스러운 성과 저잣거리가 반겨주는데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과거로 온듯한 분위기를 줍니다. 적의 침입을 조기에 발견하는 망루, 기와로 집을 지은 기와집, 다양한 물건을 사고 팔았던 저잣거리, 왕이 업무를 보던 성까지 과거의 모습들이 빼곡히 채워져있어 정말 과거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었습니다.
▲ 해양드라마세트장 내부
▲ 해양드라마세트장 내부 전경
▲ 해양드라마세트장 대장간
▲ 해양드라마세트장 저잣거리(1)
▲ 해양드라마세트장 저잣거리(2)
▲ 파도소리길
해양드라마세트장 내부에는 파도소리길이 있습니다. 총 1.7km로 천혜의 해안절경과 짙푸른 소나무 숲으로 어우러져 특별한 풍경을 제공하는 산책 코스입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에 오시면 꼭 한번 걸어 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힐링의 완성은 자연인 것 같습니다.
▲ 파도소리길 내부 공원
파도소리길을 산책하다보면 넓은 공원이 나옵니다. 여기는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김밥을 먹기도 하고 공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 해양드라마세트장 앞바다
제가 평소 좋아하던 드라마 속 장면들도 떠올리고 힐링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현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시원한 파도소리가 함께하는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에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블로그 기자단(1~10기) > 9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의 바다가 살아야 해녀도 살아날 수 있다!-제주해녀박물관 (0) | 2017.05.22 |
---|---|
창원 진동 미더덕&불꽃낙화 축제에서 향긋한 봄향기를 맛보다! (0) | 2017.05.18 |
"킹넙치를 아시나요?"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킹넙치 보급센터 방문기 ! (0) | 2017.05.16 |
바다의 가치를 이해하고 상상력을 펼칠수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0) | 2017.05.15 |
개불과 낙지의 만남, 강진 사초 개불&낙지 축제에 가다! (0) | 2017.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