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김현아입니다.
현재 내수면 생태양식을 연구하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염원 배출이 거의 없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친환경 내수면 생태양식’ 기술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합니다.
보통 농촌마을에 가면 논에 벼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늘 논에는 항상 찰랑거릴 정도로 물이 채워져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요.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생산하는 농지에서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렁이가 자라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내수면 생태양식 대상종으로 과거에는 미꾸라지만 개발되었는데,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큰징거미새우, 잉어, 붕어 등으로까지 양식 대상종이 늘어났다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
내수면 생태양식 친환경 생산기술 접목 이란?
내수면 생태양식은 동일한 장소에서 농산물과 수산물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는 유기 농·수산업을 말하는데요, 농지나 노지에 미꾸라지, 큰징거미새우(민물왕새우)와 같은 수산양식생물을 벼와 같은 농작물과 함께 키우는 양식방법이에요.
큰징거미새우의 경우 모내기 시기에 논, 둑을 중심으로 너비 2~3m, 깊이 0.6~0.8m 정도로 파고 어린 새우를 넣은 후 벼 수확시기에 출하를 할 수 있어 생태양식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
수많은 유기물의 집합체인 논이라는 생태적 공간에서 발생되는 각종 수서곤충은 양식생물의 천연 먹이로 활용되고 벼는 양식생물의 배설물 중 질소나 인을 흡수하여 독성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안정된 수질환경 유지와 생물의 은신처 역할을 해줍니다. 그 덕분에 논에는 해충이 사라져 좋고, 양식생물들에게는 천연 먹이가 생기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생태양식 대상종: 큰징거미새우(담수새우), 비단잉어, 붕어 등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벼 농작지에서 미꾸리와 큰징거미새우를 키운 결과, 벼 단일경작에 비해 최대 19배의 경제적 소득효과를 확인하고 산업현장 모니터링시험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하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 큰징거미새우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성 대형 민물새우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5년 전에 연구에 착수하여 우리나라 환경 특성에 적합한 양식기술개발을 보급하여 양식산업화가 추진 되고 있는 신품종이에요.
특히 대형민물새우인 큰징거미새우는 모내기 시기에 새우 종묘를 넣은 후 벼 수확시기에 맞춰 함께 상품을 출하할 수 있어 생태양식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큰징거미새우는 최대 300g까지 성장하는 대형민물새우로 국립수산과학원은 2012년 종묘생산, 양식기술, 소비활성화 등 원천기술 개발 후 지자체 기술 이전 후, 충남(2014년), 전북(2015년), 경북(2016년), 전남(2016년) 등 내수면연구기관에서 고부가가치 지역 수산업 활성화 대상종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친환경 생태양식기술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과 내수면 양식산업을 연계한 협업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과 식품안전성이 높은 농·수산물 생산을 통해 부가소득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농가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친환경 생산기술 접목의 지속적인 연구 발달로 앞으로 우리 식탁에 친환경 유기농 쌀과 함께 친환경으로 양식한 건강한 먹거리로 큰징거미새우 요리와 미꾸라지를 듬뿍 넣은 추어탕, 맛이 일품인 붕어찜 등 부담없는 가격에 맛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 하는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가 있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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