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기자단 김준호입니다.
벌써 7월 한여름.
날씨도 더운데 야외에서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 땀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실내에서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날씨에는 교통도 편리하고 실내라 시원한 ‘부산 어촌민속관’이 제격입니다.
이 곳은 부산 도심에도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에 주거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 부산 지하철 2호선인 화명역에서 도보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어촌민속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 부산어촌민속관의 전경
△ 부산어촌민속관과 인접해 있는 화명역
△ 부산어촌민속관의 전경2
사진을 보면 부산어촌민속관의 전경이 보입니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주위에 인공습지를 만들어 습지에 대한 탐방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각종 수생식물들과 연꽃들이 즐비해져 있어 아름다움을 뽐낸다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연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서 보지 못했지만, 근처에 수산생물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도심 속에서 인공적인 습지를 만나 체험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 같습니다.
△ 부산어촌민속관의 팸플릿 (주위배경은 인공습지)
부산어촌민속관은 각종 해양과 관련된 어촌의 풍습과 각종 수산생명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전시해설 서비스는 주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역사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해설 서비스를 10:00 ~ 17:00에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문의해 해설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부산어촌민속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 부산어촌민속관의 대표적인 어촌풍습 모형
부산어촌 민속관은 부산의 젖줄인 낙동강을 터전으로 해 펼쳐온 조상들의 삶의 모습, 부산어촌의 시대별 어로활동, 전통어법, 문화유적, 어촌민속 등 부산어촌에 관한 자료를 종합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어촌 민속관은 각 3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층은 특별전시실과 낙동강 민물고기 전시실이며, 2층은 제1전시실인 낙동강 어촌 민속실이 있습니다.
3층은 제 2전시실인 부산어촌민속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각 층별로 특색 있는 전시물이 있어서 3층에서부터 1층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체험한다면 더욱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 옛사람들이 잠수할 때 입었던 잠수기 어구
본격적으로 3층을 탐방해보면 시대별로 부산의 어업활동 변천사를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고, 어업활동에 사용되었던 각종 어구와 그물류 어업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잠수기 어구였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저 옷을 입고 바다에 잠수를 하여 수산물을 채취하였다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 3층에 설치되어있는 해양수산 정보검색대
△ 부산의 해양 역사연표
△ 3층의 전경
△ 부산 시어(市魚)인 '고등어'에 관한 소개
△ 엄마와 함께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
△ 옛날사람들이 숭어를 잡는 방법(모형)
가덕도에서 숭어를 잡기위한 전통방식인 '숭어들이'도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숭어를 잡을 때는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숭어를 잡았다고 하는군요.
△ 어선의 변천사
△ 관광도시 부산에 관한 설명
△ 옛 어촌풍습의 모형
△ 옛 어촌풍습의 모형(2)
3층을 돌아본 후에는 100년동안 부산의 어촌문화가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시대별로 어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전반적으로 어떻게 낙동강 주위의 주민들이 생활했는지 생활상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옛날 부산 나루터에서 일하는 모습을 재연해 놓은 모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에 가족끼리 온 관람객들도 이 모형이 신기한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 2층에서는 바닷물고기를 찾고,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그후 2층을 탐방해보았습니다.
2층에는 대규모 전시물들이 많고, 바닥은 낙동강을 하늘에서 보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낙동강의 발원과 낙동강의 선사유물 등이 있었는데, 생활사와 생태를 알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 천장의 갈매기 모형
천장에는 갈매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낙동강의 산뜻한 하늘을 나타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 해양생태계 퍼즐맞추기
2층에는 비교적 체험학습이 많았습니다. 각종 수산물 모형 퍼즐맞추기, 사진찍기 등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조형물들이 대다수라 더 기억에 남는 어촌민속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수산물을 이용한 밥상
△ 옛날 어촌의 풍경
△ 어촌에서 사용되어졌던 도구
△ 민물고기 전시실 앞에 있는 금붕어
△ 민물고기 전시실 안내판
△ 1층 생물 전시실
1층은 60석 규모의 영상실, 민물고기 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이 있습니다.
유물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어촌문화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소가 있어 주말에는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습지나 바닷가에서 사는 수생동물을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수족관 내에 있는 금붕어(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 각종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과 생물들
△ 낚시하기 게임
△ 낚시대를 이용해 물고기 모형을 유인하는 모습
△ 낚시대를 이용하여 물고기 모형을 잡는 모습
△ 자신이 어떤 물고기를 잡았는지 알게해주는 모형(잉어)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몰렸던 곳은 민물고기 전시실이었습니다.
민물고기들을 수족관 내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민물고기인, 새우나 붕어, 메기 등 많은 수생동물들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저도 호기심을 가지며 30분
넘게 머물러 있었습니다. 가운데는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물고기 이미지를 첨부하여 낚시를 하여 이 물고기가 어떤 물고기인지 알 수 있는 체험관이었습니다. 저는 모형낚시를 하여 잉어를 잡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산어촌민속관의 경우에는 수산생태계에 관한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종 수산물과 어촌민속환경 등을 잘 알아 볼 수 있는 곳이며, 위치적으로도 도심과 인접해 있어 시간이
나실 때 마다 가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람료도 무료니 자주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죠? 전통문화 향유와 더불어 수산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수산과 관련된 박물관에 견학하여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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