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Sea Science Reporters) 이미화입니다.
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하죠?
그래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제2의 삶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귀어귀촌박람회를 소개하려합니다.
▲ 2017 귀어귀촌박람회장(서울 양재동 aT센터)
'가자! 블루오션으로!' 을 슬로건으로
올해로 3번째로 열린 귀어귀촌박람회는 해양수산부 주죄, 한국어촌어항협회 주관으로
어촌에서의 삶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귀어귀촌에 대해 소개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어업에 활기도 불어넣기 위해 개최했다고 합니다.
2017년 귀어귀촌박람회가 2017년 6월 30일(금 )~ 7월 2일(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시는 분들께는
소정의 기념품도 드렸다고 합니다.
▲ 박람회장내 전시부스들
여기서 잠깐,
'귀어·귀촌'이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촌으로 이주하거나,
어촌으로 이동해 어업에 종사하거나 경우를 말합니다.
▲ 바다셰프 쿠킹쇼(특설무대)
인기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아시나요?
'바다셰프 쿠킹쇼' 중 토요일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유현수 셰프의 요리 시연회도 열렸습니다.
미리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되신 분들께는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유현수 셰프는 '해초 샐러드를 곁들인 어묵'과
'게장퓨레를 곁들인 민어찜' 두 가지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얼마전 TV에서 민어를 보며
꼭 한 번 먹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유현수 셰프가 민어요리를 선보여 반가웠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셰프 요리라 그런지 역시 특급 일품 요리답네요.
귀한 민어라 그런지 단백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고급어종이자 여름보양식인 민어를 먹으니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것 같네요.
민어는 해양수산부에서 '어식백세 2017. 6월의 제철수산물'로 해삼과 함께 선정된 수산물입니다.
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난류성어종으로 민어과 어종중 가장 몸집이 큰 물고기로
담백한 맛과 비린내가 적어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고급생선입니다.
특히 살과 기름이 많이 오르는 6월에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서해안의 대표적인 물고기로서 우리나라의 주요한 수산자원이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단백질, 칼륨, 인 등 영양소가 풍부해
어린이들의 발육과 환자 건강회복에 특효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람회장 내 해양수산부관
귀어귀촌 박람회장내에 마련된 해양수산부관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양식어업, 어선어업, 수산물가공제품 분야의 연구성과를 포함하여,
통신, 조타장비, 전국양식지도, K-Fish 관련 내용 등 해양수산부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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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관내 전시수조(민물고기, 바다물고기 전시)
어업관련자들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일반 도시민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 수산물 가공제품 전시코너
수산물 가공제품 전시코너에서는 수산물을 활용한 비린내 제거기술, 해조취 제거기술을 소개했으며,
실물처럼 만들어 놓은 비린내제거 음식모형에도 관심이 끊이지 않았어요.
수산물을 가공한 다양한 음식들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생선 비린내 제거기술, 해조취 제거기술 등을 이용한 수산물 요리들은
아이들과 젊은 층도 잘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 비린내 제거음식 모형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탕수육, 햄버거, 스테이크 종류도 비린내를 제거한 수산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 해파리를 활용한 음식모형
해파리는 이때까지 냉채만 먹어봤고, 냉채요리로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요리법들을 보니 '해파리도 훌륭한 식재료다!'싶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 요리법이 개발되어
수산물을 국민들이 더 많이 섭취하면 좋겠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전반적인 연구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 한 컷 담아왔습니다.
▲ 친환경 새우양식 시설 모형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바이오플록(Biofloc)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새우양식으로, 기존 축제식 양식방식에
비해 10~30배까지 생산하는데 성공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친환경 새우양식 시설모형을 전시관안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식탁에 친환경 새우양식으로 자란 친환경 먹거리 새우가
값싸고 싱싱하게 맛볼 수 있도록 더 많이 보급되길 기대합니다.
해양수산부관 한편에서는 현미경으로 물고기 먹이용 알테미아 등을 직접 관찰해볼 수 있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상에 놓인 스탬프랠리 이벤트 안내문이 보이나요?
이곳처럼 전시장 곳곳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부스들이 있답니다.
입구에서 리플렛을 받아 여기저기서 도장을 모아
이벤트 부스에 제시하면 기념품 및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벤트 덕분에 더 꼼꼼하게 부스들을 찾아다니게 되겠죠?
수요 미식회의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강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향의 맛'은 향수를 부르는 맛입니다.
예전에는 이 맛이 통했는지는 몰라도
시대가 변화하는 동안에 입맛도 변화해
현재는 성공할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촌에 정착해 음식점을 운영해 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엄마의 맛보다 뛰어나야 팔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음식업에 뛰어들라고 하시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이말에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해초 넣은 수제비누만들기 체험전이 있었습니다.
인기가 좋아 좀 기다려야했지만,
해초를 넣은 비누라 미용효과가 뛰어나다고 해 저도 기다려 체험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얼굴이 거칠었는데 이 비누 덕분에
보들보들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조개류를 활용한 나만의 조개 작품들도 무료로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해졌어요.
어릴 때부터 바다생물과 친해지다 보면 커서도 바다에 관심이 많아지겠죠?
바다생물들을 3D로 체험해볼 수도 있어서
시원한 바닷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가이드존에서는 귀어귀촌을 원하는 분들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어선어업,천해양식,내수면양식,어촌체험마을 운영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상담과 강의가 3일 동안 진행됐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진행된다면 상담해봐도 좋겠네요.
귀어귀촌은 도시민의 또 다른 삶의 기회이며,
어촌은 도시민에게 풍요로운 삶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2017 귀어귀촌 박람회에서 좋은 정보를 활용해
실패 없이 성공한 귀어귀촌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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