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색다른 바다여행, 함께 떠나요!

NIFS 2017. 9. 19. 10:48

 안녕하세요국립수산과학원 9기 블로그 기자단 Sea Science Reporter 이은경 입니다.

 

 여러분은 바다 여행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르시나?

대부분 해수욕장에 가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미지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은데요이렇게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색다르게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바다여행입니다!

 

 여러분, 바다해설사 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다해설사는 바다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꾼으로이전의 단순히 보는 바다에서 직접 체험하고 알아가는 바다로체험의 장을 열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해설사는 2010년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처음 양성하기 시작해 바다와 어촌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바다해양 해설낚시나 바지락 캐기 등의 어촌체험어촌의 역사와 문화 소개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올해 2017년 2월에는 해양수산부의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한국바다해설사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 바다해설사 박문수 선생님의 바다해설 사진


 바다해설사가 전하는 바다이야기는 재밌으면서도 매우 전문적입니다그 이유는 바로 바다해설사가 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바다해설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바다·어촌의 문화와 유래바다해양생물어법과 어구 등 바다에 대한 모든 것을 익혀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해설기법관광 이론 등의 교육과 평가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선발된 바다해설사의 바다 해설은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 바다해설사 교육과정 수료 인증 카드

  

 바다해설사가 하는 일은 바다 해설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바다해설사를 양성하는 교육사업어촌개발과 관련된 사업바다 해설 관련 서적 및 간행물 발간 사업해양오염방지사업 등 바다와 어촌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친하게 만들기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바로 바다해설사입니다.

 

 현재 한국바다해설사협회의 협회장이신 바다해설사 박문수 선생님은 바다해설사를어촌어항관광산업과 수산업 6차 산업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국가에서 양성한 수산과 해양 관광 전문가라고 말씀하시며 여러분들이 어촌이나 바다여행을 원하신다면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동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하십니다.


 8월 30경북 포항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여섯 분의 바다해설사 선생님의 바다이야기가 문명중학교 학생들에게 전해졌습니다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어촌체험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 안내도

    

 후릿그물체험통발 체험고둥잡기 체험창경 및 투명카누 체험 등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체험들이 많았습니다그중에서도 문명중학교 학생들은 후릿그물통발고둥잡기를 체험했습니다.


 먼저 진행된 후릿그물 체험은 전통어업 방식인 후릿그물을 이용해 직접 물고기를 잡는 체험이었습니다.



▲ 바다해설사 강동우 선생님의 후릿그물체험 현장


▲ 후릿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학생들의 모습


 학생들은 후릿그물을 이용하여 조피볼락용치놀래기달고기 등 9종의 물고기를 잡았습니다다양한 물고기가 잡혀 학생들 모두가 신기해했답니다.


▲ 학생들이 직접 낚은 물고기


 그물을 올려 물고기를 잡는데서 그치지 않고학생들이 직접 낚은 물고기를 바다해설사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바다해설사 선생님은 물고기의 생김새만을 보시고 즉석에서 학생들에게 어종특징이름의 유래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 학생들이 직접 낚은 물고기를 설명해주시는 바다해설사 강동우 선생님


 잡힌 물고기 중 특징이 독특한 물고기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 성대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바다 속 물고기 중에는 소리를 내어 짝을 부르거나 무리를 찾는 물고기가 있습니다바다 속에서 소리를 낸다니 신기하지요물속의 성악가라고 불리는 성대 또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이 뿐만 아니라 성대는 물속에서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걸어다니는 물고기라고 합니다.


▲ 용치놀래기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용치놀래기의 용치(龍齒)라는 이름은 튀어나와 있는 두툼한 입술 사이로 드러난 두 개의 앞니가 용의 이빨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용치놀래기의 특징을 보면 의자왕이 떠오르는데요용치놀래기는 수놈 한 마리가 암놈 여러 마리와 함께 지낸다고 합니다이때 수놈이 죽으면한 마리의 암놈이 수놈으로 성을 전환한다고 합니다매우 신기하지요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니모의 모델이 되었던 흰동가리돔 또한 성을 전환하는 물고기라고 합니다.


▲ 망상어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물고기는 망상어입니다물고기는 대부분 알을 낳는데요망상어는 새끼를 낳는 물고기라고 합니다볼락과 가오리상어 등도 새끼를 낳는데요이들은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밖으로 내보내는 반면 망상어는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어느 정도 커질 때까지 키운 후 밖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어떤가요바다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일부분만 보았을 뿐인데도 정말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이렇듯 모든 설명 내용은 매우 전문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또한 바다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학생들의 눈에도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후릿그물 체험 다음에는 통발 체험과 고둥잡기 체험이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통발이란 유인 함정어구로써 통발 안에는 먹이통이 있어 수산 생물을 유인하고깔때기가 있어 수산 생물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합니다통발의 장점은 수산 생물이 스스로 통발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수산 생물을 상처 없이 잡을 수 있는 어구라고 합니다.


▲ 통발 체험


▲ 학생들의 통발에 잡힌 수산물을 설명해주시는 선장님

 

 학생들의 기대감 속에 올라온 통발에는 문어나 게 등의 여러 수산 생물들이 낚여 있었습니다

바다해설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문어와 오징어의 차이불가사리 이야기게 이야기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바다해설사 선생님뿐만 아니라 현지 어촌의 선장님들도 학생들에게 수산 생물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고둥잡기 체험은 바다를 황폐화 시키는 고둥을 잡음으로서 바다도 지키고 즐거움도 얻을 수 있는 체험입니다특히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은 바다 밑이 거대한 암반으로 되어 있어 항상 물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 고둥과 조개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시는 바다해설사 손지현 선생님

  

 고둥잡기 체험에 앞서 바다해설사 손지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고둥과 조개의 차이성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고둥이 이동하는 방법을 직접 춤을 추어 학생들에게 설명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바다해설사 선생님들의 바다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고둥잡기 체험을 하는 학생들


 실제 체험 현장 사진을 보니 사진만으로도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잊지 못할 체험과 함께 바다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니 학생들에겐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뜻 깊은 바다여행을 즐기려면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바다여행은 언제든지 신청 가능합니다바다여행(www.seantour.kr)사이트에서 주제별 여행’ 탭의 바다해설사를 클릭하시면 많은 바다해설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여행 신청방법


▲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바다해설사


 또한 사이트의 바다해설사를 각각 클릭해보시면 바다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와 함께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바다매거진 나는야바다해설사에서도 바다이야기를 읽어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바다해설사 신청은 해당 바다해설사를 클릭하시거나 전국의 어촌체험마을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바다해설사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바다해설사와 함께 바다와 어촌을 체험한다면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바다의 색다른 매력에도 빠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특히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바다여행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색다른 바다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