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일자리의 바다!! 2017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 다녀오다

NIFS 2017. 9. 24. 13:3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이상준입니다.


▲  2017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장 입구


 지난 9월 15일(금), '2017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해양수산 관련 60여 개의 기업, 정부 · 기관 및 학교 등이 참가했습니다.


▲ 박람회장 내부 모습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를 희망하는 많은 청년들이 찾아왔습니다. 이곳에서는 구직자들뿐만 아니라, 수산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및 수산계 고등학생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열정을 띤 많은 청년들로 행사장 내부는 인산인해를 이뤄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 취업 상담을 받고있는 학생들


 각 부스에서 행사 참가 기관,업체에 대한 소개, 채용정보 및 면접상담 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에게 궁금증 해소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참가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부스를 찾아  관련 정보를 얻고자 관계자 분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이재봉 해양수산연구관(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


Q.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하고 계신 주요 업무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국가에서는 어업인들이 수산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산자원의 경우 국가의 재산에 속하는데, 어업인들이 그 재산을 얼마나 잘 이용하고 있는지 수산자원 평가 및 모니터링 등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원 관리는 국가 기반사업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앞서 말씀하신 업무는 주로 수산자원 관리 분야를 말씀하셨는데, 그외에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하고 있는 다른 분야는 어떤것이 있나요?


A. 현재 저는 원양자원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수산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수산공학기술 개발, 수산양식 및 생명공학 기술개발, 수산물 위생안전, 해양환경 조사 등 여러 분야 연구를 맡고 있습니다. 자세한 업무사항 및 분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이번 박람회에 국립수산과학원이 참가한 목적이 어떻게 되나요?


A.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채용관련 정보 제공 및 기관 소개를 위해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A. 다른 자원들과 달리, 물고기는 생명이다보니 우리 바다의 내해, 외해의 구분 없이 이동합니다따라서 이 유동성이 있는 자원을 모니터링하는 일이 국가 자산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 볼 수 있죠.


 또한, 예전에는 물고기가 있으니 무조건 많이 잡는것이 우선이었지만 지금은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개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자원의 생산성보다 지속가능한 어업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겁니다. 앞으로 자연산 수산물의 경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일반 대중적으로 공급할 수산물들은 양식쪽에서 채워줄 것입니다. 어업생산량을 현상 유지하면서 어업인들이 보다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것, 이것이 앞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하고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아직까지 해양수산 분야는 경쟁이 심하지 않은 블루오션이라 봅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종사하다보면 이쪽 업무에서 봤던 분을 다른 곳에서 또 마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해양수산 분야는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토지의 경우, 생산물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은 2차원 면적에 불과합니다. 반면, 바다의 경우 깊이까지 더해져 3차원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지에 비해서 바다는 생산량이 훨씬 풍부하며 그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해양수산 분야에 많이 뛰어들었으면 합니다. 수산 쪽은 단순히 과학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도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물고기의 경우, 바다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과 수산자원에 대해 협상을 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과학을 기초로 한 외교활동이 필요하기에 이공계 출신들이 외교를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앞으로 수산분야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수산자원 평가를 하며, 수산자원과 관련하여 자주 외교협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익을 위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해양수산 창업 · 창직 경연대회(연어프로젝트)


▲ 발표 모습

   

 박람회는 부스활동 뿐만이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박람회 한편에는 해양수산 창업.창직 경연대회(연어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해양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되며 해양수산 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최종 합격팀에게는 해외탐방의 기회도 부여한다고 합니다. 해양수산 분야와 관련되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온 참가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 무료이벤트 부스


  이밖에도 이력서용 증명사진을 즉석에서 촬영할 수 있는 미니 사진관과 면접용 화장 및 복장을 알려주는 뷰티살롱, 취업타로, 이력서용 도장을 제작해주는 행운도장 등 다양한 무료이벤트들이 존재하여 즐길 거리가 풍부했습니다.


 입장권에는 스탬프 칸이 있으며 부스 하나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 1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 2개 획득 시 무료 음료수(아메리카노, 생과일음료 등), 5개 획득 시 필기구 세트 선물이 있습니다.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통해 저는 처음 보는 기관이나 업체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평소 들어가고 싶었던 기관들의 부스를 방문하여 궁금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박람회를 찾은 많은 청년들을 보면서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앞으로 해양수산분야는 할 일이 많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부산에서 열린 해양수산취업박람회는 당일 행사이므로 종료되었지만, 11월에 인천에서 같은 행사가 한번 더 열릴(2017.11. 7. / 송도 컨벤시아) 예정입니다. 따라서 기회가 되는 분들은 다음 해양수산 취업

박람회에 참가하여 좋은 정보와 선물 받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