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바다도 보고! 해양생태계와 물고기를 동시에 체험하는 진해해양공원!

NIFS 2017. 9. 29. 15:44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Sea Science Reporters) 김민수입니다. 

계속될 것만 같던 여름도 저물어가는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렇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이럴때 푸른 남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와 '기업회의 명소'가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진해해양공원'으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 진해해양공원 (출처: 진해해양공원 홈페이지)


관람시간 : 하절기(3~10월) 09:00 ~ 20:00, 동절기(11~2월) 09:00 ~ 18:00  

관람료 : 유료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


 해해양공원은 남해안 관광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 관광시대의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건립했습니다.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임대한 퇴역함(강원함)을 활용해 한국제일의 군항도시에 걸맞는 해양공원을 꾸며졌으며, 해양관광도시의 기상을 고취시키는 역사, 문화, 교육,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곳입니다.


▲ 진해해양공원


진해해양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여 방문하는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공원 내부에는 해양솔라타워,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 테마파크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저는 '어류생태학습관'

부터 방문을 하였습니다.


▲ 진해해양공원-어류생태학습관


 어류생태학습관은 바다와 민물고기의 생태와 생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어류생태학습관은 크게 1층 바다생태 전시실, 2층 민물생태 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근처에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안변 산책길과 우도보도교가 있습니다.


▲ 1층 바다생태 전시실 입구


 바다느낌이 물씬나는 푸른색과 밟으면 피아노 소리가 나는 바닥으로 꾸며져있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 우해이어보


'우해이어보'란 조선 후기 문인이자 학자인 '김려'가 진해에서 유배시절, 이상하고 특이한 물고기를 보고 감명받아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 입니다. 우해이어보를 보면 그 당시 '진해'의 어로작업, 어촌의 풍경 어부들을 생생히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 어류생태학습관에 더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으니 방문하시면 직접 찾아보길 권합니다.


▲ 철갑상어 모형


 다양한 물고기 모형으로 신비로운 바닷속 생명을 쉽게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바다생태 전시실


 이곳 바다생태 전시실은 우리나라 각 바다마다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알기 쉽게 그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바다생태 전시실


 바다생태 전시실에는 또한 평소 물고기들의 궁금한 점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인데요. 고등어가 등이 푸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천적을 피하기 위한 보호색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이 푸르기 때문에 위에서 볼 때는 푸른 바다색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에 천적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고등어의 등이 왜 푸른지 정확히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답니다.


▲ 해수어 수조 (10mx 1.6m x 1.5m)


 안으로 걷다보면 거대한 수조가 2개가 나오는데요.바로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의 수조입니다.


▲ 해수어수조에 사는 물고기 설명


다양한 물고기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동갈돗돔


동갈돗돔은 고부가가치 양식 대상종으로 회맛이 좋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고가 물고기지만, 워낙 성장이 빨라 양식에 적합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2005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시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까치상어

▲ 흑가오리

▲ 2층 민물생태 전시실로!

 

 

2층 민물생태 전시실은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공간 및 교육의 현장입니다.


▲ 생태 연못


실내에 생태 연못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생태연못 내의 생물들은 민감하기 때문에 눈으로만 관람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만질 수 있는 체험공간, 민물 터치풀


 하지만 체험공간 역시 따로 있는데요, 바로 민물 터치풀입니다.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손을 씻지 않으면 물고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손을 반드시 씻어주세요!



손을 깨끗하게 씻고 터치풀내에 주먹을 쥐고 손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물고기가 먹이를 주는줄 알고 달려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흩어져있는 물고기들 사이로 주먹을 넣으면


▲ 먹이를 주는줄 알고 모여든 물고기들


이렇게 모여들어서 주먹을 톡톡 건드려 본답니다.


▲ 체험활동2 가라루파


일명 '닥터피시'라고 불리는 가라루파입니다. 터키지역의 온천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주로 부착조류 등을 먹으나, 수온이 높아 먹이가 부족하여 사람의 각질 등도 먹습니다. 이빨이 없어 상처가 날 위협은 전혀 없고, 오히려 죽은 피부만을 선택적으로 섭취하기에 피부병에 일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손을 집어넣자 몰려드는 가라루파

▲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이 잘 구비되어있어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해안변 데크로드


 어류생태학습관 관람을 모두 마치고 해안변 데크로드를 걸었습니다. 곳곳의 전시실을 가려면 산책로를 걸어야 갈 수 있답니다. 선선한 바람도 불고 파도소리가 좋아서 힐링되었습니다.

 

▲ 우도 보도교


 우도 보도교를 넘어가면 굉장히 아름다운 섬, 우도에 갈 수 있습니다.


▲ 남해의 절경


산책로를 걸으며 남해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것은 해양공원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산책로가 끝나갈 즈음 거대한 타워가 나오는데요. 바로 136M 국내해상 최고높이를 자랑하는 솔라타워입니다.

태양광발전 건축물로 '창원솔라타워'는 전망대와 국제회의장 등이 갖춰져 있어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기업회의 유니크 베뉴'(회의 개최 등이 가능한 독특한 장소) 공모사업에서 전국 15개 기업회의 명소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곳입니다.


▲ 27층 전망대


전망대는 27, 28 층으로 나뉘어서 볼 수 있습니다.


▲ 120M 아찔판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우도


날씨가 좋으면 굉장히 먼 대마도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해양솔라파크-로봇 상설체험관


솔라타워와 연결된 솔라파크에는 로봇 상설체험관이있습니다.

미래의 로봇을 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입니다.

▲ 로봇물고기1


로봇체험관에서 가장 흥미있게 본 로봇물고기입니다.


▲ 로봇물고기2

▲ 로봇물고기3


 육상과는 다르게 해상은 사람의 힘이 닿지 못하는 곳이 많은데, 많은 로봇물고기가 개발되어서 해양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생물 테마파크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해양생물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은 크게 제1전시실의 유영생물 전시실, 제2전시실의 저서생물전시실, 체험실 제3전시실의 디오라마 전시실로 나뉘어져있어 신비한 바다 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유영생물 전시실


다양한 유영생물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 유영생물 전시실

▲ 바다속 디오라마

* 디오라마(diorama) :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또는 그러한 배치

▲ 제2전시실


제2전시실에는 절지동물, 피낭동물, 연체동물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있습니다.


▲ 제2전시실

▲ 제2전시실 저서생물의 세계

▲ 제2전시실 저서생물의 세계


 무척이나 잘 만들어서 생물들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제2전시실 체험실



이곳 체험실은 물고기탈을 써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너무 작아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플랑크톤 관찰하

기, 밤, 낮에 따라 몸빛이 변하는 물고기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 제2전시실 물고기 꼬리맞추기


 물고기의 꼬리만 보고 어느 물고기인지 맞추는 놀이를 할 수 있는데, 저는 하나를 제외하고 다 틀렸답니다.


▲ 제3전시실 상어관 디오라마


 선선한 가을 날씨! 바다를 보며 산책도 하면서 해양생태계를 한눈에 보고 물고기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진해 해양공원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