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민수입니다.
▲ 생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
부산시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2017.10.27(금)~2017.10.29(일) 3일간 제10회 고등어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은 전국 고등어 어획량의 90%이상을 판매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고등어의 우수성과 관광명소로서의 송도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대형선망수협과 부산광역시 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아태수산물류무역협회 주관으로 2008년 제1회 부산 고등어 축제가 열렸답니다.
올해 개최되는 제10회 부산고등어축제는 구 승격 60주년, 축제 1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고등어를 테마로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투어∙전시∙경연∙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고등어 축제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고등어 홍보관입니다.
이곳은 고등어의 기본적인 설명, 고등어 조업과정, 고등어의 효능 등 고등어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고등어의 특징
▲ 고등어 잡이관
▲ 대형선망어업의 고등어 조업 과정
▲ 고등어의 섭취정보
▲ 고등어 홍보관
고등어는 양질의 단백질로 지질이 많은 육고기보다 매우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비만 해소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비타민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수산물에 존재하는 타우린, EPA는 성인병 예방 및 노화방지에 크게 도움을 줍니다.
또한 최근 1년간 굉장히 이슈인 고등어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습니다.
고등어를 주방에서 구웠을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오명을 쓴 국민생선'고등어'가 사실은
오히려 고등어에 함유된 아연 또한 중금속이 미세먼지가 인체에 축적되는 걸 막아준다고
환경부에서 발표 한 바 있어 안심하고 섭취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 공동어시장 경매상황을 VR로 즐기자
고등어 홍보관 출구에는 VR로 공동어시장 경매장의 생생한 상황을 볼 수 있는데요.
착용해서 보니 고등어 경매의 규모가 정말 엄청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 고등어회, 고등어 초밥만들기
고등어회, 고등어 초밥만들기는 10월 28일 11:30 ~ 12:30에 실시되었습니다.
고등어회, 고등어 초밥만들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한팀이 되어 고등어회 초밥을 만드는 것인데,
고등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았습니다.
▲ 고등어 잡기 이벤트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
맨손 고등어 잡기는 28, 29일 12:30, 14:00, 16:00 이틀간 총 6회 실시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아이들이 빨리 하고 싶어서 난리였답니다.
▲ 맨손 고등어 잡기
▲ 고등어를 잡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축제중 하나라고 생각 되어 질 정도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생소한 고등어를 직접 만지며 즐겁게 고등어에 친근감을 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 고등어 깜짝경매
고등어 깜짝경매는 28일, 29일 12:30, 14:00, 16:00 이틀간 총 6번 실시되었습니다.
▲ 고등어 깜짝경매
깜짝경매는 실제 경매를 연상케 할정도로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이 아닌 경매사의 재량으로
낙찰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참여해보았지만 아쉽게도 낙찰되진 않았답니다.
▲ 파워 고등어 크로스핏 대회 (28일 13:00 ~ 18:00)
고등어 축제에는 소개해드린 것 말고도 크로스핏 대회, 카약타고 보물(고등어)찾기,
수산인과 함께하는 수산인 퍼레이드, 도전! 고등어 골든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고갈비
고갈비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단순히 고등어구이를 부산에서 부르는 별칭입니다.
고갈비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1960년대 돈이 궁하던 시절 저렴한 안주인 고등어구이를 즐겨 먹었고, 고등어에 기름이 많아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나는 것이 '마치 돼지갈비를 굽는 것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불리는게 유력한 설이라고합니다.
▲ 먹거리 부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부스입니다.
고등어 축제답게 고등어구이, 고등어회와 여러 먹거리들이 줄지어져 있었는데요.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위해 고등어 핫바, 고등어스낵과 같은 다양한 가공식품 역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고등어 스낵의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비린내제거 특허기술을 적용해서 만든것으로 국내산 고등어가 90%이상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직접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고소하고 비린내가 없어 맛있었습니다.
제10회 고등어 축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민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생동감있고 활기찬 축제가 된 것 같습니다.
최근 1년간 고등어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국민 생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데요,
이번 축제로 전환되어 고등어가 시민분들에게 다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철 고등어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고등어 축제!
내년에는 부산에 방문하셔서 고등어 축제를 즐겨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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