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속 국립수산과학원을 만나다!

NIFS 2017. 11. 27. 14:52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임지홍입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해졌는데요. 제가 이 추운 날씨를 뚫고 얼마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부산국제수산무역EXPO 전광판 사진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수산무역EXPO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9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유망전시회'로 선정되었답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20개국 400여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해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수산 종합 전문 무역박람회'라는 수식어가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전 세계 수산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계기 마련 및 세계적인 수산 EXPO 육성으로 국제적 위상 제고, 수출증대를 도모하고자 지난 11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3일간 개최되었습니다.


▲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엑스포장을 방문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각자 열심히 준비해온 자료들을 설명하며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부스가 바로 '수협' 부스였습니다.

수협 부스에서는 다양한 우리 어촌의 수산물들을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협 부스 외에도 많은 수산 관련 기업과 유관 기관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부스


▲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부스


▲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부스


▲ 충청남도(충남 어촌) 부스



많은 부스를 둘러보다가 전시회장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고 있던 국립수산과학원 부스를 찾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부스에 가니 귀여운 해랑이 인형들과



해랑이보다 조금 더 귀여운 파랑돔류, 흰동가리돔 등의 관상어들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시 부스는 8개의 테마(관상산업 육성, 친환경 어업연구, 고부가양식기술 등)로 나눠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살아 움직이는 클리너슈림프, 그리고 육종참전복이었습니다. 


▲ 관상용 새우 '클리너슈림프'


우선, 제가 제일먼저 눈이 간 것은 클리너슈림프입니다.

클리너슈림프는 '바닷속 치과의사'로 불리는 관상용 새우랍니다!


특히 물고기 입 속 찌꺼기를 먹이로 삼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몸이 밝은 선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져 있어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바다에서 채집되어 관상용으로 연간 30만마리 이상 거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클리너슈림프를 세계 최초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완전 탈피체인 치하(새끼 새우) 생산에 성공했답니다!!



▲ 클리너 슈림프 연구성과 설명 패널


이러한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 결과는 해수관상생물 양식품종 다양화에 기여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상용 바다새우의 양식 원천기술 민간보급을 통해 국제시장을 선도하는데 한걸음 나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 일반참전복


▲ 육종참전복


클리너슈림프 다음으로 눈길이 간 것은 바로 '육종참전복'입니다! 여러분은 전복을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육종참전복 개발 소식이 참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육종참전복은 일반참전복보다 30% 이상 성장이 빠르답니다. 육종참전복으로 개발로 인해 상품크기(개체당 100g)까지 사육기간 6개월 단축될 것이며 생산비용은 약 17%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육종참전복 덕분에 전복을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 '고부가 양식기술' 연구성과 홍보 패널


클리너슈림프나 육성참전복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통발이나 친환경 기능성 사료 첨가제 등 실질적으로 우리 어업인들, 더 나아가서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연구해온 성과들을 잘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생분해성 낙지통발


▲ 생분해성 붕장어통발


▲ 친환경 배합사료 및 기능성 사료 첨가제



이외에도 삼치 크로켓, 고등어 핫바 등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여러 가지 식품이 있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시관을 구경하시는 원장님


국립수산과학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도중, 깜짝 손님이 등장하셨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6일(월), 취임하신 국립수산과학원 서장우 원장님이십니다! 원장님은 국립수산과학원 부스를 찬찬히 살펴보시곤,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렸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부스 앞에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미역 냄새제거 기술을 적용하여 만든 미역빵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미역으로 만든 식빵, 앙금빵, 쿠키 등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미역 빵을 시식하는 관람객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빵을 드시러 오셨고, 미역빵에 대해 신기해하고 맛에 만족스러워하셨답니다.

시식회를 마무리할 때 즈음에는 준비해 둔 빵이 거의 다 소진될 정도였습니다.



"먹어보지 못한 맛입니다. 맛있어요"


▲ 미역의 해조냄새 제거 기술개발 설명(X-배너)



아직 끝이 아니랍니다! 빵도 먹고 배도 불렀겠다,

부스에서 '2017년 해양수산부 기존규제 정비계획'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규제 정비계획이란 한마디로 현재 설정되어 있는 규제들을 정비하고, 완화시키는 계획이랍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총 19개의 계획을 세워서, '마리나산업 등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첨단 IT 기술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 '해운, 항만, 수산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 '중소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한 규제 완화', '어업인의 생활안전을 위한 규제 완화' 총 5개 카테고리로 나눴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실텐데요. 19가지 규제완화 계획 중 '어촌계 진입장벽'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존에는 어촌계원 가입자격을 지구별수협조합원으로 한정지었다면, 계획한 바로는 가입자격을 지구별수협조합원에서 일반어업인으로 완화하는 등의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 국제규제 완화에 대해 설명 듣는 관람객들



페이스북 이벤트도 참여도 할 수 있었답니다!

우선 첫 번째, 국립수산과학원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고, 두 번째, 패널 앞 혹은 수산과학원 부스 내에서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바로바로!! 추첨을 통해 귀여운 해랑이 인형을 드렸습니다.  이번 수산무역엑스포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니, 페이스북을 하신다면 '국립수산과학원'을 검색하셔서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서 만난 국립수산과학원 성과


저는 이렇게 알차게 수산과학원 부스를 즐기고 나왔답니다! 그런데, 수산과학원 부스를 떠나서도 구석구석 숨어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서는 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비린내제거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삼치치즈 커틀릿 홍보 배너를 앞에 걸어두셨답니다.

 



이렇게 유익한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내년에도 방문하셔서 엑스포 속 국립수산과학원을 함께 찾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