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에 관한 모든 것!

NIFS 2017. 12. 8. 09:3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유태준입니다


10 25일 혹시 무슨 날인지 알고 계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쳤던 바로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은 1900 10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라고 합니다비록 독도의 날이 지나가긴 했지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독도 전경


 독도가 어느 지역에 속해 있는지는 아시나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한번쯤은 다들 들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노래가사 속에는 독도가 어느 시,군에 속하는지까지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독도의 정확한 위치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1-96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독도는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89개의 작은 부속 도서 및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는 해저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알칼리성 화산암입니다.


▲ 독도에서 만난 어류들


독도의 바다는 남쪽에서 오는 따뜻한 난류와 북쪽에서 오는 한류가 만나는 지역으로,

영양염류가 풍부하여  다양한 어류, 해조류, 무척추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수산자원의 보고입니다.


독도 수산자원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독도수산연구센터에 따르면,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은 해조류 254종, 해양무척추동물 374종, 어류 110종 등 738종이 서식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도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어류중에 혹돔, 돌돔, 다섯동갈망둑을 소개해 드립니다.



▲ 다섯동갈망둑 - 출처:  WIKIMEDIA COMMONS 


다섯동갈망둑은 머리는 종편되고, 몸의 후반부는 측편 되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몸의 색깔은 흰색에 가까운 연한 갈색 바탕에 5줄의 흑색 가로띠가 몸통에 있으며, 꼬리지느러미 끝 쪽은 흑색을 띄고 있습니다.


▲ 혹돔 - 출처: WIKIMEDIA COMMONS 


혹돔은 체고가 약간 높은 타원형으로, 머리는 크고 눈 위쪽 머리의 외곽선은 성장할수록 솟아오릅니다.

몸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진한 적갈색을 띠는데, 주로 수심 30m 이내의 연안 암반 해역에서 서식하며 주로 작은 크기의 연체동물, 갑각류 등을 섭식하는 육식성 어종입니다.


▲ 돌돔 - 출처: WIKIMEDIA COMMONS 


돌돔은 체색은 청흑색으로 옆구리에 6~7개의 검은색 가로띠가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줄무늬가 계속 유지되지만, 수컷인경우 자라면서 사라지게 되어 전체적인 몸색깔이 은회색을 띤 청색이 되고, 주둥이 부분만 검은색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 괭이갈매기 - 출처: WIKIMEDIA COMMONS



이런 해양생물 외에 독도하면 떠오르는 동물들이 있는데 혹시 알고 계시나요? 

바로 강치와 괭이갈매기입니다. 강치는 바다사자를 부르는 우리말입니다.

19세기 초 동해바다에 수만 마리가 서식할 만큼 많은 개체수를 유지하는 바다동물이였습니다.

얼마나 많이 살았으면 독도를 가지도’(가지- 옛날 어부들이 강치를 부르던 말) 라고 불렀을까요?

하지만 1905년 이후 일본인들이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마구잡이로 남획하면서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1972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으며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괭이갈매기는 울음소리가 마치 고양이와 비슷하여 괭이갈매기라고 불립니다. 주로 섬에서 큰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합니다. 독도가 바로 괭이갈매기의 주요 서식지중 하나인데요,

5월에서 8월 사이에 번식을 하며 벼랑, 바위 틈, 평지, 풀숲 등 마른 풀, 해초, 깃털을 이용하여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럼 괭이갈매기는 주로 무엇을 먹고 살까요?

국립수산과학원과 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괭이갈매기의 배설물 분석을 통하여 괭이갈매기가 즐겨먹는 어류가 무엇인지 밝혀냈는데요.

박테리아 형태로 남은 먹이 (70%)를 제외하고 어류(19.1%), 해양 갑각류(3.3%),육상곤충류(3.3%),기타(3.4%) 등이 확인됐습니다.

어류 중에서도 꽁치가 가장 많았고 볼볼락,청어,도루묵,쥐노래미,기타어류 순으로 많은 분포를 보였습니다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독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1982년 '독도 해조류 번식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했고, 이후 1999년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모든 동식물들을 보호,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 선착장에서 본 독도의 모습


독도는 생물자원뿐만아니라 매장되어 있는 에너지 자원도 풍부합니다.

섬 근처 해저에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확인된 양만 약6억 톤가량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녹으면서 물과 메탄 가스를 발생시켜 효용 가치가 큰 미래 청정자원으로 주요 선진국의 개발 연구대상으로 주목받는 자원입니다.

군사적 가치로서의 독도는 동해 정중앙에 위치 하였기 때문에 동해바다에서 움직이고 있는 군함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요충지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 독도로 가는 배에서 찍은 바다의 모습


아름다운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독도에 입도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독도에 방문하는 방법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 뿐인데요.

이마저도 높은 파도로 인하여 정박이 불가능하게 되면 독도 주변을 선회만 하다 다시 울릉도로 돌아간다고 하니 이점 유의해주세요.

 독도에 입도하게 되면 20~30분 동안 독도선착장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 독도에 도착한 많은 사람들


▲ 독도의 모습 

▲ 동해의 맑은 바다와 독도


▲ 독도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


사람들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카메라에 독도의 모습을 담기 바빴습니다.

비록 선착장내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충분히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독도에 비록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머물러 있었지만 처음 독도에 발을 딛었을 때의 느낌은 아직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쉽게 올 수 없는 이곳 독도의 땅을 밟게 되어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독도는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잠재적, 교육적 가치가 높고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끝 이라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도 방문을 통해 아름다운 독도를 지키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