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Science Reporter의 제철 수산물 이야기(3월편)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10기 블로그 기자단(Sea Science Reporters) 이은경 기자입니다!

      

여러분! 혹시 2017년‘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가 소개하는 제철 수산물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싱싱한 제철 수산물 이야기를 달마다 전해드렸었는데요.

올해도 여러분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지는 제철 수산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철 과일이 있듯이 수산물에도 영양분이 많이 축적되어 맛이 가장 좋은 시기인 제철이 있습니다.

 ‘Sea Science Reporter의 제철 수산물 이야기’로 새롭게 여러분을 찾아왔으니,

올해도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추웠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3월,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3월’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

저는 시작과 설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설레는 마음을 갖고 3월의 제철 수산물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3월의 제철 수산물로 소개해드릴 수산물은 도다리와 도미, 대게입니다. 특히 '도다리'와 '대게'는  ‘해양수산부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되었습니다!

 

▲ 도다리 (출처 : 해양수산부 ‘이달의 수산물’)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건데요, 그만큼 봄철 수산물의 대명사로 꼽히는 수산물이 바로, 지금 소개해드릴 도다리입니다. 도다리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바다 밑 바닥에서 헤엄치는 어류입니다. 생김새만 보면 광어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는데요, ‘좌광우도’ 즉 광어는 눈이 왼쪽에, 도다리는 오른쪽에 몰려있어 눈의 위치를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 살이 올라 영양이 풍부해지는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단백질의 질이 우수합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수산물이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비타민B와 비타민E도 풍부하다니 봄에 도다리를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에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밥반찬으로 도다리 요리를 선택하신 분들은 도다리를 사실 때, 비늘이 단단하게 붙어 있고 윤기가 있는 도다리를 고르시면 됩니다. 도다리는 도다리 조림, 도다리 찜, 도다리 구이, 도다리 튀김 등으로 즐기실수 있는데요. 특히 도다리는 봄철 향긋한 맛이 일품인 쑥과 함께 '도다리 쑥국' 을 끓여 드시면 생동하는 봄이 왔음을 입맛으로 느낄실 수 있습니다.

 

   

    ▲ 도미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3월 제철 수산물은 바로 도미입니다!

도미는 위에 소개해드린 도다리와 함께 봄철에 가장 맛있는 수산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돔'이라고 간단히 줄여서 불리는 도미는 우리나라 연해에 서식하는 도미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참돔, 붉돔, 황돔, 감성돔 등이 있습니다.

살색이 희고 육질이 연해 회로 먹을 뿐만 아니라 맛이 좋아 옛날부터 즐겨먹던 생선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미는 과연 맛만 좋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도미는 뛰어난 맛만큼이나 영양적인 가치도 매우 높습니다. 먼저 도미의 눈은 비타민B1, 도미의 껍질에는 비타민B2가 많이 풍부하며, 미네랄 성분이 많아 간과 신장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여 회복기에 많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도미는 찜, 구이, 조림, 탕,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됩니다. 맛좋고 영양가 높은 도미를 사실 때에는 눈이 선명하고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특히 분홍빛을 띠는 봄철의 참돔이 가장 맛있다고 하니 당장 수산물 시장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 대게 (출처 : 해양수산부 ‘이달의 수산물’)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수산물은 바로 대게입니다! 대게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맛이 담백하여 회, 찜, 죽 등 다양하게 요리됩니다. 이름만 들어도 정말 먹고 싶어지는데요, ‘대게’라는 이름은 대게의 다리가 대나무의 마디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게는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 되어 허약한 체질에 좋고, 칼슘과 키토산이 함유되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대게 껍질에는 키틴이 풍부해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아미노산과 핵산 성분이 풍부한 대게는 노화방지와 성장발육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남녀노소 즐기는 대표 수산물다운 것 같습니다.  

 

대게를 사실 때에는 들어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르고 배 부분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꽉 찬 것이 좋습니다! 특히 3월 22일부터 3월 25일까지에는 영덕에서 ‘영덕 대게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제철 맞은 대게를 마음껏 즐기고픈 분들은 영덕 대게 축제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 3월 제철 수산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월 제철 수산물인 도다리·도미·대게, 각 수산물의 특징과 효능, 구입 요령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글로만 만나보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직접 제철 수산물을 구입해 요리해 보았습니다!  

    

제철 수산물을 알리고 여러분의 입맛을 돋우는 시간! 이번 달은 봄철 수산물의 대명사인 도다리 요리를 해보았는데요, 바로 도다리 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다리 조림 조리 방법을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 도다리 조림 요리 영상  

    

위의 영상 잘 보셨나요? 요리하는 영상을 직접 보니 제철 수산물이 더욱 먹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2018년, 이렇게 저와 함께 싱싱한 제철 수산물에 대해 알아가 볼 것인데요, 여러분의 ‘수산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항상 준비해놓고 있겠습니다!

     

‘Sea Science Reporter의 제철 수산물 이야기’ 4월편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