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우리 주변 '강'에는 어떤 "민물고기"가 살까? (영산강, 섬진강 편)

NIFS 2018. 3. 21. 09:0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주지은 기자입니다.


3월의 시작을 알리는 봄비가

전국에서 구슬구슬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추위도 점차 풀리고~

꽃봉오리가 조금씩 싹트는 계절입니다.


우리 주변 "강물"에도 '물고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 같아요^^  

 

▲ 영산강 ·섬진강 생태환경관 입구

 

    나들이 가기 정말 좋은 ""이니까!

근처에 있는 강가에 놀러가시면 좋겠지요?

아이들이 졸졸 흐르는 강물을 보며~

"엄마, 강에는 어떤 물고기가 제일 많이 살아?"

"아빠, 이 물고기는 이름이 뭐야?"


이런 질문을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지금부터 알려드릴 테니까요!


▲ 영산강 ·섬진강 생태환경관 내부(1)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내수면' 중에서 이번 기사에

"영산강과 섬진강"에 살고있는 <민물고기>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영산강과 섬진강의 현황을 소개를 통해 환경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관한  " 영산강 ·섬진강 생태환경관"에 다녀왔습니다 

 

생태환경관 내부(2)


광주광역시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내(1층)에 위치한 영산강 ·섬진강 생태환경관은 

영산강과 섬진강의 현황을 통하여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 개관했습니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군 용추봉 용소에서 발원하여

남도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해왔고,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문화의 꽃을 피웠다고 하는데요~

 

생태환경관 내부(3)


생태환경관 내부 전시공간에서는 영산강,섬진강 유역 현황을 모형으로 보여주고,

강에 살고 있는 곤충, 식물, 민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을

표본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또한 탁본 뜨기와 검색대 이용을 통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다음은 <어업 자원>인 내수면 지역별 "민물고기"에 대한 소개할 차례인데요~ 


생태환경관 내부(4)


  

    <영산강과 민물고기>

 

영산강에는 총 47종의 물고기 중 한국 고유종은 18종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영산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200838종에서

201547종으로 8년 동안 23%가 증가하였데요!

 

    영산강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는

블루길(파랑볼우럭)이며, 전체의 33.33%를 차지하고 있어요.

블루길은 생태계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외래종으로,

큰입배스,떡붕어 등과 함께 상, 하류, 본류, 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영산강 물고기 중 법적 보호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꺽저기"만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답니다^^


생태환경관 내부(5)

 

<섬진강과 민물고기>


2015년 조사 결과 섬진강 수계에는 총 56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섬진강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는 "피라미"39.98%를 차지하였데요 

한국 고유종은 "쉬리" 등 총 2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생태계 교란 어종은 떡붕어, 큰입배스, 블루길 3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섬진강 수계는 특별한 오염원이 없으나 수심이 낮고 흐름이 좋다고 하는데요^^

  수계가 맑으나, 농경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구간에서 BOD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생태환경관 내부(6)

 

'영산강 · 섬진강 생태환경관'은 강 유역의 유래와 역사를 시작으로

주변의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 환경과 강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물고기 3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 꺽지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너의 이름은? 안녕, "꺽지"라고 하지~


거의 모든 강과 하천에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이야~

내 모습이 쏘가리랑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야!

매운탕으로 끓이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해서 아빠가 나를 정말 좋아할걸?

하천 중류와 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곳에 서식하고 있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꺽저기"랑 매우 닮았다고 하지만,

꺽저기(13cm 내외)에 비해 몸길이가 길고(15~20cm), 

전체적으로 녹갈색을 띠며 몸통 양옆에는 7~8개의 흑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입술은 두껍고 아래턱에 육질의 수염이 1쌍 있습니다! 사진처럼요~

   


▲  쉬리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너의 이름은? 안녕, "쉬리"라고 하지~

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과 동해안의 모든 하천 수계에 주로 살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종이라구~ 내 이름 "쉬리"라는 영화도 있어서 많이 친숙하지?

 강 상류와 중류위 물이 맑고 자갈이 깔린 여울에 서식하고 있는 중이야~

작은 무리를 이루어 바닥 가까이를 헤엄치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바위틈으로 숨는게 특기야~날 찾는게 쉽지 않을 걸?

 

쉬리의 몸 길이는 약 10~15cm로 체형은 약간 납작하고 긴 원통형이에요~

반원형의 작은 입이 주둥이 아랫쪽에 있습니다.

등쪽은 암녹색이고, 흑남, 보라, 주황, 노랑, 은백색의 세로띠가 등쪽에서 배쪽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느러미에는 살을 가로지르는 2줄 내외의 흑색 줄무늬가 있고,

등쪽은 검은색, 머리의 등쪽은 갈색이며,배쪽은 청백색입니다.

 

▲  피라미(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너의 이름은? 안녕, "피라미"라고 하지~

우리나라 모든 하천의 상, 중류와 중국, 일본, 타이완에 분포하고 있어!

마트 수족관에서도 나를 본적이 있다고? ㅎㅎ 아마도 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민물고기라서 그럴거야. 날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지?

하천 중류와 하류의 물 흐름이 빠른 여울에서 주로 살고 있어!

 

몸이 옆쪽으로 납작하고 뒷지느러미가 잘 발달되어 매우 크다네요~

주둥이는 뾰족하며 입은 작고 수염이 없습니다!

몸 빛깔은 등쪽은 청갈색이고 옆구리와 배쪽은 은백색입니다.

'갈겨니'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피라미>는 몸의 측면에

담홍색의 가로무늬가 있는 대신 검은 세로띠가 없는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산란기의 수컷은 주둥이에서 머리 밑쪽과 측면 일대가 농적갈색을 띠고,

 

지느러미가 선명한 적황색을 띠므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정말 예뻐요~

수컷 피라미는 산란기가 되면 머리에는 좁쌀모양의 돌기(추성)이 생긴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은 세계적으로 오직 한반도에만 사는 '민물고기'들로

중요한 "생물 자원"이므로 귀중하게 보호해야 겠죠?

 

광주광역시에 서구 위치한 '영산강,섬진강 생태환경관'부터~

뻐끔~뻐끔~ 꺽지, 쉬리, 피라미의 이야기까지!!

알려드린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블로그 기자> 주지은 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여러분이 궁금해할만한 소식으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내수면에 살고 있는 민물고기에 더욱 관심이 생겨셨다구요?

밑에 링크된 <국립수산과학원>"해양수산자료실" 사이트를 클릭해주세요~

더욱 다양한 '지역별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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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ifs.go.kr/page?id=li_fwf_regi_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