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바다의 아름다움을 도자기 작품으로 표현하다.

NIFS 2018. 6. 12. 19:0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10기 블로그 기자단 고광림입니다.

흙을 매개로 바다에 숨겨진 내면의 세계를 재해석하고, 신비로운 자연의 변화를 미적 대상으로 표현하고자 마련된 흙으로 쓰는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展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다의 아름다움을 도자기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입니다.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분야 전문 박물관인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박물관을 지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올해 세 번째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된 흙으로 쓰는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은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물관 관계자에 의하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특별기획전을 마련하여 개최하고 있다면서 부산지역 예술단체들의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연간일정에 따라 매년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는 특별기획전 취지도 말해 주었습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전경 모습

 

12회 동부산도예가회 정기전으로도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바다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로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롭고 풍부한 볼거리와 교육·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제12층 특별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부산, 창원, 울산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부산도예가회의 도예작가 47명이 바다와 관련한 식기류부터 오브제까지 약 7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공예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용오 작가의 작품 '등대'

 

김진희 작가의 작품 '깊은바다'  

 

    장연우 작가의 작품 'FIsh'  

      

박용오 작가의 등대와 거북병을 비롯해 김현식 작가의 묵상, 김진희 작가의 깊은바다, 한미경 작가의 꿈꾸는 물고기, 장연우 작가의 FIsh 등 바다의 아름다움을 재미있고 신비롭게 작품으로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이순희 작가의 작품 '모정' 

 

특히 전시 작품 중에서 눈에 띄는 한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이순희 작가의 모정이라는 작품으로 바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등대를 작품화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바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비유하고 있으며, 등대는 어머니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험난한 삶의 여정을 가면서 길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어머니의 기도가 담겨져 있기도 하며, 등대를 통해 어두운 바다의 길잡이가 되듯 어머니는 우리들의 삶의 영원한 길잡이가 되고 있음을 작가는 작품설명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족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호기심 있게 감상하고 있는 모습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부산을 관광하던 중 전시관을 찾은 한 관광객은 바다의 여러 가지 다양한 느낌을 잘 살려내어 마치 작품 속에서 물고기 혹은 불가사리 등이 살아있는 듯 잘 만들어 놓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봤다면서 도예가들이 도자기로 해양의 이야기를 잘 꾸며놓은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덕분에 먼 곳에서 온 보람이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작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산에 거주한다는 한 관람객은 바다 생물이며 등대 등 바다를 소재로 한 바다의 모습들을 작품으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면서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 놓아 작품 속에 빠져 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바다의 느낌을 잘 살린 작품

 

김현식 작가의 작품 '묵상'  

 

최은화 작가의 작품 '고래의 꿈'  

 

이순희 작가의 작품 '소망'

이번 전시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제12층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4()까지 열립니다.

바다 해양생물들을 다양한 도자기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 학생들이 많이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