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수요일엔 바다톡톡! 상상력의 바다, 섬과 갯벌

NIFS 2018. 6. 25. 20:30

   

 ▲ '수요일엔 바다톡톡' 부산 강의, 양정청소년수련관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10기 블로그 기자단 권현아입니다.


흥미롭고 무궁무진한 바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강좌인 '수요일엔 바다톡톡' 이 지난 5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진행중입니다.


부산 세번째 강의가 지난 620일 오후 630분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 7층 소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수요일엔 바다톡톡'은  해양수산부·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현우박사가 상상력의 바다, 섬과 갯벌 을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예상 못했던 바다를 보는 새로운 시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시간이였습니다.

 

동물 모습과 유사한 우리나라의 섬들


 

"섬을 돌려서 보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셨나요?"

'상상력의 바다, 섬과 갯벌'을 주제로 최현우 박사는 우리나라 3,358개의 섬을 기존 레저, 관광, 역사 등의 영역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바라본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또한, 바다는 모래와 펄이라는 다른 캔버스에 해조류, 염생식물, 빛 등 다양한 색감의 물감을 재료로 밀물과 썰물, 바람 붓으로 쉬지 않고 갯벌에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며, 갯벌은 실제 크기가 수백에서 수천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그림이 전시된 바다의 미술관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무한 상상력, 우리나라 섬들은 누구와 닮았을까?

 

여러 섬들을 보며 연상되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소개해 우리나라 섬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섬을 각도별로 돌려 보면 기린, 공작새, 새 등 다양한 모습이 연상되는 모습이라는 사실도 소개했는데요. '다음에는 어떤 섬이 나올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음 화면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강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 졌습니다


 

미션! 닮은꼴을 찾아라!

 

동물들뿐만 아니라 섬들은 우리가 어디선가 봤음직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는데요.

전남 여수 하화도라는 섬은 해마와 싱크로율 100%! 전남 여수의 안목섬은 자세히 보니, 백설공주에게 빨간 사과를 준 동화속 캐릭터를 닮은 모습이 연상되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우리나라 갯벌

 

바다는 갯벌과 펄에 따라 재질이 다른 캠버스와 유사한데요. 햇빛, , 염생식물, 해조류 등을 물감삼아 밀물과 썰물, 바람을 붓삼아 그려내는 한폭의 수채화같은 풍경들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게다가 한번 그려지면 다시 볼 수 없는 찰라의 순간을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다를 보세요.

 

 

미래인재는 옛날처럼 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각자 자기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제각각 개인의 특성을 인정하는 시대로 바뀌었는데요. "수평선의 높이를 계산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이라는 질문에 '혹시나 나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며 시선을 피하는 기성세대와 다른 새로운 시각의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시간 열띤 질문행렬

 

 

예를 들면, 강의 후 질의응답시간에 이어진 질문처럼 말이죠.

 

 


Q : 박사님은 바다를 연구하셨는데, 그림을 그리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딱딱한 바다이야기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특별하게 바다를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점점 영역을 확장해서 갯벌과 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 섬을 왜 보이는 부분만 돌려 보셨나요? 바다 속 모습도 뒤집어서 보실 생각은 안하셨나요?

 

      어린이 친구가 좋은 지적을 해 주었네요

      섬을 바다속 모습까지 대칭으로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 감사합니다.

 

Q : 바다를 보는 새로운 시선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물어보는 건데,

     다른 사람들은 호기심이 아니고 장난이라고 할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그런 생각을 미처 해보지 못했습니다. 질문한 어린이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다른사람들이 장난이라고 하면 속상할것 같네요. 그럴때는 궁금한 점을 머릿속으로 한번 더

      정리해보고, 장난이 아니라 궁금한 점을 물어본 것이라는 점을 다시 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해양지식을 쉽게 알 수 있는 강의 '수요일엔 바다톡톡'은 바다가 우리 삶에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강의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비롯해 고등학교 학생들, 학부모님, 흰머리 노신사분들까지 참여하고 계셨구요.

 

강의 주제, 세부 일정 및 예약은 해양교육누리집(http://www.ilovesea.or.kr)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자녀분들과 함께 다채로운 바다 강의에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요일엔 바다톡톡

강의지역 서울, 부산, 대전, 여수, 군산

강의시간 매월 둘째, 셋째주 수요일 오후 6:30~8:30

서울지역 예외, 오후 5:30~7:30

 

참가비 무료

신청 누리집 http://www.ilovesea.or.kr/etc/wedday/list.do

강의장소 (2018년 강의 장소 변경됨. 확인 필수!)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여수시 청소년수련관, 군산 청소년수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