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해양관광의 도시 강릉 수산시장을 엿보다!

NIFS 2018. 7. 6. 10:0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10기 블로그 기자단 Sea science reporter 유민정입니다.

  

여러분들은 #바다 #솔향 #수산물 #안목 커피거리 #동해안 이라는 단어를 들으시면 제일 먼저 어느 지역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강릉"이라는 곳이 떠오릅니다.

강릉은 산과 바다와 호수가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먹거리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해양관광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강릉시 금성로에는 지역에서 제일 큰 규모의 강릉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상설 시장으로 자리를 굳혀 영동지방 어류와 농작물의 집산지로 통하는 곳인데요.

사계절 특산물의 거래가 활발하여 봄에는 두릅, 곰취, 곤드레 등 각종 산나물과 여름에는 옥수수, 감자가

그리고 가을에는 송이 등이 장터를 가득 메웁니다.

 

중앙시장

 

중앙시장을 따라 들어가면 지하로 연결된 계단을 볼 수 있는데요.

지하에 있는 영동지역 최대 어시장에서는 각종 신선한 지역 수산물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산시장으로 내려가는 표지판 


수산시장 내부

 

수산시장에 발을 내밀자마자 바다를 연상케 하는 해산물의 특유한 냄새를 먼저 맡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들을 팔고 있는 많은 가게들이 바둑판 모양처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팔고 있는 해산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문어

 

소라, , 조개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산물부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문어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동해안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냉동해물 보다 맛이 훨씬 좋고 수산물들은 하나같이 싱싱하며, 직접 눈으로 본 후 자신이 원하는 수산물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문어는 바로 삶아주시기도 하는데요, 삶은 문어를 초장에 찍어먹거나 문어볶음을 하셔도 정말 맛있으니 수산시장을 오시면 꼭 싱싱한 문어의 맛을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싱싱한 수산물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들

 

수산시장을 둘러보면서 살아있는 활어들을 구경하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도 몰랐는데요.

그 중 광어가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립니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수산물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어 건강한 사람부터 노약자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광어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어류가 하나 더 있는데요. 여러분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가자미입니다. 가자미도 광어와 비슷하게 매우 납작한 모양을 가진 어류인데요.

광어는 눈이 왼쪽으로 몰려있고, 가자미는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있다는 차이점을 가집니다.

즉, 외우기 쉽게 광어는 2글자로 "왼쪽" 가자미는 3글자로 "오른쪽" 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수산시장을 구경하면서 수산관련 지식을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수산시장 중간 중간에는 자신이 고른 활어를 직접 그 자리에서 회를 떠주셔서 먹거나 포장할 수 있는 가게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싱싱한 수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강릉 수산시장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사진처럼 가격을 미리 제시해놔서 보다 투명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산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니 강릉이 왜 해양관광의 도시로 유명한지 알게 되었는데요.

 

더운 여름철 강릉으로 더위를 피해 오신다면 꼭 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한 수산시장을 들려 다양한 수산물들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의 수산물들을 맛보시는 경험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