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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은 살아있다.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을 가보셨나요?

NIFS 2018. 9. 21. 09:00

갯벌은 살아있다.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을 가보셨나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Sea Science Reporters-박경화


무안갯벌도립공원 표지판

 

전라남도 무안에는 무안도립 갯벌공원이 있습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무안 갯벌은 한국연안 습지 보호지역 1호이기도 합니다.


▲무안생태갯벌과학관

 

무안 갯벌 구경을 하기 전 생태갯벌과학관에 들러 갯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은 후 돌아본다면

왜 갯벌을 검은 비단이라고 하는지, 갯벌을 보존하고 지켜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생태갯벌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더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하신다면 언제든 가능하답니다.


▲흰발농게 서식지 표시판

 

특히 무안 갯벌은 멸종 위기종 흰발농게와 붉은발농게를 비롯한 여러 가지 갯벌 생물들이 서식하는

살아 있는 청정한 갯벌이랍니다.


▲갯벌관찰 데크

 

갯벌 체험장을 통해 갯벌을 살펴보는 데크를 걸으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농게와 망둥어, 칠게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염생식물 나문재

 

갯벌의 염생식물은 염분을 조절하고 오염물질을 걸러내어 바다로 보내는 훌륭한 역할을 하는

식물입니다.

특히 폐염전 인근에 서식하는 함초(통통마디)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염생식물이지요. 

무안갯벌에서는 붉게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칠면초와 나문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갯벌 조형물


자 ~~ 갯벌을 좀 더 알아보게 생태갯벌과학관으로 들어가 보아요.~~

갯벌에 대한 이해가 한 번에 해결된답니다.


▲갯벌생물 캐릭터 가면

 

여러 가지 캐릭터 가면들이 아이들을 기다리는군요.

생태갯벌과학관에서 즐거운 추억 한 장을 만들어 볼 수 있겠지요.

 

▲갯벌이란

 

갯벌은 검고 보잘 것 없는 땅처럼 보이지만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근간, 수많은 생명체의 터전, 어부들의 삶의 터전, 바다를 정화할 수 있는 환경의 필터역할을 하지요.

한마디로 갯벌은 인간 삶에 있어 꼭 필요하고 인간에 무한히 많은 것을 제공해 주는 엄마의 가슴 같은 곳이죠.  


▲갯벌센터 내부전경

 

생태갯벌과학관에는 갯벌을 한눈에 다 파악할 수 있는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폐총 조개무덤

 

굴, 바지락, 피뿔고둥을 잡아먹고 살았던 신석기시대의 조상들의 삶이 바다, 강을 주변으로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갯벌이 그만큼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겠지요.


▲농게들

 

특히 무안 갯벌에 많이 서식하는 붉은발농게와 멸종 위기종 흰발농게를 만날 수 있어요

붉은발농게는 엄청나게 큰 왕발을 과시하며 짝을 구하는 수컷을 볼 수 있답니다.

멸종 위기종 흰발농게도 만날 수 있어요.

흰발농게는 잡으면 안 돼요.

왜냐고요 멸종 위기종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두 농게들이 큰 집게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모습이 마치 바이올린을 어깨에 메고 켜는 것과

같다 해서 서양에선 바이올린 게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낙지조형물

 

무안 갯벌엔 칠게도 많아요.

먹이사슬에서 보면 칠게를 좋아하는 것은 낙지,

그래서 무안 갯벌에는 칠게도 그것을 잡아 먹으려하는 낙지도 많답니다.

 

낙지는 지금부터 그 맛이 올라오는 계절!

무안에 가신다면 낙지 꼭 드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가을 낙지가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킬 만큼 좋답니다.


▲갯벌생물 서식 전시물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쉽게 전시물이 만들어져 있어요.

해설사의 설명이 없더라도 한눈에 갯벌이 이해가 된답니다.

생물들이 사는 깊이가 다른 것을 보면 그 생물을 찾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 쏙 캐는 장면 재현 조형물

 

예전 조상들은 어떻게 갯벌 생물들이 사는 습성을 알고 채취 작업을 했을까요?

쏙을 잡는 장면이 실제처럼 재현되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게류 전시물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살아있는 게들을 모아 놓은 곳도 있어요.


▲붉은발농게

 

사람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부리나케 숨어버려 실물 보기가 어려웠던 붉은 발 농게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도둑게

 

남의 집 부엌까지 진출해 몰래 음식을 훔쳐 먹고 인기척이 나면

쏜쌀같이 도망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도둑게인데 이름과 달리 이쁘답니다.


▲체험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기념할 수 있는 체험상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여러 가지 체험을 하고 추억도 남겨 보면 어떨까요?


▲갯벌생물 사진자료

 

갯벌생태과학관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면 갯벌 생물들이 사랑스럽고

그것들이 사는 갯벌이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해당화

 

해변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식물들도 만날 수 있어요.

그 중에 향기 좋고 아름다운 해당화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식물들을 관찰하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무안갯벌!


▲체험객이 만든 흰발농게 작품

 

갯벌이 검은 비단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고,

갯벌의 아름다움이 생태갯벌과학관과 무안갯벌을 방문함으로써

더 많은 분들께 갯벌의 가치가 더 높아지면 좋겠어요.


  

▲무안황토갯벌축제 조형물

 

무안에서는 9월 7일부터 무안황토갯벌축제도 갯벌랜드 앞에서 열리는데

축제를 통해서 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존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