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바다 미술제가 열리는 송도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부산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홀수 해에 열리는 첫 번째로써 송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전 행사에 비해 바다, 사람, 미술이 여유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송도바다 풍경
송도 바다의 방파제에는 항상 낚시꾼들로 부쩍이죠.
비엔날레와 더불어 열렸던 행사였기에 전에 비해 다소 부족하거나 아쉽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보다 큰 캔버스로 옮겨왔다는 느낌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실제로 보시는게 훨씬 인상적인만큼
미술품 사진보다는 전경을 위주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아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아버지
모래 장난을 하는 아이들
가장 인기 좋았던 하이힐 신은 코끼리.
각각에 더해 함께 더불어 크게 빛나는 작품들
바로 옆에서 밥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이번 미술제의 의미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모래 놀이터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신청곡과 사연을 붙여주면 DJ가 음악을 틀어주는 추억의 DJ박스
사람들이 몰려 2시간 이후에나 다시 개장한다는 캐리커쳐 코너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책을 만날 수 있는 북카페도 있었답니다.
해운대와 달리 한산한 송도 해수욕장의 전경 역시 더욱 빛났어요.
바다에는 요트가 떠있고 ( 요트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요금은 인당 삼만원)
할머니들은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고
연인들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어요.
한쪽에서는 해변가에 앉아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도 있어요.
이전 전시와는 달리 모래작품이 한 점도 없었다는 게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 였습니다.
여유와 여백이 함께한 바다미술제의 주말 풍경 스케치 였어요.^^
'블로그 기자단(1~10기) > 3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하? 흰다리새우?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0) | 2011.10.07 |
---|---|
어물전을 아시나요? - 육의전 체험축제에서 만난 어물전 (0) | 2011.10.07 |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군의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섬이야기 (0) | 2011.10.05 |
고소하고 짭쪼롬한 명란젓 스파게티, (0) | 2011.10.04 |
금어기가 끝난 제철 꽃게의 현장, 대천항 보령 판매위판장을 다녀왔습니다~ (0) | 201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