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코끼리가 꽃분홍 하이힐을 신고 누워있다.

NIFS 2011. 10. 12. 16:51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코끼리가 꽃분홍 하이힐을 신고 누워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선 2011년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2011 바다미술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올림픽 한해 앞두고 프레올림픽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바다와 접한 해변이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부산만의 특성화된 미술양식을 처음 선보였으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설치 미술 특유의 조형작품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후 1995년까지 아홉 차례에 결쳐 매년 개최되었고, 5년의 공백기를 거쳐 통합 행사로 치뤄진

2000년의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PICAF) 때에 다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명 칭

전시기간

전시장소

비 고

제1회 바다미술제

1987. 9. 15~9. 24

해운대해수욕장

바다미술제 운영위원회 주최

제2회 바다미술제

1988. 9. 15~9. 25

제3회 바다미술제

1989. 9. 25~10. 3

광안리해수욕장

제4회 바다미술제

1990. 9. 24~10. 5

제5회 바다미술제

1991. 9. 26~10. 6

제6회 바다미술제

1992. 10. 5~10. 14

광안리해수욕장, 아트타운

제7회 바다미술제

1993. 10. 1~10. 14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아트센터

제8회 바다미술제

1995. 9. 22~10. 1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문화회관 등

2000PICAF 바다미술제

2000. 10. 2~10. 16

해운대해수욕장

조직위 주최

2002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2002. 9. 30~10. 27

2004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2004. 10. 9~10. 31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고개 등

2006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2006. 9. 16~11. 25

해운대해수욕장, 파빌롱 등

2008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2008. 9. 6~11. 15

광안리해수욕장, 미월드 등

2010부산비엔날레

2010. 9. 11~10. 1

광안리해수욕장

 

 

2011 바다미술제에는 초대작 아홉과 응모작 스물 개를 합해 총 29작품이 출품 되어

현재 송도해수욕장 백사장과 주변 곳곳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 중 몇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베라 마테오

Berra Matteo

새로운 별, 새로운 탄생

New Star, New Birth

2011

나일론(nylon), 폴리스티렌(polystyrene),

4,000×4,000cm

설치

 

베라 마테오 ‘새로운 별, 새로운 탄생’은 지름 10cm 가량의 스티로폼 볼 17,000개를 그물망으로 엮어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바다의 원시적 아름다움에 대해 환기시키고 있는데

부산이 그동안 천혜의 자연환경인 바다에 얼마나 의지를 해왔으며,

 부의 원천으로 활용해 왔는지를 작은 풍경으로 상징하고 있다.

 

 

 

 

한국

이 정 윤

Jung-Yoon Lee

엄마의 외출

Sad Elephant on the beach

2011

PVC

600×350×165cm

설치

 

이정윤의 ‘엄마의 외출’이라는 작품이다.

강한 모성애를 가진 코끼리를 통해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현대인,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놓고 희생하는 어머니를 나타내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던

아름다운 송도해수욕장에서의 잠깐 동안의 휴식을 선물하고자 하였다.

 

 

 

한국

김민찬

Min-Chan Kim

 

김수진

Su-Jin Kim

 

유은석 Eun-Suk Yoo

:<Another Silkroad

2011

FRP, 자동차 도료(Auto Paint),

90×240×250cm(6ea)

 설치

 

이 작품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주던 부산의 도시성이 반영된 작품이다.

 대한민국 제2의 수도이자 해양과 물류의 도시 부산으로부터 시작되는 ‘현대판 실크로드’를 의미하고 있다.

다수의 낙타들은 송도해수욕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한 이 작품은 물류와 항만의 거점도시

 부산의 국제화, 세계화를 상징하며 태평양을 바라보며 걸음을 내딛는

.이 낙타들이 세계적인 문화 휴양지로의 송도를 만들게 될 날을 꿈꾸게 한다.

 

 

불가리아

루멘 디미트로프

Rumen Dimitrov

날 수 있는 보트

Flying Boats

2011

대나무(bamboo)

2,000×7,000×3,500cm

설치

 

대지미술 작가인 루멘 디미트로프는 자연의 소재를 사용하여 대지미술 작품을 만드는데

인간과 자연적 요소의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을 반복하여 보여준다.

‘날 수 있는 보트’에서는 공중에 떠있는 보트들이 마치 남쪽으로 날아가는 새들처럼

꿈을 꾸며 날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국

강창호& 노순천

Chang-Ho Kang &

Soon-Cheon No

대낮에 별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자

The hat for people who wants to look at the stars in the daytime

2011

철(steel)

450×250×380cm

조각

 

이 작품은 송도해수욕장이 휴양지라는 점을 고려하여 창이 넓은 형태의 대형 모자를 기본 컨셉으로 하였다.

작가는 모자 속의 별모양 구멍을 통해 어두운 밤이 아닌 낮에도 별을 볼 수 있게 하였으며,

그 별을 보고 꿈을 꾸며,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독일

아나벨라 클라우디아

호프만

Annabella Claudia

Hofmann

해변에서의 성스러운 만남

The Sacred Meeting on the beach

2011

혼합재료(mixed media)

300×400×200cm

설치

 

전세계적으로 자연환경 보호를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적인 경제성장으로 해수면의 상승과 함께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펭귄을 통해 대변하고 있다.

펭귄 옆의 구(球)는 첨단산업을 표현하는 컴퓨터 부품을 사용하였으며 수녀는

 신성한 자연을 상징함으로써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킬 것을 암시한다.

 

 

 

호주

피터 비틀 콜린스

Peter 'Beatl'e' Collins

부산 봄보라 2011

BUSAN BOMBORA 2011

2011

유칼립투스 나뭇가지(eucalyptus sticks),

500×200×210cm

설치

 

피터 비틀 콜린스는 시드니 해안가에서 구할 수 있는 파도의 굴곡을 닮은 유칼립투스 나뭇가지를

이용해 거대한 파도를 형상화한 설치작품을 주로 해왔다.

2011바다미술제에서도 ‘부산 봄보라, 2011’ 작품을 통해 백사장에서 낯선 파고를 느껴볼 수 있게

 하였으며 마치 찰나의 이미지 한 컷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으며 황금비율로

제작된 이 작품은 양감의 분포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무수한 활 모양의 방향성을 통해 움직임과 관성까지도 표현해내고 있다.

 

 

이용희 Young-Hee Rhee

이  준 Joon Lee

조금미 Keum-Mi Cho

Giantleap

2011

스틸(steel)

가변크기(Dimensions variable)

한국

 

'송도‘라는 지명을 이용하여 장소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송림의 이미지를 조형화 하였다.

 ‘Giantleap'은 송도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일조하며 바다미술제가 국제적인

 해양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시기간 중 상징적인 엠블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국

티안 예

Tian ye

빨간 피아노

Red Piano

2011

스틸 튜브(steel tube)

255×300×377cm

조각

 

송도해수욕장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거북섬에 우뚝 설치된 티안 예의 ‘피아노’ 작품은 해변의 연주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작가는 단순히 피아노를 복제한 것이 아니다.

 음악과 무관한 산업화를 대표하는 차가운 금속재료를 이용하여 피아노를 만들고 거북섬 위에 아슬하게 설치해 놓았다. 작품은 “산업화 시대의 인간은 압축된 본질만을 남겨두고 이데올로기를 지배하는 신과 같다”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러시아

타냐 프리밍어

Tanya Preminger

바다의 눈

Eyes of The Ocean

2011

고무(rubber)

100×1,000×220cm

설치

 

작가는 ‘바다의 눈’ 작품을 통해 바다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인간은 바다에 의지하며 먹을 것을 구하며 바다를 넘어 이동하는 등 생활의 터전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바다는 깊은 심연만큼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은 생소한 영토로 우리는 아직 바다의 깊이에 도달하지 못했다.

 작가는 바다의 눈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 수 없는 바다의 이면에 대한 메타포를 전달하고 있다.

 

 

 

싱가폴

리프 자이니

Ryf Zaini

물을 떠난 물고기처럼

Like fish out of water

2011

나무(wood), 알루미늄(aluminium),

200×200×600cm

조각

 

리프 자이니는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유영하는 황새치의 모습을 한 작품을 출품한다.

이 황새치는 금속판으로 쌓여있어 마치 상상 속에 나오는 로봇처럼 보이지만 두드려

만든 금속판을 사용하여 마치 먼 과거에 만들어진 유물처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역사와 지리적 차이를 넘어 인간 사회를 하나로 묶는 역사적 뿌리에 기초를 둔,

 현대 기술 시대의 새로운 권선징악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바다미술제를 관람하고 나서 함께 열리는 부대행사에도 꼭 참여하세요.

 

감동도 기쁨도 두 배가 됩니다.

 

첫째, 2011바다미술제 기록사진전

 

 

 

기 간 : 2011. 10. 1~10. 21(21일간)

○ 장 소 : 부산 송도 풍림아이원 상가 1층(부산시 서구 암남동 595번지)

○ 출품사진 : 총 660여점

○ 전시내용

▷ 과년도 바다미술제 사진 : 역대 바다미술제 전시장 전경, 작품설치, 작품사진 등

▷ 송도해수욕장 기록사진 : 예전 송도해수욕장 사진 등

 

둘째, 2011바다미술제 작가와의 만남

 

 

 

일 시 : 2011. 10. 2, 14:00

장 소 : 2011바다미술제 기록사진전 전시실(풍림아이원 상가 1층)

○ 참여작가 :  대상 수상작가 이탈리아 베라 마테오 Berra Matteo(오른쪽 두번째)

                   우수상 수상작가 한 국 이 정 윤(왼쪽 두번째)

주요내용 : 작가와 관람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출품작 및 현대미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 을  유발

 

셋째, 2011바다미술제 'Sea Art Fun Zone'

 

기 간 : 2011. 10. 1~10. 21

○ 장 소 : 송도해수욕장 중앙 데크(현인광장 옆)

○ 운영시설

▷ 닥밭골 북카페 : 차, 음료와 함께 미술잡지와 서적을 접할 수 있는 시설

▷ 추억의 DJ박스 : 해변과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주는 음악카페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시간에 열리는 라이브 공연

▷ 모래놀이터 : 아이들의 놀이터 및 모래조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전시기간 내 매주 토․일요일은 모래조각가의 작품 시연 개최

▷ 캐리커쳐 그려주기 : 무료로 그려주는 캐리커쳐로 추억 만들기

▷ 꽃씨 나눠주기 : 사용한 음료 용기에 꽃씨를 심어 추억을 담아가는 자리

▷ 포 토 존 : 2011바다미술제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운영

▷ 아트마켓 : 다양한 아트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

 

바다미술제가 열리는 송도해수욕장으로 오시려면.....  

 

  

 

 

자료도움 주신분 :  최봉재  Busan Biennale Organizing Committee 홍보 마케팅 팀장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