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거제도의 명물맛집 친구횟집을 아시나요?

NIFS 2011. 11. 24. 11:24

거제도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계시는 곳이라서 늘 어렸을 적 자주가곤 했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뵈러 가면 꼭 친구횟집에서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를 너무너무 좋아하기는 하지만, 대학생이 된 이후 친구횟집의 회를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 창원집으로 내려 간 날이 할아버지의 생신이어서 거제 할아버지를 뵈러 갔다왔네요.
오랫만에 친구횟집의 회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가끔 서울에서 해산물을 먹거나 회를 생각하면 친구횟집의 회맛이 생각나
군침을 삼키곤 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에 위치한 친구횟집은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블로거들의 맛집으로도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적 부터 가던 횟집이 맛집이라니 뭔가 미식가가 된 듯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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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횟집이라고 네이버에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351-32번지로 검색되며친구횟집홈페이지가 오픈 되어 있어요. http://www.친구횟집.kr/main.asp

 


뱃머리에 친구횟집이 있으며
들어서는 선착장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횟집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장이 있는데
횟집답게 검정 바탕에 화려한 금붕어 무늬의 세면대가 눈에 띄네요:)
 
 
 
그리고 유재석이 다녀간 집이라며 주인아저씨와 찍은 사진이 걸려 있기도 해요.
저 유재석씨가 다녀간 집에서 밥먹은 녀자 !
 
 
메뉴표를 보면 다소 횟값이 비싼것처럼 보이지만
 회를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일명 스키다시)는일식집
수준으로 화려하며 다양한 메뉴가 입을 즐겁게 해요.
 
쓰는 내내 저도 염장샷 ㅠ.ㅠ
 
 
달콤한 단호박찜. 새콤달콤 비트 물에 무쳐 낸 꼬시래기에
해삼,오징어 무침옆으로 기어다니는 작은 땅게는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
  
오징어를 다져 만든 동그란 오징어전 파래에 홍합을 넣어 부쳐 낸
 파래전머위지는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셨어요.
 
 
적어와 뽈락구이는 그릴에 구워서 그런지 더 맛있는것 같았어요 :)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단호박 찜도!
 

 
오징어와 문어 숙회 그리고 매작과 모양으로 멋을 낸 곤약묵이상하게 생겨서
할아버지께 어쭈어 보았더니 군소라고 하셨어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어서 시장. 군수?의 군수와 착각을 하며 의아해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해보니거제와 울산등지에서는 군소를 간장과
 물엿을 넣고 조려서 산적용으로 제사상에 올린다는것을 알았게 되었어요.
 
군소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으니 알려드릴게요!
 

사람이 눈 깜작할 새 넘어가는 바위가 내게는 보랏빛 눈물 흘리며 일평생 가는 고갯길"
이라고 이상민 시인은 군소를 표현했다.
 
군소 [sea hare] 군소(Korean common sea hare)
학명 : Aplysia kurodai (Baba, 1937)
분류 : 연체동물문 > 복족강 > 군소목 > 군소과(자연도감,동물정보편)
요약 어두운 색의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이다.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에 수심 10m까지 물이 맑은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육지에 사는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와 유사하게 생겼다고 해서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한다.
[출처] 군소 [sea hare ] | 네이버 백과사전
 
    군소는 연체동물문 복족강에 속하는 바다동물이다. 군소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식으로 삼아 군소가 많이 번식하는 해에는 해조류 씨가 말라 버리곤 했다. 어떤 종은 200g짜리가 1㎏ 넘게 먹기도 한다. 군소는 다산의 상징이다. 군소는 3∼7월에 해조류 사이에서 발견되는 노란색이나 주황색의 국수 면발 같은 알을 낳는다. 군소 한 마리가 한 달에 낳는 알의 수는 무려 1억 개에 달한다. 군소는 암수한몸이지만 교미를 한다. 서로 껴안는 모습으로 짝짓기를 한다. 여러 마리가 길게 이어져 연쇄 교미를 하기도 한다. 생식력이 매우 왕성해 연안 어디서나 짝짓기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팔도 없는 몸이 줄줄이 길게 달라붙어 기묘하다. 한번 붙으면 좀처럼 떨어질 줄을 모른다. 서양에서는 군소를 바다의 토끼라고 부른다. 군소의 머리에 있는 한 쌍의 큰 더듬이 때문이다. 이 생김새가 토끼를 닮았다. 더듬이 가운데 크기가 작은 것은 촉각, 큰 것은 냄새를 감지한다니 신기하다. 냄새를 어떻게 더듬이로 맡는지. 내륙사람들은 잘 모르는 군소. 군소는 공격을 받으면 짙은 자주색 체액을 분비한다. 이걸 건들면 손이 금방 물든다. 물로는 잘 안 지지만 비누로 씻으면 진다. 쥘 베른의 해저 이만 리에는 선원들의 옷감 염색을 이 녀석으로 한다고 나와 있다. 군소는 맛보다는 질감이다. 분명 동물인데 하는 짓은 식물성이다. 그래서 식물성 고기 같다. 졸깃하고 쌉싸래한 맛에 초장 맛이 어우러지니 자꾸만 손이 간다. 문어보다 좀 더 나은 맛을 낸다는 것이 군소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요리법 : 1. 군소 회 : 군소는 달팽이처럼 생겼으며 내장을 빼고 삶으며 군소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넣지 않아도 된다. 개불과 마찬가지로 내장을 빼면 크기가 작아지며 삶게되면 더욱 작아진다. 삶아진 군소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으면 특유의 바다향을 느낄 수 있다. 2.군소볶음 : 삶아진 군소를 각종 양념으로 볶는다 3. 군소조림 : 간장.물엿등으로 졸임을 한다.
 
출처 : [[박종호의 맛있는 세상] 붙으면 안 떨어지는 군소 기사중 발췌-
http://news20.busan.com/blogNews/blogNewsController.jsp?sectionId=1_4&newsId=20110415000131
 

 

 
 
 
김이모락모락 자글자글 장어가 불판에서 춤을 춘다 군침가득 삼키며 한점 먹는 맛은 정말 꿀맛ㅠ.ㅠ!!
 
 
 
밑반찬으로 나오는 속새우, 가리비와 메추리알. 그리고 계절에 따라 옥수수.밤등다양하게 나와요.
 
 
해파리 냉채도 입맛을 돋우고
 
시원한 모시조개탕 또는 생굴을 넣은 떡국과 홍합탕등의 국물도 시원해요.
 
 
열무물김치와 다시마쌈. 그리고 방풍나물을 멸치젓갈에 찍어서
먹으면 상쾌한 바닷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풍 [防風] [출처] 방풍 [防風 ] | 네이버 백과사전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세해살이풀
 
 
 
제일 좋아하는 밑반찬 중의 하나 전어회와 국수무침이에요.
쫄깃하고 매콤한 국수무침에 전어회를 함께 먹으면자꾸만 젓가락이 가게되는데요.
항상, 추가를 주문해서 먹는 아주 맛있는 국수무침!  집에서는 왜 이 맛이 나지 않는걸까요?
 
 
일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초밥~도 환상적인 맛이에요.
저는 초밥은 마트 초밥, 다른 곳도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정말 맛나요.
 
 
생굴과 배추가 제철인 요즘 특이하게 배추김치 속 처럼 생굴과 각종 양념을
 버무려 옆에 놓고배추쌈을 내어 놓아요.
 
 
 
 

 

 
 
각종 모듬회 그리고 싱싱한 전복, 개불, 미더덕. 우렁쉥이학꽁치등의
 모듬 회들도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또 가서 먹고 싶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를 먹을 때 상추와 깻잎에 싸서 드시는데요.
친구횟집에서도 풋고추 오이 마늘 당근등의 야채스틱과 함게상추.깻잎쌈도 나온답니다.
하지만 저는 살짝 씻어 물기를 꼭 짜서 내어 놓는 김장김치에회를 싸 먹으면
 더욱 맛있는것 같다고 어머니가 알려주신후로
그렇게 먹기도 한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세요.
 
 
 
 
밥 다먹고 난 뒤에는 매운탕 까지!
 
 
 
 
밑반찬으로 나물과 배추김치 실파겉절이와 함께 매운탕까지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정말 푸짐한 먹을거리가 있는 친구횟집
거제로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꼭 친구횟집에 한번 들러 회를 맛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