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도루묵회 들어보셨나요? 회로 즐기는 도루묵은 지금도 제철입니다.|

NIFS 2012. 1. 30. 16:46

도루묵 회를 아시나요?

그 맛을 소개하는데 일반 식당이 아니고 시장바닥 한가운데 듬성듬성 썰어주는

장터에서 즐긴다는 소식에 그 맛을 찾아 일부러 강원도에 취재차 다녀왔습니다.

 

도루묵은 농어목(─目 Perciformes) 도루묵과(─ 科 Trichodontidae)의 바다물고기로 수심 1m 내외의 해초가 많은 연안에 알을 낳고, 외양(外洋)으로 나가는데 알은 둥글며 연홍색 내지 연갈색이고 치어는 5월 중순경 외해로 나가며 분포지역은 대한민국의 동해 연안, 일본, 사할린, 캄차카, 알래스카 등지에 분포합니다. (자료참조: Daum 백과사전)

 

조선14대 임금이었던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난가면서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배바닥쪽에 은빛색깔이 나는 도루묵을 맛보고는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가 나중에 전란이 끝나고 다시 맛보고는 먹던 맛이 아니기에 도루묵으라며 물렸다는 이야기에서 도루묵의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얘기는 너무도 유명하죠?

 

도루묵은 10월 말부터 알이 차기 시작하면서 그 알이 많이 딱딱해지는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레 철이 끝나면서 냉동 도루묵만 시장에 나오곤 하던 예전과는 달리 도루묵이 요즘에 잡히는 양도 많고 생물로 즐기는 맛이 아주 좋은데 요즘에 잡히는 양이 너무 많기에 현지 시세 또한 한 바구니에 5천원 정도로 정말 싼 가격!

 

작지만 펄펄뛰는 도루묵을 회로 즐길 수 있는 요즘. 도루묵의 제철은 계속되는 느낌입니다.

 

 

 

도루묵은 말렸다가 쪄 먹어도 맛있고 간장, 마늘, 생강, 대파 등을 넣고

3분 정도만 살짝 조려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요즘 아주 제철입니다.

 

 

 

위치는 속초중앙시장.

총알오징어가 10마리에 만원, 도루묵 한 판에 5천원 등

속초 시장의 요즘 주요 해산물 시세는 정말 저렴합니다.

 

 

해산물 좌판마다 도루묵이 지천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도루묵 한 판이 단돈 5천원!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1/3 정도도 안되는

가격인데 냉동되지 않은 갓잡은 선어임을 감안할 때 이 가격은 더더욱 훌륭합니다.

 

 

 

 

손수레에 한 가득 실려 입고되는 도루묵 물량. 정말 대단한 양입니다.

 

 

 

속초시장에는 산오징어 파는데가 딱 3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

 

 

 

 

도루묵회 15마리에 1만원.

상당히 저렴하지요?

속초에서 도루묵을 회로 먹을수 있는 곳은 여기 딱 한군데 뿐이라고합니다. 

 

아래 사진은 밝은 낮에 찍은 사진 (나머지 사진들은 모두 저녁 6시 경)

아래 수족관에서 보여지는 작은 넘들이 도루묵 작은 녀석들인데 크기가 큰 도루묵도 뼈가 야들야들해서 씹어 먹어도 좋지만 저렇게 작은 크기의 도루묵 뼈는 상당히 야들거릴 정도로 세꼬시 식으로 먹기 정말 좋습니다.

 

 

 

 

15마리에 1만원이지만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총 20마리 정도는 주더군요.

 

 

 

민첩한 손놀림으로 바로바로 손질되는 도루묵. 세꼬시 회로 순식간에 둔갑합니다.

 

 

 

꽤 괜찮아 보이죠?

도루묵 찜으로 즐기는 은은한 향과 단맛은 익혔을때 보다는 덜하지만 야들거리는

뼈와 함께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은 아나고 또는 기타 뼈째 먹는 다른 횟감보다 더욱 맛있습니다.

 

 

 

 

그냥 먹으면 1만원.

속초시장에는 회를 썰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미원수산.

5천원만 더하면 간단한 야채, 초장, 간장, 마늘 등과 함께 앉아 먹을 수 있습니다.

 

  

 

살만 얇게 겹장을 떠서 도루묵 샤브샤브!  뜨거운 물에 15초 정도 담궜다 빼면

바로 즉석 도루묵 샤브샤브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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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천으로 많이 잡히는 도루묵.

 

 

도루묵은 찜, 탕, 구이 뿐만이 아니라 회로도 즐길 수 있는데 저렴하게

세꼬시회로 즐기는 도루묵의 그 맛을 보고싶으면 지금바로 속초로 출발해 보세요!!!

 

 

위치: 속초중앙시장 미원수산 바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