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더 코브> 바다의 진실을 폭로하다

NIFS 2012. 3. 13. 16:04

 

<본 내용은 국립수산과학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개인적인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얼마 전 <MBC 남극의 눈물>을 통해서 고래의 처참한 현실을 잠시 살펴본바 있다.

여기 돌고래의 잔인한 현실을 폭로한 다큐멘터리가 있다.

 

2009년에 개봉한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이다.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등

8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루이 시호요스가 감독을 했다.

  

 

<더 코브>는 바다의 검은진실은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감독 루이 시호요스

 

열정적인 고래보호운동가 릭 오베리 

 

  

 <더 코브>는 적극적인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바다의 진실을 폭로한 다큐멘터리이다.

그 중심에 릭 오베리가 있다.

최고의 돌고래 조련사이자 고래보호운동에 열정적으로 앞장서는 인물이다.

사랑하던 그의 돌고래가 자신의 눈앞에서 자살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활동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의 활동은 고래와 돈으로 인해관계에 얽혀있는 인간들에겐 눈에 가시이다.

그래서 릭 오베리의 이름은 여러 모임과 장소에서 부당하게 금지인물로 낙인찍혀있다.

 

 

갇혀있는 돌고래는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돌고래는 자연이 아니면 제대로 살수 없는 생물이다. 갇혀있는 것 자체가 학대이다. 

 

대사수의 일본인은 돌고래의 진실을 모르고 있다. 

 

돌고래고기에서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2000ppm이 검출되었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생계의 위협을 무릅쓰고 돌고래고기의 진실을 고발한 시의원.

  

 돌고래 학살은 그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바로 수은중독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비롯된 돌고래의 수은축적은 인간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은근슬쩍 유통된 돌고래고기를 먹은 사람들에게서 수은이 검출되었다.

이렇게 위험한 돌고래고기가 학교급식이 될 뻔했지만

그나마 양심적인 일본 국회의원 2명의 고발로 어느 정도 멈출 수는 있었다.

 

  

타이지 마을은 돌고래 포획현장을 숨기고 있다. 

 

  

 작고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 타이지’. 이 마을의 코브는 피로 얼룩져있다.

 

마을의 숨겨진 바다를 촬영하기 위한 제작진, 이를 방해하는 마을 관계자.

마을 관계자의 방해는 무서울 정도다.

 

전 세계 돌고래쇼의 돌고래는 이곳에서 잡힌다고 한다.

한 마리당 15만 달러에 팔린다고 한다.

  

 

'코브'를 촬영하기 위한 특수장비. 

 

 아슬아슬하한 몰래 촬영 현장.

 

  

<더 코브>는 고발영화로 멈추지 않는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잠입촬영으로 일본이 그토록 숨기고 싶어 하는 피바다를 촬영해냈다.

 

돌고래가 학살되고 피로 물들어가는 바다가 날것 그대로 보여 지는데,

어떤 공포영화보다 끔찍하고 잔혹한 충격을 안겨준다.

 

  

돌고래를 대량학살하는 현장, 그리고 피로 물든 바다. 

 

 

예상대로 <더 코브>는 일본개봉이 쉽지는 않았다.

 

일본 우익단체는 이 영화를 반일영화로 규정하고

협박, 항의, 상영저지시위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인 대다수와 해당 타이지 마을 사람들조차 모르고 있는 현실,

이 진실을 알리려는 영화를 위해 일본 언론인 영화인 등은 상영요구를 하기도 했다.

 

해당 관계자와 우익세력들은 하나같이 전통이라는 이유로 포경을 합리화시키고 있다.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는 이미 과학목적을 제외한 포경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과학목적이라는 허약한 기준을 이용해 고래를 대량포획하고 있고

엄청난 자금력을 행사하며 포경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게다가 일본정부는 돌고래포획을 해충퇴치라는 이름으로 어부들의 눈을 멀게 하고 있다.

돌고래가 너무 많은 어획량을 먹고 있다는 것.

하지만 사이언스지의 2006년 보고서는 현재 어획 정도면

40년 이내에 세계수산시장이 붕괴될 것이라 보고하고 있다.

무자비하게 해양생물을 포획하는 인간이야말로 해충이라는 것.

 

대략 23,000마리의 돌고래가 매년 일본에서 살육된다고 한다.

    

지구상에 이미 많은 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대부분 인간의 욕심 때문이다. 필요한 식량 이상의 욕심 때문에 돌고래마저 위험한 상황이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 만큼 그대로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심각하게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돌고래마저 멸종위기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 국제포경위원회(IWC, International Whaling Commision)는 고래에 관한 자원연구조사 및 보호조치를 위핸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1946122일 워싱턴 D.C.에서 국제포경규제협약(194811월 발효)이 채택됨으로써 이의 시행을 위한 정부간 국제기구로 설립되었다. 본부는 영국의 케임브리지에 두고 있으며, 2011년 현재 89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본 기구에 19781229일 가입하였다. 1970년대부터는 조직 내에서 포경업을 중단하자는 의견이 더 강했으며, 이에 따라 1986년에는 5년 동안 상업적 포경을 전면 유기하기로 선언하였다. 현재까지도 이 규정은 대부분 유지되고 있다. 조직 내에서는 반포경파와 심지어 포경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자는 극반포경과 포경업을 재개하자는 파가 존재한다. 현재 상업포경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