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동백이 사랑한 자연의 숨소리, 동백섬 지심도!

NIFS 2012. 3. 19. 10:13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

몇 일 전 다녀온 동백섬 지심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에 피기 시작하여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의 꽃잎을 감춘다고 하니

얼른 서두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

 

지심도 여행에 앞서,

동백나무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는

우리나라 남부, 울릉도와 대청도 인근의

해안 근처 산지에서 자라는 상록소교목으로,

꽃은 2~4월에 적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갈색을 띄며 익는다고 합니다.

 

자! 이제 지심도로 떠나볼까요?

 

지심도에 가는 방법입니다!

 

지심도는 해양관광 도시 거제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은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702-3] 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주시구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장승포 시외터미널행 버스를 탑니다.

 

 

저는 부산에서 거가대교 경유하는 버스를 탔는데

2시간 반 만에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더라구요!

 

 

지심도에 가려면 장승포 주민자치센터 옆에 위치한

지심도 터미널을 가야하는데요.

 

택시타면 기본요금이라고 하는데,

저는 날씨가 좋아서 살랑살랑 걸으니

15분만에 도착하더라구요!

 

 

지심도 도선 운항시각과 요금표입니다.

참고하시고 시간맞춰가세요 ~

 

장승포출발

(동절기) 

 08:00

(08:30)

10:30   12:30  14:30 16:30 수시운항 

지심도출발

(동절기) 

 08:20

(08:50)

10:50 12:50   14:50 16:50   수시운항

( 동절기 : 10월 16일 ~ 2월 말)

 

 요금(왕복)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 

 

1박 2일에서 방송된 후에 더욱 인기가 많아서 인지

저는 금요일날 갔는데도 단체관광으로 많이 오셔서

수시운항되는 배를 타고 들어갔답니다.

 

 

터미널 앞에서 파는 생선도 구경하면서

 

 

배를 기다리고 드디어 지심도로 출발합니다!

 

 

짜잔!

배를타고 15분 정도 지나니 금방 지심도에 도착.

  

 

본격적으로 지심도 관광을 시작해 볼까요?

 

그 전에, 돌아가는 배편 시간을 꼭 인지해주세요!

 

보통은 2시간 20분뒤에 돌아가는 배가 있습니다.

지심도를 둘러보는데는 2시간 정도면 충분한 것 같네요^^

 

(출처: http://www.jisimdoro.com/)

 

터미널에서 받아온 지도를 보고 순서대로 관광하시는게 편하답니다!

 

지심도에 와서 처음으로 "우와~"하고 감탄하게 된 곳은

마끝(해안절벽)입니다.

 

 

섬 속 숲길을 따라 도착하게 된 마끝.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하고 멋지지 않나요 ?

 

추억으로 남길 사진 여러 컷을 찍고

지도를 보며 다시 길을 따라 활주로에 도착했습니다.

 

 

섬 가운데에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너무 멋있었어요.

 

또 기념에 남길만한 추억 한장 찰칵 하시구!

 

 

 

진솔한 얘기와 함께

중간 중간 피어있는 동백꽃을 감상하면서 산책하니

기분 업업! 되는거 있죠 ? ^^

  

 

지심도에서는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데요.

동백꽃길을 걷다보면

새 울음 소리도 종종 들을 수 있었답니다^.^

 

 

동백꽃 아치를 지나

해안선 전망대로 향해보겠습니다!

 

해안선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바닥에 펼쳐진 돌 여러개, 방향지시석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가슴 아픈 얘기지만,

구 일본군이 지심도를 점령했을 당시

서치라이트를 비추기 위해서 주위의 가까운 곳을 표시하기 위한

방향 지시석이라고 합니다.

 

 

해안선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중간 중간에 친절하게 표시된

방향표지판으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

 

 

해안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식절벽!

바다색도 너무너무 파랗고

이야~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지심도에서 볼 수 있었던 해식 절벽은

조류 등의 침식으로 인해 형성 된 절벽으로

암석의 연한 부분을 따라서 해식동굴을 만들기도 하며

오랜 기간동안 파도의 영향으로 해식동굴이 무너져 절벽이 후퇴하기도 합니다.

 

지심도 외에도

인근의 통영 소매물도 등대섬, 거제 해금강에서

해식 절벽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해요. 

 

 

이제 발길을 돌려야하는 곳인 만큼

동백섬 지심도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을

잠시동안 조용히 감상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발길을 돌려 선착장으로 오는 길에는

 

 

벗꽃인지 매화꽃인지 자세히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봄꽃이 만연하게 피어있었고,

 

 

 

떨어진 동백꽃 몇 송이들로

다가오는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착장에 돌아와서

장승포 터미널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실 때에는

 

 

다양하고 귀여운 포토존 벽화가 있으니

미처 남기지 못한 추억 한 장을

더 남기셔도 좋을 듯 하네요! 

 

 

동백꽃이 지기전,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심도에서

잠깐의 여유로움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