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3기

모래축제에 나타난 옛 영웅들과 뽀로로

NIFS 2012. 6. 8. 10:00

 

'정말 신기하고 멋져요. 뽀로로와 친구들, 이순신 장군, 알렉산더 대왕 등 역사의 인물들이 다 있네요. 모래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대단하네요.'

경남 진주에서 해운대 모래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온 김성진씨의 말입니다.

 

 

▲ 제8회 해운대모래축제를 보기 위해 50만명에 이르는 인파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 2012 해운대 모래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온 관람객들 모습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축제인 '2012 해운대 모래축제'가 6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동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렸습니다.

'잊지 못할 역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행사로 3개 분야 3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락그룹들이 나와 관중들을 압도하는 노래를 부르며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

 

 

▲ 해운대 모래축제에서 열창을 하고 있는 락그룹 모습

 

 

▲ 가족과 함께 체험행사에 참여해 자신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05년 처음 모래축제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는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세계모래조각전'에는 해운대와 관련된 전설과 역사를 모래작품으로 만들었으며,

세계를 지휘하며 호령했던 알렉산더 대왕, 해운대라는 지명을 유래시킨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 선생 등을 해운대의 모래작품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세계를 지휘하며 호령했던 알렉산더 대왕

 

 

▲ '해운대'라는 지명을 유래시킨 최치원 선생

 

 

▲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

 

 

 

▲ 진시황제

 

 

 

해운대의 모래작품을 본 외국인 알리(미국 캘리포니아)씨는 '옛날 영웅들과

 숭례문 모래성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잘 만들었다. 실제와 똑같은 것 같아 좋았다' 고 말했으며,

성미진(경남 양산시 중부동)씨는 '가족과 함께 바다보러 해운대를 찾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을 보고 너무 좋았어요. 기념사진도 찍고 모래 조각가가 되어 보기도 하고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 통칭 남대문으로 불리워진 숭례문. 1962년 국보 제1호로 지정되었으나 2008년 발생한 화재로 일부가 소실되었습니다.

 

 

 

▲해운대모래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친구들, 슈렉의 모래작품

 

 

 

사실 저도 모래축제를 보러 해운대를 오랜만에 찾았는데,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해운대를 찾고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썬탠을 즐기기도 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모래축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축제에 직접 참여해 한복을 입어 보는 등

한국의 정서도 느끼면서 다양하게 체험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부산이 국제적인 도시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친구들 앞에서는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으며,

모래 작품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 앞에서 어린이들의 즐거움은 대단했습니다. 

또한 가족별로 친구들과 함께 모여 모래작품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도구로 정성껏 협동해서 모래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애와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으며,

최선을 다해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좋았습니다.

 

 

▲ 모두가 모래조각가가 되어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 아빠와 함께 열심히 모래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이밖에도 높이 10m의 모래언덕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샌드보드타기, 해양체험, 모래탐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모래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아이들이 모래언덕에서 신나게 내려오고 있는 모습

 

 

 

▲ 카약을 타면서 해양체험을 즐기고 있는 모습

 

 

▲ 해운대 차없는 거리에서는 아트 프리마켓이 만들어져 시민,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체험도 하고 물건도 구입하고 있다.

 

 

 

한달 앞서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한 세계모래조각전. 잊지 못할 역사의 순간을 본 숭례문,

 이순신 장군, 최치원 선생 등 옛 영웅들을 해운대 백사장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을 무대로 펼쳐진 해운대모래축제는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성장했다고 보여 집니다.

해가 거듭할 수록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해운대모래축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