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7기

한국의 남극, 노르웨이의 북극 특별한 만남

NIFS 2016. 2. 20. 17:16

      




광활한 바다, 그리고 지구의 양 끝에 위치한 극지방은 미지의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는 곧 많은 사람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많은 나라에서 남, 북극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남극에 두 개의 과학기지를 세우고 연구중인데요, 앞으로도 많은 성과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런 미지의 땅에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에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한국-노르웨이, 남극과 북극의 만남이라는 특별전을 열었는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생생한 전시 속으로 가시죠.

 


  이번 전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면 당초 주한 노르웨이대사관의 제안으로 기획되어 한국 내에 북극국가 노르웨이의 북극에 대한 자연과 연구현황 그리고 탐험가에 대해 소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극지진출 30년을 기념이 더해지면서 극지에 대한 진출사와 연구현황을 함께 소개하는 전시로 확대되었는데요, 덕분에 남극, 북극을 좀 더 생생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남극은?

  입구를 통과해서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한국의 남극입니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의 2개의 연구기지를 비롯해서 남극의 동식물, 연구성과, 인물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대한민국의 2개의 연구기지 이름은 무엇일까요? 세종·장보고 기지입니다. 남극에 2개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선도국가로 환경보호와 생물연구에 힘썼으면 좋겠네요.^^


 

  가운데 딱 자리를 잡고 있는 웨델물범, 알바트로스, 펭귄, 남방큰풀마 갈매기, 도둑갈매기, 흰올빼미, 우스네아 등은 박재로 전시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무도 살 것 같지 않은 이 땅에 많은 동식물들이 존재하고 있죠? 보면서 저도 놀랐네요.

    




  남극탐험 인물사에서는 그 동안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남극대륙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인 이병돈 박사를 시작으로 장순근 박사, 고 전재규 대원 등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료대원들의 조난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순직한 전재규 대원의 희생정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숙여지게 했습니다.


 

  노르웨이의 북극은?

  이곳은 노르웨이의 북극전시 <북극 탐험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기반을 둔 전시로 북극의 동물, 과거 극지 탐험가들의 고난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북극의 현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고 있는 등 부작용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게끔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는 북극 뿐만 아니라 남극에서도 활동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르웨이의 극지 탐험가 난센과 아문센의 유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남극 탐험에 사용한 노르웨이의 프람(FRAM)호를 주제로, 프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극지탐험가 난센의 난민여권과 첫 번째 탐험에서 사용했던 스키, 아문센이 사용했던 카메라와 탐험할 때 신었던 부츠 등이 전시되었고, 프람호의 부품과 배 안에서 사용했던 식기까지 다양한 노르웨이의 탐험 자료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프람호와 프라하임에서의 일상생활을 복원한 영상물을 통해서 혹독한 남극을 견뎌낸 탐험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난센과 아문센까지 알아보고 어느덧 전시회 취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평소 미지의 땅이라고 여기던 곳을 다시금 공부를 통해서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금 시간에도 남극에서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는 우리 과학 기지 대원들이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가기를 기원해봅니다.


 

- 안 내 -

 

1. 기 간 : 2015. 12. 1() ~ 2016. 2. 28()

2. 장 소 :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2)

3. 문 의 : 051-309-1900

4. 홈페이지 : http://www.knm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