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8기

동해바다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동해수산연구소'를 찾아가다.

NIFS 2016. 9. 27. 14:39


동해바다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동해수산연구소를 찾아가다.


국립수산과학원 Sea Science Reporters 8기 김유진


강릉의 동해바다를 따라 주문진쪽으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울창한 송림(松林) 사이에 자리잡은 '동해수산연구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활력 넘치는 동해바다의 다양한 수산환경을 연구하고 있는 '동해수산연구소'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해수산연구소'가 이곳 강릉시 연곡면에 자리잡은지는 올해로 20년째입니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해송(海松)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 가까이 자리잡아서인지 연구소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동해바다는 그야말로 절경을 이룹니다.





▲ 동해수산연구소 입구 안내판




▲ 동해수산연구소 입구






▲ 동해수산연구소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동해바다



동해 바다의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동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족자원들의 증식, 양식기술 개발

바다수온 등의 어장환경 변동 여부 등의 다양한 수산관련 조사업무를 비롯해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없는 여러 바다생물들의 질병관리 및 방역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연구소 본관으로 들어가봅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사업소개입니다.

동해바다의 어장환경 변화에 대한 부분과 연구소의 주요 사업실적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매일 가까이에서 보는 바다라서 한결 같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세밀한 변화를 감지해 다양한 연구사업들을 하고, 어족자원 관리를 위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동해수산연구소 주요 사업 소개(1)






▲ 동해수산연구소 주요 사업 소개(2)






▲ 동해수산연구소 주요 사업 소개(3)




다음은 생물사육동으로 이동해봅니다.

생물사육동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 것은 바로 '명태'입니다.


한때 동해안을 대표하는 '명태'가 이제는 '금태'라고 불릴만큼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동해수산연구소에서도 명태자원회복을 위해 명태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해 제가 방문했던 날 18개월된 명태의 힘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동해수산연구소 생물사육동 전경 사진






▲ 18개월된 명태의 활기찬 모습



그리고 만나본 '대문어'

무분별한 포획때문에 포획금지 체중을 두어 어족자원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날은 운좋게도 문어가 알을 가득 낳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0년 넘게 바닷가 근처에서 살았지만 문어알을 이렇게 많이 본게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 알을 낳은 대문어의 모습



또한 다양한 어족자원들의 먹이생물 배양실에도 들어가보았답니다.

대량 플랑크톤을 배양하고 있었는데

녹색으로 보이는게 식물성 플랑크톤, 붉은색으로 보이는게 동물성 플랑크톤입니다. 






▲ 먹이식물 대량 배양실(1)






▲ 먹이식물 대량 배양실(2)






▲ 먹이식물 대량 배양실(3)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바로 '수산생물방역센터' 이곳은 동해바다에서 발생하는 많은 수산전염병 예방 및

조기확산 차단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 수산생물방역센터 전경



이외에도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수산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하여

가리비류와 코끼리 조개의 인공종묘를 생산하여 증,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 가리비 및 코끼리조개 종묘 (사진 : 동해수산연구소)



동해안만의 특성화된 수산공학 기술에 힘쓰고 있습니다.





▲  고효율 집어시스템(LED 집어등) 을 사용하고 있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모습(사진 : 동해수산연구소)






단순하게 연구기관이라고만 생각했었던 '동해수산연구소'

하지만 직접 방문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활력넘치는 기관이었습니다.


매년 급변하는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의 감소 등으로 어려워진 수산인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 등을 통해 동해안의 수산업이 가장 경쟁력 있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곳,

그곳이 바로 '동해수산연구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