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사랑과 낭만의 여수 밤바다' 동동다리의 야경

NIFS 2017. 7. 1. 13:00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밤바다, 동동다리의 야경!

 

은빛 햇살을 머금은 섬진강이 남쪽 바다와 만나는 그곳에 예쁜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가 있습니다.

고운 물의 도시 여수(麗水).

 

동서남해 어디를 가든 아름답지 않은 곳은 없지만, 백도와 거문도를 포함한 섬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여수는 그중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 아름다운 도시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근무하며 여수의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 버스커버스커, 여수 밤바다』-

 

여수의 밤바다의 낭만을 전국에 알린 이 노래 가사처럼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 '동동다리의 야경'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낮의 뜨거운 열기와 달리 밤이 되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시원한 공기로 기분 좋은 지금,

 이 바람을 따라 아름다운 조명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여수 소호동에 위치한 소호동 동동다리입니다.

 

소호동 동동다리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체험이 가능한 요트경기장이 있고,
왼쪽으로는 조선시대에 거북선을 비롯한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유적지인 선소(船所)가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남은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곳 선소는 역사적인 의미만 있는 있는 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버스킹이 열려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청춘버스킹 포스터 (출처 : 여수시)


 

선소에서 시작한 여수 밤바다의 낭만은 소호동 동동다리를 지나면서 더해집니다.

그럼 이제 오늘의 주인공 소호동 동동다리로 가볼까요?




요트경기장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하면 '바다 해(!)' 장식물이 제일 먼저 반겨줍니다.


▲ 동동다리 조명


소호동 동동다리” 는 2016년 8월에 완공된 해상산책로로 소호동 요트경기장에서 회센터까지 이어지는

 740m 길이의 부담없는 산책로입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반짝 반짝! 여수 밤바다와 야경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습니다!



▲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동동다리 야경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데크를 향해 한걸음 내 딛으면 바다위로의 산책이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누군가와 함께 걷거나 운동을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혼자였지만, 어깨펴고 당당히 걸어가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투명판 바닥


야경에 취해 걸어가다 빈 공간 인 줄 알고 멈칫했던 모습입니다.

투명판 아래 바다 보이시죠?

앞에 걸어가시던 분들도 깜짝 놀라셨습니다.




 동동다리 광장에 있는 예쁜 조명을 보고서 사진 안 찍고 넘어갈 수 없겠죠.


▲ 동동다리 광장의 장식물


소호동 동동다리중간 즈음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매주 토요일 우리동네 청춘버스킹이 열리고 있습니다.

두 시간 반동안 클래식, 댄스, 마술쇼가 매주 이루어져 지루할 틈이 없는 산책로입니다.

 

 바다 건너편에 마주하는 야경


선소에서 산책길로도 이어지는 문화예술공간인 예울마루와 웅천친수공원이 바다위로 반영되어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를 연출합니다.

여기서 팁하나 드리면 웅천친수공원 안에 야영장이 위치해있습니다.

캠핑에 관심 있으시다면 들리는걸 추천합니다!


 

▲ 산책로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찰칵

 

동동다리 조명이 몇 가지 색으로 바뀐다는 사실! 눈치채셨나요? 야경도 조명도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워요!


 

 

▲ 산책로 끝부분

  

혹시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나요?

아쉽다면 반대방향으로 다시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야경도 풍경도 보는 방향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주니까요.

 

여러분도 아름다운 여름날, 여수 밤바다와 야경, 그리고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박성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