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9기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님들 내 마음속에 저장~!

NIFS 2017. 12. 16. 15:12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블로그 기자단(Sea Science Reporters) 이은경, 임지홍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는 특별히 두 명의 기자가 공동으로 취재를 해서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공동 취재한 만큼 더 알찬 내용을 준비했으니 눈여겨 봐주세요!


지난 11월 9일(목)에 열린 '2017년도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 에서 아주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박사님 두 분이 ‘사조수산대상 학술상’ 을 수상하셨다고 하는데요,

 ‘사조수산대상 학술상’이란 한국수산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수산발전에 기여한 실적이 큰 연구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수산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하신 박사님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목종수 박사님과 사료연구센터 김강웅 박사님입니다. 사조수산대상 학술상은 수산 관련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라고 하니, 수상하신 박사님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박사님들이 어떤 연구를 하셨는지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지금부터 저희와 함께 박사님들을 만나 뵙고, 어떤 연구를 하셨는지 생생하게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목종수 박사님을 만나뵈러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본원)을 찾아갔습니다.


▲ 국립수산과학원 입구


국립수산과학원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신이 나는데요. 해운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국립수산과학원에 도착했습니다. 해운대역에 내리시면 국립수산과학원으로 가는 버스가 많으니 국립수산과학원에 가시는 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국립수산과학원 본관


국립수산과학원 정문을 지나 드디어 웅장한 본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이곳 2층에 위치한 식품위생가공과에서 목종수 박사님이 연구를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 식품위생가공과에서 하는 일


박사님이 몸담고 계신 식품위생가공과에서는 수산물이 생산되는 해역의 위생관리를 위한 해역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산물의 영양 및 건강기능성 정보제공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수산물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수산물 유래 기능성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니 하니 정말 든든합니다!


덧붙여 식품위생가공과는 식품위생분야와 가공식품을 만드는 분야로 나뉜다고 합니다. 식품위생분야의 연구원들은 지정해역 관리, 패류독소 안전성조사, 유해물질 제거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하시고 식품 가공 분야는 가공식품을 만드는 분야로 각종 전시회에 선보였던  '비린내 제거기술', '해조 냄새 제거기술' 을 이곳에서 개발하셨다고 하네요!


▲ 목종수 박사님이 계신 곳


▲ 환한 미소로 반겨주신 목종수 박사님


수산원 본원 2층의 우측 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드디어 식품위생가공과에 도착해 목종수 박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박사님께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목종수 박사님은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시고 사조수산대상 학술상을 수상하시게 된 연구 성과는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목종수 박사님은 인터뷰 말미에 "지정해역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위해서 패류에 대한 총괄 관리 시스템이 마련돼야 선진국 수준의 패류 위생 관리 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사님의 수산물 위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사님께서 어려운 용어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박사님은 김강웅 박사님이십니다!

아쉽게도 김강웅 박사님은 일정상 서면 인터뷰로 진행하였습니다. 저희가 드린 질문에 꼼꼼히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실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김강웅 박사님은 경북 포항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에서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사료연구센터는 2004년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양어용 배합사료 연구기관입니다.

고효율 배합사료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양식배합사료의 품질 관리를 위한 연구와 대체 사료원료 및 기능성 사료 개발 등의 업무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양식과 양식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사료연구센터는 또한, 2006년도에 사료관리법에 의거하여 국가 사료검정기관으로도 지정되어 배합사료 내 유해물질 함유와 영양성분의 적합성을 검사하는 양어용 배합사료 검정업무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식업계의 발전을 위한 배합사료 개발은 물론이고 수산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어류가 먹는 사료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실 것 같은데요! 어류의 사료는 생사료와 배합사료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생사료는 비교적 경제적 가치가 낮은 어획된 잡어를 분쇄 및 성형하여 그대로 어류에게 공급하는 사료를 말합니다. 생사료로 사용되는 잡어로는 전갱이, 멸치, 까나리 등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배합사료는 해당 어종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 함량에 맞춰 이를 바탕으로 어분, 대두박, 어유 등 다양한 원료를 혼합하여 만드는 사료입니다.


현재는 어류양식 사료로 생사료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생사료는 수질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어 연안을 보호하고 양식경영비를 줄이기 위해 배합사료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배합사료를 양식대상 어종에 맞게 개발하고 계신 분이 바로 김강웅 박사님입니다. 그렇다면 김강웅 박사님은 어떤 배합사료를 개발하시고 계시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김강웅 박사님이 개발하신 배합사료는 양어사료 업계에 기술을 이전,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품질 배합사료의 기술보급을 통해 양식현장에서 지난 4년 동안 양어용 배합사료의 사용량이 5만 여 톤(2013년 106천톤→ 2017년 160천톤)이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양식업 발전뿐만 아니라 수질환경 오염 개선에도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은데요, 김강웅 박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어사료에 대한 박사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목종수 박사님과 김강웅 박사님의 인터뷰 현장을 만나보았습니다. 두 분 모두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와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고 계셨습니다. 두 분 외에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연구원님들이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산업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또한 수산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수산업의 전망이 더 밝을 것인데요, 앞으로 ‘수산’에 많은 애정의 시선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