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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린 겨울풍경,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와 함께 만나는 제철수산물

NIFS 2017. 12. 14. 10:12

빛으로 그린 겨울풍경,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와 함께 만나는 제철 수산물


국립수산과학원 제9기 Sea Science Reporters- 권기선


겨울의 해운대는 어떤 모습일까요?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구남로 광장이 새롭게 조성이 되었습니다. 구남로에 설치된 아름다운 조명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겨울밤 감성을 더해줄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요~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입구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2017년 12월 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18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부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구남로를 중심으로 해운대전통시장, 해운대구청, 애향길, 젊음의 거리,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 등 6개 구역에서 '그 겨울, 해운대 빛이 내리다' 라는 컨셉으로 빛축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소원지 달기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버스킹(Busking)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스노우&버블타임


올해는 구남로광장 조성 이후 처음 시행되는 빛축제라 기대가 더 큰데요. 넓은 구남로광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인디밴드의 버스킹 뿐만 아니라 버스킹과 연계하여 점등과 함께 프로포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고요.

소망가능 빛 터널 소원지 달기, 해운대 스노우&버블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는 팁! 해운대라꼬빛축제는 주말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요. 미리 프로그램 진행시간을 알아 두시면 재미를 두배로 느낄 수 있어요!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구남로 빛 조형물 '스노우볼'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구남로 빛조형물 '소망가득 빛 터널'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구남로 빛조형물 '빅트리'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구남로 빛조형물 '하트'


부산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도시지만, 해운대에 겨울철 눈 내리는 빛 조형물을 보면 첫눈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 형상의 원형볼과 스노우폴 등 빛조형물을 보고 있으면 눈이 오지 않아도 눈이 오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니까요.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해운대전통시장' 구역


해운대전통시장에는 동적요소 강화를 추구하는 원형 볼 및 스노우 폴이 설치되어 있고요. 애향길 및 젊음의 거리에는 가로등, 전주 등 도로시설물의 자연스러운 활용을 통한 빛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전통시장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제철을 맞은 싱싱한 홍합, 굴, 꼬막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요즘, 대표적인 겨울 영양식으로 건강을 챙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해운대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제철수산물 '홍합'


겨울철 빠질 수 없는 별미는 홍합이잖아요. 홍합에는 셀레늄, 비타민A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더불어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홍합 특유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홍합과 마늘, 대파, 고추 등을 넣고 칼칼하게 끓여내는 ‘홍합탕’을 먹으면 겨울철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 드실겁니다. 


▲ 해운대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제철 수산물 '도루묵과 미역'


도루묵은 인의 함량이 많아 섭취했을 때 뼈와 치아조직의 구성성분이 되며,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체내에 산과 알칼리가 평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또,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 식탁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을 보충해 줍니다.


부산은 기장미역이 유명해서 곳곳에서 미역을 구매할 수 있어요. 특히 초장에 찍어 먹는 생미역의 맛은 일품입니다. 미역은 칼로리는 극히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일반 채소보다 영양소 함유량이 우수해  ‘바다의 채소’  로 불리는거 아시죠? 부산 오셨다면 생미역은 꼭 맛보시길 바라요.



▲ 해운대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제철 수산물 '꼴뚜기'


꼴뚜기를 아시나요?

꼴뚜기과에는 통상 한치로 불리는 대형 꼴뚜기류와 경상도에서 호래기로 불리는 소형 꼴뚜기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형 꼴뚜기류를 통칭해 꼴뚜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크기가 10cm도 안되고 뼈대도 부실하지만 오징어보다 맛이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꼴뚜기를 이용한 요리로는 회나 데침, 젓갈이 있습니다. 생꼴뚜기를 차가운 소금물로 씻어 내면 육질이 좀 더 탱글탱글해지는데, 꼴뚜기 회는 날 것 자체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살짝 데쳐서 먹어도 별미입니다.

해운대전통시장에서 겨울철 별미인 꼴뚜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해운대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제철수산물 '굴'


굴은 좌우가 일치하지 않는 두 장의 껍질을 가지는데 한쪽의 껍질은 약간 평평하고 다른 쪽의 껍질은 불룩하며 불룩한 쪽이 암초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굴은 추운 지역이나 더운 지역, 먼 바다나 연안에 이르기까지 극지방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세계 어디에서나 즐겨 먹는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굴에는 철,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특히 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철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굴은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균형을 바로잡는 데도 효과적이예요. 굴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글리코겐 형태로 존재하여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좋으며, 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겨울철 보양식으로 굴을 추천해 드려요.


▲ 해운대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제철수산물 '꼬막'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인 꼬막은 서해와 남해 갯벌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예로부터 연안어민들의 주식으로 애용되기도 했는데요. 정약전은「자산어보」에서 꼬막을 가리켜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라고 하였는데, 단맛이 나는 것은 꼬막에 글리코겐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꼬막에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장 해독,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심장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B와 철분도 다량 함유되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해운대구청에 설치된 해운대온천 족욕장


추운 겨울, 해운대를 돌아 다니다 보면 피곤함이 느껴질때는 해운대구청 열린광장에 조성되어 있는 해운대온천 족욕장을 이용 해보세요. 족욕장은 11월부터 5월까지 동절기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운대온천은 해수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높은데요. 우리나라 유일의 임해 온천인 해운대온천은 라듐이 다량 함유돼 있어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통, 말초혈액순환장애, 요통, 근육통, 외상 후유증, 피부병, 고혈압, 빈혈, 소화기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 해운대해수욕장 빛조형물 '빅트리'


이번 겨울, 힐링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빛으로 그린 겨울풍경, 그 겨울 해운대에 빛이 내리다 '2018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어떠세요? 해운대에서 겨울의 감성도 느끼시고, 해운대전통시장에서 제철을 맞은 수산물도 맛보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