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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수산정책포럼 현장을 함께 만나봐요!

NIFS 2018. 5. 30. 09:0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Sea science reporter 서지인입니다.


오늘은 지난 515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1회 부산수산정책포럼 현장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로 벌써 11번째를 맞는 부산수산정책포럼은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은 2012618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후 20129월 법인으로 설립되었고,

 2012108일에 첫 번째 부산수산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동 법인의 주요 기능에는 새로운 수산정책 패러다임의 제시 및 현안·정책사업의 발굴, 산학관연 공동 협력체 구성을 통한 역할 분담 및 유기적 협조, 지역 수산업의 고부가 식품산업으로 육성방안 마련, 글로벌 수산기업화 전략 마련 등이 있습니다.

 

11회 부산수산정책포럼 행사 일정표

 

이번 포럼의 주요 주제는글로벌 시대의 미래 수산식품산업 발전방안으로, 미래 수산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미래 유망산업인 수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문제점을 타파하고, 1인 가구 증가 혹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수산식품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선정된 주제라고 합니다!

 

포럼은 행사 일정표와 같이 글로벌 시대의 미래 수산식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 세 분의 발표 후에 6명의 토론자를 모시고 같은 주제로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부산수산정책포럼 손재학 대표이사장님의 개회사 모습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의 손재학 대표이사장님께서 개회사를 들었습니다.

이사장님은 전 세계적으로 수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부산은 그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지방차원이 아닌 중앙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업계, 지방, 중앙의 합작을 통한다면 부산의 수산식품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트를 국정과제에 준하여 논의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국립수산과학원 서장우 원장님께서도 축사에서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수산식품연구소의 중점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며, 부산의 수산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연 모두가 힘을 합쳐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주제발표 전 행사에 참석해주신 귀빈들의 기념촬영

 

개회사 이후 본격적인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는데요,

장영수 부경대학교 교수님의 '부산의 수산식품산업 발전 방향'

이원동 한성기업() 부사장님의 '식품산업의 로봇자동화'

최진경 우송대학교 교수님의 '수산식품 소비 촉진 방안'

순으로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글로벌 시대의 미래 수산식품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시는 모습

 

장영수 교수님은 부산 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키워드(Keyword)'내적 역량 강화''글로벌 SCM'을 언급하셨습니다. 동북아 수산식품 허브와 같은 클러스터화를 통해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명태를 예시로 했을 때 중국 냉동 명태 수입량의 20%를 명태 필렛으로 가공 수출하여 부가가치(2천억 원)를 얻는 신 글로벌 SCM을 이룩하자는 것이 교수님의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교수님은 내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가공업체가 갖는 자본력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산 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글로벌 SCM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기업의 큰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선 정부주도 개발 후 민간인 참여 방식으로 진행해야 함을 덧붙이셨습니다.

 

이원동 부사장님은 식품산업에서 로봇자동화는 당면 과제이며 인건비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수산 식품산업에서도 로봇자동화의 도입이 시급함을 주장하셨습니다.


그러나 로봇 설치공간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증·개축, 신축, 공장이전 등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식품의 로봇자동화 기술 과제 예시로는 공급시스템(공급기)개발을 공통 과제로 제시하고

2차 포장인 박싱보다 수분이 있는 낱개제품을 1차로 포장하는 것이 의외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식품로봇의 전문연구가 필요하며, 이는 포럼에 참석한 모든 수산인들이 관심을 가졌을 때 가능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진경 우송대학교 교수님은 수산식품 소비촉진을 위해 학교와 산업체 급식에서의 수산식품 기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새로운 식단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수산식품이 많이 소비되는 '단체급식'에서의 기호도를 조사하여 수산식품의 기호에 마이너스를 주는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유아기에 형성된 기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기 및 성장기 아동이 선호하는 조리법을 사용하여 수산식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합토론회를 진행하는 모습

 

주제 발표에 이어서 마지막 순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는데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님을 좌장으로 하여 총 6명의 토론자가 참석해주셨습니다. 토론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주장에는 미래 수산업을 이끌기 위한 인력양성에 힘쓰자, 소비자 접근성이 강화된 시장을 겨냥하자, HMR 등 간편함이라는 니즈에 맞춘 식품을 개발하자, 수산식품과 관련된 행정조직을 개편하자, 기관별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협의체를 운영하여 기관별 자료공유를 쉽게 하자, 수산 R&D를 확대하자 등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미래 수산식품산업을 위해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분들께서 미래 수산업에 종사할 젊은 세대들을 위해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시는 모습을 보니 미래 수산인을 꿈꾸는 저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고, 포럼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수업과 같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럼을 마치고 받은 기념선물

 

포럼을 마치고 나오자 관계자분들께서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생선세트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수산식품도 충분히 가정간편식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기념선물로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신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노력의 손길이 가득한 제11회 부산수산정책포럼이었습니다. 수산식품산업을 위해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