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지금은 물고기 魚벤져스가 대세!

NIFS 2018. 6. 3. 12:30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 Sea Science Reporter 이은경 기자입니다!

 

여러분, 국립수산과학원 내에 있는 국립수산과학관을 아시나요? 국립수산과학관은 1997526일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수산 종합과학관으로 해양수산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바다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바다와 바다 생물. 어업기술, 수산식품 등 해양수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 전경

 

국립수산과학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Sea Science Reporter 김도균 기자님의 국립수산과학원 내의 박물관 "수산과학관"을 소개합니다!!’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국립수산과학관의 선박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정기적으로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색다른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수산과학관을 직접 방문해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현재 국립수산과학관에서 진행중인 기획전시 : 물고기 벤져스  

 

바로 제2회 국립수산과학관 관생생물 전시회 물고기 벤져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기획전시는 55()부터 71()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테마별로 관상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세밀화도 전시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랑돔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선명한 파란 빛을 내는 파랑돔이 우리를 맞이해줍니다. 파랑돔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긴 타원형의 몸에 코발트 빛과 배 쪽의 노란 빛이 특징인 관상어인데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인공번식 기술 개발에 성공한 관상어라고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관상어의 인공번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니 신기한데요! 국민소득 증대와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상어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관상어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수산업의 신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의 작은 파랑돔 한 마리 가격은 얼마 정도할까요? 대략 1만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는 1kg짜리 양식 넙치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현재 관상어 산업은 관상어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률에 근거해 관상어 양식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도 관상어 양식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관상어들의 양식 기술이 개발에 성공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인기관상어 BEST 3

 

    우리나라 민물고기

 

나 혼자 산다 베타  

 

물고기 벤져스기획전시에서는 파랑돔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상생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기관상어 BEST 3’, ‘우리나라 민물고기’, ‘나 혼자 산다 베타등의 테마별 관상생물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과연 벤져스 물고기들은 어떤 물고기일까요? 그리고 악당 물고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래 사진과 함께 각 관상생물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물고기 벤져스

 

    국립수산과학관을 침입한 악당, 프론토사  

 

수산과학관을 정복하기 위해 침입한 악당인 프론토사! 프론토사는 머리 혹과 강력한 이빨이 특징인데요, 아프리카 탕가니카 호의 고유종 시클리드로 크기는 40cm까지 자라고 수심 30-50cm 깊이에서 산다고 합니다. 프론토사는 큰 이마를 뜻한다고 하니 생김새를 잘 묘사한 이름 같네요!

 

플라워혼

 

머리혹을 이용한 박치기가 주특기인 플라워혼! 플라워혼은 금붕어 종류와 대형어종인 남미 시클리드 종을 교배해 만든 물고기로 머리에 큰 혹이 나있고 육식성에 매우 사납다고 합니다. ‘워터 독(water dog)’ 이라고 알려진 플라워 혼은 수조에 사람이 손을 넣으면 가까이 다가와 강아지처럼 행동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실제로 공격하고자 돌진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블랙다이아

 

지느러미를 이용한 바람이 주특기인 블랙다이아는 담수가오리의 한 종류로 식성은 육식성이라고 합니다. 특히 블랙다이아는 꼬리 가시에 독선이 존재해 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폴립테루스

 

삼각형의 지느러미를 이용한 찌르기가 주특기인 폴립테루스는 약 4억년 전 고생대 데본기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명체라고 합니다. 아가미 호흡과 폐호흡이 가능한 고대어이며 등에 여러 개의 지느러미가 달려있고 비늘이 매우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알비노오스카

 

빨간 눈에서 뿜어내는 레이저가 주특기인 알비노오스카는 식성은 육식성이지만 성격은 온순한 편이라고 합니다. 물고기 몸 표면에 오렌지색의 링 형태의 점이 있으며 최대 45cm까지 자라는 시클리드과 물고기입니다.

 

    큰징거미새우()  

 

거대한 집게발을 이용한 자르기가 주특기인 큰징거미새우는 민물새우의 왕으로 불리며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해 상업적 양식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종이라고 합니다. 큰징거미새우는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친환경 양식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벤져스마다 소개되어 있는 주특기가 각 관상어를 매우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프론토사에 맞서는 벤져스들, 수산과학관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죠?!

 

앞서 소개한 테마별 관상생물과 함께 우리나라 민물고기 세밀화도 전시되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각시붕어, 칼납자루, 황쏘가리, 쉬리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는 색과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어로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 연구소에서는 각시붕어, 묵납자루, 떡납줄갱이, 칼납자루, 황쏘가리, 참중고기, 쉬리, 꺽지, 금강모치, 잔가시고기를 10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하여 담수관상어의 생태 및 서식환경 번식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물고기 세밀화 전시  

 

우리나라 민물고기 세밀화 : 가는돌고기(), 돌마자()

 

우리나라 민물고기 세밀화 : 쉬리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던 우리나라 민물고기 세밀화는 어름치 외 21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각각의 세밀화를 자세히 보면서 우리나라 민물고기 고유의 아름다운 형태와 색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참여마당 : 관상생물 색칠하기

 

전시참여마당 : 인스타 포토존 사진찍기  

 

'물고기 벤져스' 기획전시에서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전시 외에도 관상생물 색칠하기’, ‘인스타 포토존 사진찍기’, ‘타임머신을 타고 온 바닷속 친구들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관상생물과 우리나라 민물고기에 대해 알차게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 번 가셔서 관람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기사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했던 관상어들도 많이 있으니 기획전시를 보시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물고기 벤져스가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