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함께 가꾸고 누리는 바다를 만나봐요!

NIFS 2018. 6. 5. 21:00


인천내항 제8부두의 해경함정과 선박 분수쇼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주지은 기자입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내항 제8부두 상상플랫폼 일원에서 23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의 이낙연 국무총리님  

 

함께 가꿔갈 바다, 함께 누려갈 바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님,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님, 인천시장 권한대행, 국회의원 등 해양수산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등 약 2,000명이 함께 했습니다.

 

여러분은 매년 531일이 바다의 날로 정해진 이유를 아시나요?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뜻깊은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 기념식장 옆에 설치된 해양수산관련 전시 및 체험부스

 

식전행사로 해경의장대,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서구 어린이태권도단의 공연이 멋지게 펼쳐졌습니다.


본행사에서는 바다는 뭇 생명의 근원이자 생존의 토대이며 현재와 미래를 위해 소중하게 아끼고 가꾸어야 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다. 바다는 한민족 번영의 기틀이며, 세계의 바다는 우리 겨레의 원대한 꿈과 이상이 펼쳐질 터전이다. 우리는 바다의 중요성을 깊이 새겨 슬기롭게 가꾸며 풍요로운 바다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 바다를 통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한다.”라는 바다 헌장을 낭독했습니다.


그리고 유공자 포상이 있었는데요. 금탑산업훈장을 받으신 금양상선 우방우 회장님, 은탑산업훈장을 받으신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과 박성용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유공자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아라곤호

 

이낙연 국무총리님께서 바다는 바다답게 지키고 가꾸면서, 그 가치를 지혜롭게 활용해야 합니다.

그 일에 대한민국도 뒤쳐져서는 안 됩니다. 다행히 바다에 일찍부터 눈뜨신 해양수산 분야의 선구자 여러분이 계셔서 대한민국도 선진국들을 바짝 따를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 수산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라며 기념사를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8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국가기념일로 새로 제정된 섬의 날은 오늘의 바다의 날과 함께 섬과 바다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바다와 섬을 가치 있게 지키며 가꾸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미니붕어 잠수함을 만들고 있는 모습 

 

기념식이 끝나고 2018 창작 바다 동요대회에서 수상한 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졌고, 전시행사(함께 꿈꾸는 바다)에는 특별관(극지 및 해양관), 주제관(인천해양관), 해양산업관이 운영되었고 체험행사(함께 만드는 바다)에는 해양안전체험관, 어린이 체험관, 인천관광 홍보관, 푸드존이 운영되었습니다.


개방행사(함께 즐기는 바다)에는 해군 및 해경함정이 운영되었고 상설무대(함께 즐기는 바다)에는 아이돌, 비보이, 마술 등의 공연 및 선박 분수쇼가 진행되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여기서 미래의 바다란 테마로 수산부국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R&D)’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반넙치와 육종넙치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박제 표본과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응용된 고등어 핫바와 고등어 케이준 샐러드, 삼치 떡갈비 또한 미역의 해조냄새를 제거하는 기술 개발로 만들어진 미역빵 시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바이오플락기술을 활용한 흰다리새우 양식설명 전시수조

  

특히 바이오플락(Biofloc)기술을 이용한 양식산업화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바이오플락 기술(BFT)이란 양식생물을 사육하는 과정동안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고 증발량만을 보충하면서 미생물을 이용하여 수질을 관리하는 친환경기술입니다 생산량이 축제식 양식에 비해 높고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생산할 수 있는데 2018년 현재 친환경 새우양식장 57개소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고부가가치 어류품종 등으로 양식종을 확대하여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 비린내 제거기술을 적용하게 개발한 고등어 핫바(모형)  

 

▲ 일반넙치와 육종넙치 박제표본 전시품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통신 기술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고 수온을 먼 거리에서 조절하는 시스템 등 스마트양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더불어 명태, 금강 종어 등 사라진 어종을 복원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1921년 수산시험장으로 개원한 아래 수산과학 분야의 연구개발에 충실하여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음이 온 몸에 느껴졌습니다.

     

국립수산품질관리원에서 진행하는 룰렛 이벤트 모습

 

 

해양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남녀노소의 많은 관람객들은 재활용 컵 생태어항 화분 만들기, 나만의 디자인 머그컵 만들기,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스킨스쿠버 장비 체험하기, 미니붕어 잠수함 만들기, 3D로 보는 우리바다 수중생태계, 해저(마라도, 가파도 등) VR체험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 이번 대규모 해양 행사는 15년 만에 인천에서 다시 펼쳐진거라 하니 정말 뜻깊은 것 같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군 및 해경함정을 개방하여 직접 승선 및 체험을 할 수 있다니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고 풍성해질 바다의 날과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갯벌에 저어새가 살고 있음을 알리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해양환경공단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기 위한 게임들을 진행하는 모습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5.28()부터 6.5()까지해양쓰레기 일제 정화 주간을 운영합니다. 바다에 버려지 연간 18만톤의 쓰레기들이 결국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하니 해양쓰레기 수거에 여러분도 함께 동참하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건강한 대한민국 바다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됩니다.  


바다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는 '제23회 바다의 날 행사' 취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