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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Science Reporter의 제철 수산물 이야기-8월편

NIFS 2018. 8. 17. 10:54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자단 Sea Science Reporter 이은경 기자입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렇게 더운 날일수록 몸 건강관리를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음식을 신경 써서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영양이 골고루 갖춰진 음식을 먹으면 맛도 좋고 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몸에도 아주 좋습니다!

영양가가 높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수산물이 있겠지요?

특히 수산물을 제철에 먹으면 더 좋은 맛과 높은 영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8월의 제철 수산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분께 이번 8월 제철 수산물로 소개해드릴 수산물은 민어, 붕장어, 오징어입니다. 특히 민어와 붕장어는 '해양수산부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수산물입니다.

저와 함께 더 좋은 맛과 높은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러 가보실까요?

 

▲ 민어 (출처 : 해양수산부 이달의 수산물 - http://www.mof.go.kr/article/view.do?menuKey=376&boardKey=10&articleKey=21435)

 

‘백성의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민어는 예로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즐겼던 생선입니다.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꼭 올렸던 민어는 비린내가 없고, 비늘도 두껍고 커서 음식으로 장만하기 편했다고 합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흑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밝은 회백색을 띠는 민어는, 대형 종으로 다 자라면 크기가 1m가 넘는다고 합니다.

 

민어는 백색육 어류로 소화와 흡수가 빨라 어린 아이들의 발육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기력이 쇠약한 노인이나 환자들의 체력 회복에도 탁월한 수산물입니다.

또한 요즘 같은 더위에 지쳤을 때, 원기 회복 음식으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는 노화 예방과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민어는 흰살 생선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좋습니다.

 

대형 어종으로 살이 많은 민어는 구이와 찜, 튀김, 조림, 민어전 등 다양하게 요리되며, 민어를 사실 때에는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한 것과 눈동자가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으로 민어를 사실 때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붕장어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 http://www.nifs.go.kr/frcenter/species/?_p=species_view&mf_tax_id=MF0013309)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8월 제철 수산물은 바로, 붕장어입니다. 붕장어는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뱀장어와는 달리 바다에만 서식하는 바닷물고기입니다.

장어가 스태미너 음식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붕장어는 생명력이 길어서 싱싱한 활어 상태로 유통된다고 합니다.

 

붕장어는 비타민A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력 향상 및 야맹증 예방과 동맥경화증·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철분, 인,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필수아미노산과 EPA와 DHA도 풍부합니다. 정말 영양적으로 두루 잘 갖춰진 바닷물고기네요!

 

흔히 '아나고’라고도 불리는 붕장어는 회, 구이, 탕으로 요리되며 척추 뼈 부분은 튀겨 먹기도 합니다.

붕장어를 사실 때에는 눈이 투명한 것이 좋고 표면의 점액이 투명하고 미끈한 것을 사시면 됩니다.

특히 붕장어는 생강과 함께 먹으면, 붕장어를 회로 먹을 때 살균력이 강력한 생강 덕분에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오징어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스토리텔링이 있는 수산물이야기 - http://www.nifs.go.kr/rsh/result/rsltPblcPop.do?RSLTPUB_SEQ=13514)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수산물은 오징어입니다.

오징어는 우리와 친숙한 수산물인데요, 이번 달 8월 제철 수산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징어는 회, 튀김, 젓갈, 구이, 볶음, 초무침, 국 등 아주 다양하게 요리되고 있습니다. 오징어의 먹물은 옛날에 잉크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오징어 먹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오징어 먹물로 글을 쓰면 갈색의 검은빛으로 나타나 글이 흐릿하게 남고, 시간이 더 지나면 갈색이 허옇게 변해 글을 알아 볼 수 없게 변합니다.

이를 빗대어 믿지 못할 약속이나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두고 ‘오적어묵계(烏賊魚墨契)’ 즉, 오징어 먹물로 쓴 약속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오적어묵계’는 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오징어는 어떤 효능을 갖고 있을까요? 

먼저 오징어에는 타우린이 들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으며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EPA와 DHA가 풍부해 두뇌 발달에 좋고, 셀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뼈에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은 위염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오징어를 사실 때에는 살이 탄력 있고, 몸은 윤기가 나는 것으로 사시면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8월 제철 수산물인 민어, 붕장어, 오징어의 특징과 효능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깔끔하게 정리된 8월 제철 수산물에 대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8월 제철 수산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8월 제철 수산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요리로 여러분을 찾아왔을까요?! 바로 오징어볶음 입니다!

오징어볶음은 우리가 곧잘 찾아먹은 요리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8월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로 요리해보았습니다! 오징어볶음,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따뜻한 밥 위에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이겠는데요!

오늘 저녁은 쫄깃한 오징어로 만든 오징어볶음 어떠실 까요?!

8월은 더운 여름도 잊게 만들 제철 수산물 3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8월 제철 수산물을 즐기면서 올 여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Sea Science Reporter의 제철 수산물 이야기’ 9월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