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1~10기)/10기

도시 속에서 만나는 바다, 롯데 아쿠아리움으로 가보실래요?

NIFS 2018. 10. 16. 17:37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블로그 기사 구독자 여러분 Sea Science Reporter 10기 기자 이주실입니다. 


오늘은 제가 도심 속 바다의 축소판인 아쿠아리움을 소개해 드릴게요.

 

독자분들은 아쿠아리움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저는 아쿠아리움 하면 몽환적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요.

그건 그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신비로운 해양생물들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과거와 현재의 아쿠아리움의 차이를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생물을 "전시" 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오늘날에는 "생물 연구"와 "생태 환경 문제"에 더 집중하여 관람객들에게 풍요로운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요즘에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 쓰레기입니다.

해양 쓰레기로 인하여 바다가 오염되고 많은 해양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 기사를 보시면서 독자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시기를 바랄게요.  


▲ 아쿠아리움 매표소


관람객들이 들어가고 있는 저곳이 아쿠아리움 매표소와 입구가 있는 곳이에요~. 저는 금요일에 방문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쿠아리움을 찾으시는 관람객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종어

 

종어는 육식어종으로 주로 수생곤충이나 유어를 잡아먹습니다.

또, 하천 하류의 물살이 약하고 바닥이 모래나 진흙으로 된 하구 근처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이 주된 서식지였으나 서식 환경의 변화로 인해 1970년 이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은어


은어는 돌에 붙은 조류를 먹고살며, 물이 맑은 곳에 서식을 합니다.

은어의 특징은 어릴 때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처음에 소개 드렸던 종어라는 어류가 있는데요, 1970년 이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했지만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사라진 종어의 복원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 끝에

2004년 번식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처럼 국립수산과학원에서의 연구가 아쿠아리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연구활동


중앙 내수면 연구소에서는 내수면 분야 생태계 관리 및 복원 연구, 내수면 수산생물종 보존 및

양식기술 개발, 내수면 수산자원보전 지역 환경 모니터링 등 내수면 분야 쪽에서 활발한 연구와

보전 활동을 해가고 있습니다.


▲종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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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곳을 지나면 한국의 강이라는 테마가 나옵니다.


▲철갑상어


이 아쿠아리움에 전시되어 있는 철갑상어들은 전체적으로 크기가 큰 편이었습니다.

철갑상어는 가장 오래 된 척추동물이고, 담수어류 중 가장 크며, 수명이 긴 어류입니다.

우리나라 동서해 연안에도 예전에는 철갑상어가 서식했지만, 서식지 파괴, 수질오염으로 인하여 현재는 멸종되어 1998년 이후 CITESⅠ, Ⅱ급으로 지정되어 국제적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철갑상어에 대한 가장 큰 오해:철갑상어는 "경골어류"에 속하므로 상어가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상어는 "연골어류"에 속한답니다~★


▲전기뱀장어


사진 속 두 친구는 전기뱀장어라는 친구들이에요. 최대 2M까지 자라며 650~680V 정도의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전기를 방출하여 천적으로부터방어를 해요.

이 전기가 어느 정도의 위력이냐면 몸집이 큰 악어나 말도 기절시킬 정도래요.


▲다양한 열대어


다양한 열대어들이 모여 있는 열대의 강 영역입니다. 프론투사, 비너투스, 바나나 시클리드, 백설공주, 블루 시클리드 등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어요. 시클리드과의 열대어들은 좀 사납다고 해요.


▲글라스캣피쉬


몸 전체가 투명하게 다 보이는 글라스캣피쉬라는 어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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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강


▲아마존 강 어류들


아마존 강에는 파쿠, 레드테일캣피쉬, 피라루쿠 등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물범(왼쪽)과 바다사자(오른쪽)


물범과 바다사자인데요. 물범과 물개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보여드린 사진은 바다사자이지만 바다사자와 물개는 바다사자가 물개보다

덩치가 크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생물학적으로 같은 특징을 가져요. ♣

그럼 두 생물의 차이를 알려드릴게요.


★물범은 앞다리가 짧고, 물개는 앞다리가 길어요.

따라서 수영을 할 때도 물범은 주로 뒷다리를 이용해 수영을 하고, 물개는 긴 앞다리를 이용해 수영을 한답니다. 또 물범은 귓바퀴가 드러나 있지 않지만 물개는 귓바퀴가 드러나 있어요! ★


▲멍게(왼쪽)와 넙치(오른쪽)


멍게는 우렁쉥이라고도 불려요. 가장 신기한 점은 자웅동체 생물이라는 점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친구는 넙치에요. 넙치와 가자미를 구분하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넙치와 가자미 구분법: 정면에서 보았을 때 넙치는 두 눈이 왼쪽으로 몰려 있고,

가자미는 두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있습니다. ★


▲메인 생물인 벨루가를 만나러 가는 길



▲벨루가


벨루가는 지능이 매우 높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어요.

입으로 버블을 하기도 하고, 공을 가지고 놀며 음파를 사용하여 서로 소통도 해요.

 

★한 가지 TIP~ ★벨루가의 소리를 듣고 싶으시다면 벨루가 수조에 귀를 가져다 대보세요.

벨루가의 초음파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의 생물 자문 및 도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의 고래골격 전시전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롯데 아쿠아리움 벨루가라는 생물에 대한 자문 및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래연구센터는 고래류 등 해양 동물에 관한 종합연구 계획 수립 및 조정, 고래류 등 해양포유류 평가, 보존 및 관리 방안 연구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고래연구센터와 롯데 아쿠아리움이 진행하였던 고래 골격 전시전이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끝났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방문할 만큼 의미 있던 전시전이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벨루가 신체 구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


Q: 벨루가가 차가운 수온에도 적응할 수 있는 이유는?

A: 벨루가를 비롯한 고래류들은 "블러버"라는 지방층이 있기 때문에 차가운 수온에서도

   버틸 수 있답니다.


▲영화 스크린 같은 벨루가 수조


아래로 내려가면 벨루가 수조를 앉아서 감상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호


아름다운 산호들이 우리가 여름철 바르는 선크림으로 인하여 죽어가고 있다고 해요.

선크림에 들어있는 다양한 화학성분이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뿐만 아니라 기형을 일으켜

산호 번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바다생물들의 든든한 은신처이자 자연재해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산호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해수어


블루탱,옐로우탱,나비고기,룩다운피쉬,가든일 등이 살고 있습니다.

해수어는 산호와 짝꿍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위디 해룡(왼쪽)과 해마(오른쪽)


해룡과 해마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쉽게 헷갈려 하실 수 있어서

Sea Science Repoter가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룡과 해마 구분하기★ 해마는 해초를 꼬리로 감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요

해룡은 꼬리를 감지 않고 펼치고 있답니다.

한 가지 더! 해룡과 해마는 "어류" 입니다.


▲메인 수조


▲메인 수조에 살고 있는 목탁수구리(왼쪽)와 카우노즈레이(오른쪽)

 

메인 수조는 가로 25m의 대형 수조로 흑가오리, 목탁수구리,카우노즈레이,자이언트그루퍼,화이트팁리프샤크등 다양한 생물이 모여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험프헤드 레스

이 어류는 나폴레옹 피시라고도 불리는데요. 그 이유는 이마에 난 혹이 성장하면서 계속 커지는데

그 혹이 튀어나온 모습이 마치 나폴레옹 모자를 쓴 것 같다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남획으로 인하여 나폴레옹 피시는 멸종 위기 종이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CITES Ⅱ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보름달 물 해파리(왼쪽)과 장식헬멧 해파리 


▲해파리의 생물학적 구조


▲아쿠아리움의 끝! 극지방존


▲펭귄


아쿠아리움에 가보시면 펭귄들이 날개에 색깔 띠를 차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 색깔 띠로 이름과 성별을 알 수 있고, 짝꿍 펭귄도 찾을 수 있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아쿠아리움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아쿠아리움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문구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쓴 글을 보시면 해양오염, 멸종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요즘에는 인간 중심적인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신들의 고향인 바다를 해양생물들은 잃어가고 있습니다.

해양생물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를 책임지는 다양한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많이 처해 있는데 이런

다양한 생물들의 멸종은 곧 머지않아 인간도 멸종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다를 축소시켜 옮겨 놓은 아쿠아리움에서 보고 배우며 우리가 앞으로

다양한 생물과의 공존을 위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어떻게 환경을 보호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Sea Science Reporter 이주실이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 또 봬요!